자기소개서 소제목을 다는 기준
자기소개서 마스터·8분·
소제목 문구는 그 문단의 결론을 줄여 쓴 것이어야 합니다. 본문에 없는 낱말이 소제목에만 있으면 읽는 쪽은 두 번 읽고도 무슨 이야기인지 알지 못합니다.
소제목을 정한 규격은 없습니다 — 달 수 있는지, 몇 자까지 쓸 수 있는지는 제출처 양식과 입력창이 정합니다
장식이 되는 소제목
- 명언이나 사자성어를 그대로 얹는다
- 본문에 나오지 않는 낱말로 멋을 낸다
- 다섯 글자 틀에 억지로 맞춘다
- 문항 제목을 그대로 옮겨 적는다
- 소제목마다 같은 형태를 반복한다
요약이 되는 소제목
- 그 문단의 결론을 그대로 줄여 쓴다
- 본문에 실제로 나오는 낱말을 쓴다
- 길이보다 뜻이 잘리지 않는 쪽을 고른다
- 문항이 묻지 않은 각도를 한 줄로 밝힌다
- 문단마다 다른 형태로 짓는다
소제목이 실제로 하는 일
소제목은 아래 문단을 읽기 전에 결론을 미리 건네주는 장치입니다.
소제목을 달지 말지를 정하는 기준은 문항의 길이와 제출처 양식에 있습니다. 그 판단은 문단 구성을 다룬 편에 정리해 두었으므로 여기서는 달기로 정한 다음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달기로 했다면 문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문제가 됩니다. 흔히 눈길을 끄는 문구를 떠올리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그 반대에 가깝습니다. 아래 문단에서 무슨 말을 할 것인지를 미리 알려 주어 읽는 속도를 붙이는 장치입니다.
이 역할을 놓치면 소제목이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본문과 다른 낱말로 멋을 낸 문구는 읽는 쪽이 한 번 더 해석해야 하므로, 없는 편보다 느려집니다.
덧붙이면 소제목의 개수나 길이를 정한 규격은 없습니다. 회사가 양식에서 지정하지 않는 한 정해진 값이 없으니, 문구를 짓는 기준도 규칙이 아니라 읽히는 조건에서 나옵니다.
자주 쓰이는 네 가지 형태
형태를 먼저 고르고 문구를 채우면 문단마다 다른 소제목이 나옵니다.
소제목을 여러 개 달다 보면 같은 틀이 반복됩니다. 형태를 미리 갈라 두면 그 반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실제로 자주 보이는 네 가지 형태와 그 형태가 잘 맞는 자리, 그리고 잘못 쓰였을 때 생기는 일을 놓은 것입니다.
| 형태 | 문구에 담기는 것 | 맞는 자리 · 어긋날 때 |
|---|---|---|
| 요약형 | 문단의 결론 한 조각 | 대부분의 문단 / 결론이 없으면 지을 수 없습니다 |
| 사실형 | 기간 · 역할 · 다룬 것의 이름 | 직무 경험 문단 / 나열하면 목록처럼 보입니다 |
| 대비형 | 바뀌기 전과 뒤를 한 줄에 | 개선 · 변화 문단 / 차이가 작으면 과장으로 읽힙니다 |
| 질문형 | 문단이 답할 물음 | 판단을 설명하는 문단 / 남발하면 본문이 답변서가 됩니다 |
형태를 골랐으면 문구는 본문에서 가져옵니다. 문단을 다 쓴 뒤 그 안에서 가장 결론에 가까운 문장을 찾아 짧게 줄이면 대체로 그대로 소제목이 됩니다. 새로 지어내지 않는 것이 요령입니다.
네 번째 형태는 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편이 낫습니다. 질문형 소제목이 두 개 이상 이어지면 본문 전체가 문답처럼 읽혀서, 정작 문항이 물은 것에 답하는 흐름이 흐려집니다.
개수와 길이를 정하는 방법
소제목의 수는 문단의 수를 따라갑니다. 미리 정해 놓고 맞추는 값이 아닙니다.
몇 개를 달아야 하는지 묻는 경우가 많은데 정해진 수는 없습니다. 한 문단에 하나가 기본이고, 문단이 둘이면 둘, 셋이면 셋입니다. 개수를 먼저 정해 놓으면 문단을 억지로 쪼개게 됩니다.
길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짧을수록 좋다는 말이 돌지만 짧게 만들다 뜻이 잘리면 소제목이 하는 일 자체가 사라집니다. 기준은 글자 수가 아니라 그 줄만 읽고도 아래 내용이 짐작되는가입니다.
