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문단 나누기와 소제목 기준
자기소개서 마스터·7분·
문단 수나 소제목을 정한 규칙은 없습니다. 문단은 판단이 바뀌는 자리에서 끊고, 소제목은 제출처 양식이 막지 않으면서 문항이 길 때만 답니다.
제출 형식이 온라인 입력창이면 줄바꿈과 공백이 저장 단계에서 달라질 수 있어 미리보기 확인이 필요합니다
문단 사이 빈 줄이 사라짐
들여쓰기 공백이 글자 수에 포함
강조 서식이 벗겨짐
구분선 그대로 남음
나누는 규칙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단을 몇 개로 하라거나 소제목을 달라고 정한 기준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자기소개서의 생김새를 정한 법령은 없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채용절차법 제5조에 따라 표준양식을 정해 권장하고 있지만 그 문언 자체가 권장이고, 표준양식도 문단 수나 소제목까지 지정하지는 않습니다. 조문과 그 성격은 글자 수를 다룬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러니 이 문제에서 지켜야 할 것은 규칙이 아니라 읽히는 조건입니다. 서류를 검토하는 쪽은 여러 편을 이어서 훑고, 한 편에 오래 머물지 않습니다. 그 조건에서 어떻게 놓아야 눈이 미끄러지지 않는지가 실제 기준이 됩니다.
다만 예외가 하나 있습니다. 회사가 양식을 지정하면서 소제목란을 따로 두거나 소제목을 넣지 말라고 안내한 경우입니다. 이때는 그 안내가 조건이 되므로 취향으로 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정리하면 판단은 두 단계입니다. 지정된 요구가 있으면 그것을 따르고, 없으면 읽히는 조건으로 정합니다. 이 순서를 뒤집어 자기 스타일을 먼저 정해 두면 지정 양식을 만났을 때 통째로 다시 써야 합니다.
문단은 화제가 아니라 판단으로 끊습니다
문단이 바뀌는 자리는 이야기가 바뀌는 자리가 아니라 판단이 바뀌는 자리입니다.
긴 글을 적당한 길이로 자르는 감각으로 문단을 나누면, 나누기는 했는데 어디서 끊겼는지 모르는 글이 됩니다. 줄 수만 보고 자른 흔적이 남기 때문입니다.
자기소개서에서 문단이 하나 늘어난다는 것은 새로운 판단이 시작된다는 신호입니다. 상황을 설명하던 자리에서 그래서 무엇을 골랐는지로 넘어갈 때, 고른 것을 설명하다가 그 결과가 무엇을 바꿨는지로 넘어갈 때가 그 자리입니다.
이 기준을 쓰면 문단 수가 저절로 정해집니다. 사건 하나를 상황·판단·결과로 풀면 세 덩어리가 되고, 짧은 문항에서는 상황과 판단을 붙여 두 덩어리가 됩니다. 억지로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한 문단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경우도 같은 기준으로 잡힙니다. 그 안에 판단이 두 번 들어 있으면 나눠야 할 자리를 지나친 것입니다.
소제목을 달아도 되는 경우
소제목은 길이를 줄여 주는 장치가 아니라 목차를 만들어 주는 장치입니다.
소제목은 문항이 길고 그 안에 덩어리가 여럿일 때만 값을 합니다. 짧은 문항에 붙이면 본문보다 제목이 눈에 띄어 오히려 산만해집니다.
| 상황 | 소제목 | 이유 |
|---|---|---|
| 긴 문항에 사건이 둘 이상 | 답니다 | 덩어리의 경계를 먼저 알려 줍니다 |
| 짧은 문항 하나 | 달지 않습니다 | 본문보다 장치가 커집니다 |
| 회사 양식에 소제목란이 있음 | 답니다 | 양식이 요구하는 자리입니다 |
| 양식이 소제목을 금지 | 달지 않습니다 | 지정 양식의 조건입니다 |
| 입력창에 서식이 안 먹힘 | 다른 방법을 씁니다 | 대괄호만 남아 지저분해집니다 |
표의 마지막 줄이 실제로 가장 자주 걸립니다. 편집기에서 굵게 처리한 소제목이 입력창에서는 평범한 한 줄이 되고, 앞뒤 문단과 붙어 버리면 제목인지 문장인지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소제목 대신 첫 문장을 요약문처럼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문단에서 할 말을 한 줄로 먼저 적고 이어서 풀면, 서식 없이도 소제목과 같은 일을 합니다.
