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출납부 수입·지출·잔액을 맞추는 법
금전출납부 마스터·7분·
맞춘다는 말은 잔액을 고쳐 맞춘다는 뜻이 아니라, 손에 쥔 돈이 마지막 줄과 저절로 같아지도록 적는다는 뜻입니다. 수입과 지출만 사람이 정하고 잔액은 앞 줄에서 흘러나오므로, 앞의 두 칸을 규칙대로 채우면 세 번째 칸은 손댈 일이 없습니다.
세 칸 가운데 사람이 값을 정하는 칸은 둘이고, 하루가 끝날 때 대조하는 지점은 마지막 한 줄뿐입니다
세 칸 가운데 사람이 정하는 칸은 둘입니다
잔액은 적어 넣는 자리가 아니라 앞 줄에서 흘러나오는 자리입니다.
줄 하나를 적는 동안 손이 가는 곳은 두 군데뿐입니다. 돈이 들어왔으면 수입 쪽에, 나갔으면 지출 쪽에 금액을 적습니다. 한 줄에서 두 칸이 동시에 차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의 거래는 들어오거나 나가거나 둘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칸은 성격이 다릅니다. 바로 위 줄의 잔액에 이번 줄에서 들어온 돈을 더하고 나간 돈을 뺀 값입니다. 값이 정해지는 방식이 이미 못 박혀 있으니 사람이 고를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칸은 채우는 칸이 아니라 확인하는 칸입니다.
이 구조 때문에 기록이 스스로를 검사합니다. 앞의 두 칸을 하나라도 빠뜨리거나 자리를 바꿔 적으면 마지막 줄의 숫자가 손에 쥔 돈과 어긋납니다. 어긋난다는 것은 어딘가에서 규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신호이고, 이 신호는 그날 안에 옵니다.
그러니 맞춘다는 말의 뜻을 처음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마지막 숫자를 손에 쥔 돈에 맞도록 고쳐 적는 것이 아닙니다. 앞의 두 칸을 규칙대로 채워 두면 마지막 숫자가 저절로 같아지는 것입니다. 앞으로 나올 규칙들은 전부 그 저절로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비품 구입
주방 세제 12개 구입 · 상가 앞 마트 · 영수증 03-14
입금
3월 12일 배달 대행 정산금 입금 · 통장에서 현금 인출
사장님 지출
대표 개인 사용 · 사업 지출 아님 · 다음 인출에서 되메움
하루를 여는 줄과 하루를 닫는 순서
하루의 시작과 끝에 각각 한 번씩만 세면 됩니다.
기록을 습관으로 만들려면 언제 적는지가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거래가 생길 때마다 그때그때 적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손님을 앞에 두고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굴러가는 방식은 하루를 여는 동작과 닫는 동작을 정해 두는 것입니다.
여는 동작은 간단합니다. 문을 열기 전에 서랍에 있는 돈을 세고, 그 금액이 어제 마지막 줄과 같은지만 봅니다. 같으면 그대로 시작하고, 다르면 어제 닫는 동작을 건너뛴 것이니 그 자리에서 처리하고 넘어갑니다.
닫는 동작이 이 기록의 핵심입니다. 그날의 거래를 발생한 순서대로 다 적은 다음 서랍을 다시 세어 마지막 줄과 견줍니다. 같으면 그날 줄들은 옳게 적힌 것이고, 이 확인이 끝난 뒤에는 그날 줄을 다시 건드리지 않습니다.
닫았다는 표시를 남겨 두면 좋습니다. 마지막 줄 옆에 확인했다는 짧은 표시나 이름 한 글자면 충분합니다. 표시가 있는 날까지는 검증이 끝난 구간이라는 뜻이 되어, 나중에 되짚을 일이 생겨도 그 뒤부터만 보면 됩니다.
- 문을 열기 전에 서랍을 센다어제 마지막 줄의 금액과 같은지 눈으로만 확인합니다
- 거래가 생긴 순서대로 적는다금액이 큰 것부터가 아니라 시간이 이른 것부터입니다
- 문을 닫고 서랍을 다시 센다이때가 오늘 적은 줄들이 옳은지 판가름 나는 유일한 지점입니다
- 마지막 줄과 견준다같으면 그날은 끝입니다
- 닫았다는 표시를 남긴다표시가 있는 구간은 다시 열지 않는다는 약속으로 씁니다
다섯 단계를 다 해도 몇 분이면 끝납니다. 그런데 이 몇 분을 건너뛰면 확인이 밀립니다. 사흘치가 한꺼번에 밀리면 세 배가 아니라 훨씬 어려워집니다. 어느 날 것이 어긋났는지를 가릴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루 단위로 닫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확인 구간이 짧을수록 확인이 쉬워집니다. 거래가 아주 적은 곳이라면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으로 늘려도 되지만, 그 간격을 정해 놓고 지키는 것이 들쭉날쭉한 것보다 낫습니다.