다만 실무적인 상한은 있습니다. 소제목이 본문 한 문장만큼 길어지면 읽는 쪽에서 제목으로 보지 않고 그냥 첫 문장으로 읽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래에 이어지는 진짜 첫 문장과 역할이 겹칩니다.
소제목이 글자 수에 포함되는지도 확인할 대목입니다. 온라인 입력창은 입력한 글자를 그대로 세는 경우가 많아 소제목만큼 본문 자리가 줄어듭니다. 세는 방식은 시스템마다 다르므로 제출 화면에서 직접 보아야 합니다.
본문과 어긋났을 때 고치는 쪽
어긋나면 소제목을 고칩니다. 본문을 소제목에 맞추면 내용이 흔들립니다.
소제목을 먼저 지어 놓고 본문을 쓰면 문단이 그 문구를 증명하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러다 실제 경험과 다른 결론에 닿게 되고, 면접에서 그 지점을 물으면 답이 막힙니다.
어긋남은 대개 두 가지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소제목이 본문보다 크게 말한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소제목이 문단의 앞부분만 요약해 뒤쪽 절반이 제목 밖으로 밀려난 경우입니다. 앞의 것은 과장으로, 뒤의 것은 구성 문제로 읽힙니다.
고치는 순서는 같습니다. 문단의 마지막 문장을 먼저 확인하고, 그 문장이 담고 있는 것을 소제목이 담았는지 봅니다. 담지 못했으면 문구를 바꾸고, 문단 안에 결론이 둘이면 그때는 문단을 나누는 편이 빠릅니다.
소제목 쪽입니다. 본문은 실제로 있었던 일에서 나온 것이고 소제목은 그것을 줄인 것이므로, 요약이 틀렸으면 요약을 고치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미 화면에 질문이 적혀 있으므로 같은 말이 두 번 나오게 됩니다. 그 문항 안에서 어느 각도로 답할지를 밝히는 문구로 바꾸면 자리가 살아납니다.
넣는다고 문제되지는 않지만 대체로 자리만 차지합니다. 회사 이름은 본문에서 담당 업무와 함께 나올 때 근거가 되고, 소제목에서는 아무것도 좁혀 주지 않습니다.
규칙이 아니라 굳은 관행입니다. 회사 양식이 표시 방법을 지정하지 않았다면 어떤 기호를 쓰든 상관없고, 기호 없이 줄만 나눠도 됩니다.
제출처가 정해 둔 조건이 먼저입니다
양식이 소제목을 요구하거나 막았다면 그 조건이 판단보다 앞섭니다.
여기까지는 회사가 아무것도 정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지정 양식에 소제목란이 따로 있거나, 반대로 넣지 말라는 안내가 붙어 있으면 그 요구가 먼저입니다.
아래 항목은 문구를 다듬기 전에 확인할 것들입니다. 순서를 지키면 다 써 놓고 형식 때문에 되돌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소제목 문구 점검
마지막 항목은 파일로 내는 경우와 입력창에 넣는 경우가 갈립니다. 편집기에서 굵게 처리해 둔 소제목이 입력창에서는 서식을 잃고 앞뒤 문단에 붙어 버리는 일이 잦습니다.
그런 화면에서는 소제목을 포기하는 대신 각 문단의 첫 문장을 요약처럼 쓰는 방법이 남습니다. 형식이 사라져도 역할은 남기는 방식이고, 글자 수도 덜 씁니다.
자주 묻는 질문
소제목을 몇 개까지 다는 것이 좋은가요?
정해진 수는 없고 문단 수를 따라갑니다. 문단마다 하나씩 달고, 문단이 하나뿐인 짧은 문항이면 달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소제목이 글자 수에 들어가나요?
입력창은 대체로 입력한 글자를 그대로 셉니다. 세는 방식이 시스템마다 다르므로 제출 화면에서 직접 확인하십시오.
멋진 문구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새로 짓지 말고 본문에서 가져오십시오. 그 문단에서 결론에 가장 가까운 문장을 줄이면 대체로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소제목에 숫자를 넣는 것이 좋나요?
확인 가능한 사실이 들어가면 눈에 걸리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모든 소제목에 숫자를 넣으면 형태가 반복되어 효과가 줄어듭니다.
경력직도 소제목을 다나요?
경력이 길수록 문단이 늘어나 소제목의 값이 커집니다. 다만 경력기술서와 형식이 같아지지 않도록 사건 이름이 아니라 결론을 적으십시오.
소제목 대신 번호를 매겨도 되나요?
번호는 순서만 알려 주고 내용을 미리 건네지 못합니다. 자리를 쓴다면 번호보다 요약 한 줄이 남는 것이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