소제목 문구 자체를 어떻게 짓는지는 따로 다룹니다. 여기서는 달 것인지 말 것인지까지가 판단 대상입니다.
온라인 입력창에서 구조가 사라지는 문제
서식은 저장되지 않고 글자만 저장됩니다. 화면에서 정리돼 보이던 것이 제출본에서 없어지는 이유입니다.
문서 편집기에서 초안을 쓰고 입력창에 붙여 넣는 경로가 가장 흔합니다. 이 과정에서 굵은 글씨, 글머리 기호, 들여쓰기 같은 서식은 대체로 버려집니다. 남는 것은 글자와 줄바꿈뿐이고, 줄바꿈조차 시스템에 따라 다르게 처리됩니다.
빈 줄이 사라지는 시스템에서는 문단 경계가 통째로 없어집니다. 다섯 문단으로 나눈 글이 한 덩어리로 붙어 버리면, 공들여 잡은 구조가 제출본에서는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들여쓰기로 문단을 표시한 경우에는 다른 문제가 겹칩니다. 앞칸을 띄우려고 넣은 공백이 글자 수에 포함되는 시스템이 있어, 구조도 안 보이는데 분량만 줄어듭니다.
문단 사이가 붙었는지를 먼저 봅니다. 빈 줄이 사라졌다면 문단 첫 문장을 요약문으로 바꿔 경계를 대신 만듭니다.
저장한 뒤 다시 열어 확인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저장 단계에서 줄바꿈이 정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파일은 서식이 유지되지만 열리는 환경에 따라 줄이 밀립니다. PDF로 고정해 제출하면 그 문제가 줄어듭니다.
구조를 잡는 순서
글을 다 쓴 다음에 나누지 말고, 나눌 자리를 먼저 정해 두고 씁니다.
- 문항이 묻는 것을 한 줄로 적기질문을 그대로 옮겨 적어 둡니다. 문단이 늘어날 때 이 줄과 어긋나면 잘라 낼 자리입니다.
- 덩어리 수 정하기상황·판단·결과로 갈지, 둘로 붙일지를 분량에 맞춰 먼저 정합니다.
- 덩어리마다 첫 문장 쓰기각 덩어리에서 할 말을 한 줄씩 먼저 씁니다. 이 줄들만 읽어도 흐름이 이어지는지 봅니다.
- 사이를 채우기정해 둔 덩어리 안에서만 풀어 씁니다. 새 판단이 끼어들면 그 자리가 새 문단입니다.
- 제출 화면에서 다시 보기붙여 넣은 상태로 문단 경계가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사라졌으면 첫 문장으로 경계를 대신합니다.
세 번째 단계에서 글의 성패가 거의 갈립니다. 첫 문장만 이어 읽었을 때 흐름이 끊기면 문단 구성이 아니라 내용의 순서가 잘못된 것이므로, 채우기 전에 순서를 고치는 편이 빠릅니다.
다섯 단계를 밟아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대신 다 쓴 뒤에 나누려 들면 문장을 옮기다가 앞뒤가 어긋나 결국 다시 쓰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문단은 몇 개가 적당한가요?
정해진 수는 없습니다. 사건 하나를 상황·판단·결과로 풀면 세 덩어리, 짧은 문항이면 두 덩어리가 자연스럽습니다.
소제목을 반드시 달아야 하나요?
아닙니다. 문항이 길고 덩어리가 여럿일 때 값을 하고, 짧은 문항에서는 오히려 산만해집니다.
회사 양식에 소제목란이 있으면요?
그 자리는 양식이 요구하는 항목이므로 채웁니다. 반대로 금지 안내가 있으면 달지 않습니다.
들여쓰기를 해야 하나요?
온라인 입력이면 권하지 않습니다. 공백이 글자 수에 포함되는 시스템이 있고 화면에서 정렬이 어긋나기도 합니다.
문단 사이 빈 줄이 사라졌습니다.
그 시스템은 줄바꿈을 정리해 저장합니다. 각 문단 첫 문장을 요약문처럼 써서 경계를 대신 만드십시오.
한 문단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그 안에 판단이 두 번 들어 있는지 보십시오. 두 번이면 그 사이가 나눠야 할 자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