한 줄에 한 건, 그리고 종이와 줄을 잇는 번호
묶어 적는 순간 그 줄은 증빙과 짝을 잃습니다.
줄 수를 줄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자잘한 지출 대여섯 건을 묶어 잡비 한 줄로 적으면 화면이 깔끔해집니다. 그런데 그렇게 적은 줄은 어떤 종이와도 짝이 맞지 않습니다. 영수증은 여섯 장인데 줄은 하나뿐이기 때문입니다.
묶어 적기의 대가는 나중에 옵니다. 그 줄의 금액이 조금 이상해 보일 때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여섯 장을 다시 꺼내 더해 보는 수밖에 없고, 한 장이 없어졌다면 어느 장이 없어졌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한 줄에 한 건이라는 규칙은 이 상황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짝을 확실히 하는 방법이 번호를 다는 것입니다. 영수증 오른쪽 위에 순서대로 번호를 적고 같은 번호를 그 줄에도 적습니다. 번호는 날짜별로 새로 시작해도 되고 달마다 이어 붙여도 되는데, 어느 쪽이든 규칙 하나를 정해 끝까지 지키는 편이 중요합니다.
번호를 달아 두면 종이를 정리하는 방식도 저절로 정해집니다. 봉투 하나에 그달 영수증을 번호순으로 모아 두면 특정 줄을 확인할 때 몇 번째 장인지를 알고 꺼낼 수 있습니다. 종이가 없는 지출은 번호 대신 없음이라고 적어 두면 그 자체가 정보가 됩니다.
| 적는 방식 | 그 줄이 나중에 할 수 있는 일 | 판정 |
|---|---|---|
| 여섯 건을 잡비 한 줄로 | !금액을 확인하려면 종이를 전부 다시 더해야 합니다 | !피합니다 |
| 한 건에 한 줄, 번호 없음 | 종이 더미에서 날짜와 금액으로 찾아야 합니다 | 쓸 수는 있습니다 |
| 한 건에 한 줄, 번호 있음 | +번호만 보고 해당 종이를 곧장 꺼냅니다 | +권합니다 |
| 한 건에 한 줄, 종이 없음 표시 | +왜 종이가 없는지가 줄에 남습니다 | +권합니다 |
표의 두 번째 줄과 세 번째 줄의 차이는 번호 하나입니다. 적는 데 드는 시간은 몇 초이고, 얻는 것은 되짚을 때의 시간 전부입니다.
네 번째 줄은 자주 빠집니다. 종이가 없는 지출을 아예 적지 않는 습관이 있는데, 그러면 서랍의 돈은 줄었는데 기록은 그대로가 됩니다. 종이가 없어도 돈이 나갔으면 줄은 만들어야 합니다.
거래내용 칸은 석 달 뒤의 나에게 쓰는 것입니다
적을 때는 다 알지만 그 앎은 오래 남지 않습니다.
금액 칸은 틀릴 일이 적습니다. 숫자는 옮겨 적는 것이니까요. 실제로 부실해지는 곳은 무슨 일이었는지를 적는 칸입니다. 적는 순간에는 눈앞에 상황이 있으니 두 글자면 충분해 보이고, 그래서 비품이나 입금 같은 낱말만 남습니다.
석 달 뒤에 그 줄을 다시 보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비품이 무엇이었는지, 어디서 샀는지, 왜 그 금액이었는지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기억으로 메우려 해도 비슷한 줄이 여러 개라 어느 것이 어느 것인지 섞입니다.
그래서 이 칸에는 세 조각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을, 누구와, 어떤 종이를 남기고입니다. 이 세 조각이 들어가면 문장이 길어지는 대신 그 줄 하나로 상황이 복원됩니다. 아래 시그니처의 오른쪽 세 줄이 그 형태입니다.
특히 셋째 쌍처럼 개인 용도로 나간 돈은 반드시 그렇게 적어 두십시오. 사업 지출이 아니라는 사실이 줄에 적혀 있지 않으면, 나중에 그 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지출로 남습니다. 적어 두는 데 드는 것은 여덟 글자뿐입니다.
칸 너비를 넓히거나 두 줄로 접히게 두면 됩니다. 읽히지 않는 짧은 글자보다 읽히는 긴 글자가 낫습니다.
반복되는 것은 짧은 약속어를 정해 두고 그 약속을 파일 한쪽에 적어 두십시오. 약속이 적혀 있으면 두 글자도 읽힙니다.
두 문답의 기준은 같습니다. 나중에 읽히느냐입니다. 길이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날짜가 엇갈리는 날들
어제 일을 오늘 알았을 때 어느 줄에 적을지가 미리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규칙대로 적어도 날짜가 엇갈리는 상황은 옵니다. 어제 나간 돈을 오늘 알게 되거나, 며칠 뒤에야 영수증이 나오거나, 거래가 하나도 없는 날이 끼거나 하는 일들입니다. 이때 어떻게 할지를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그때그때 다르게 처리하게 됩니다.
늦게 안 거래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어제 줄 사이에 끼워 넣거나, 오늘 줄에 적고 적요에 어제 것이라고 남기는 것입니다. 앞의 방식은 날짜순이 유지되지만 이미 닫은 구간을 다시 여는 일이 되고, 뒤의 방식은 닫은 구간을 지키는 대신 날짜와 줄 위치가 하루 어긋납니다. 하루를 닫는 습관을 지키려면 뒤의 방식이 어울립니다.
거래가 없는 날은 줄을 만들지 않습니다. 잔액이 그대로라는 사실은 다음 거래 줄이 앞 줄에서 이어받는 것으로 이미 표현됩니다. 없는 날마다 잔액을 한 번씩 옮겨 적으면 줄만 늘고, 옮겨 적다가 숫자가 틀리면 그때부터 어긋납니다.
달과 해가 바뀔 때는 반대로 줄이 하나 필요합니다. 앞 기간의 마지막 잔액을 받아 오는 첫 줄입니다. 이 줄은 거래가 아니므로 수입 칸과 지출 칸을 비우고 잔액 칸에만 금액이 있습니다. 세 칸 가운데 잔액만 차는 유일한 줄이 이 줄입니다.
적기 전에 정해 둘 다섯 가지
다섯 가지는 모두 적기 전에 한 번만 정하면 되는 것들입니다. 정해 두지 않으면 매일 조금씩 다르게 처리하게 되고, 그렇게 쌓인 기록은 규칙이 없어 읽기 어려워집니다.
여기까지가 어긋나지 않게 적는 쪽의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어느 날 서랍의 돈과 마지막 줄이 다르게 나올 수 있는데, 그때 어디부터 뒤져야 하는지는 성격이 다른 일이라 따로 다룹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잔액 칸을 직접 계산해서 적어도 되나요?
적을 수는 있지만 그러면 검산 장치가 사라집니다. 잔액은 앞 줄에서 이어지는 값이어야 손에 쥔 돈과 견줄 의미가 생깁니다.
하루에 한 번 몰아서 적어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그날 안에 적고 그날 안에 서랍과 견주십시오. 며칠치가 밀리면 어느 날 것이 어긋났는지 가릴 수 없게 됩니다.
여러 건을 묶어서 한 줄로 적으면 안 되나요?
묶은 줄은 영수증과 짝이 맞지 않습니다. 금액을 확인할 때마다 종이를 전부 다시 더해야 하므로 한 건에 한 줄로 두십시오.
거래가 하나도 없는 날도 줄을 만들어야 하나요?
만들지 않습니다. 잔액이 그대로라는 사실은 다음 거래 줄이 이어받는 것으로 이미 나타납니다.
어제 지출을 오늘 알았습니다. 어디에 적나요?
하루를 닫는 습관을 지키려면 오늘 줄에 적고 적요에 어제 것이라고 남기는 편이 낫습니다. 닫은 구간을 다시 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개인 돈으로 가게 물건을 샀을 때도 적나요?
적습니다. 다만 서랍에서 나간 돈이 아니므로 적요에 개인 돈으로 결제했다는 사실과 언제 어떻게 정산할지를 함께 남겨 두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