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금액과 품목을 적는 법
영수증 마스터·7분·
영수증의 금액 칸에는 실제로 받은 금액을 한 덩어리로 적습니다. 세액을 떼어 적는 칸이 애초에 없는 종이여서 별도라는 표시를 붙일 자리도 없습니다.
영수증은 공급받는 자와 부가가치세액을 따로 적지 않는 계산서로 정의됩니다 · 2026년 8월 확인
금액 100,000
금액 ₩100,000 (금 일십만원정)
품목 물품대
품목 사무용 의자 2점
일자 3/12
일자 2028년 3월 12일
금액은 떼어 놓지 않고 한 덩어리로 적습니다
받은 금액이 그대로 금액 칸에 들어갑니다.
영수증을 손으로 발행하다 보면 세액을 어떻게 처리할지에서 손이 멈춥니다. 다른 서류에서는 공급가액과 세액을 나눠 적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영수증에서는 그 고민이 필요 없습니다. 이 종이는 세액을 따로 적지 않는 계산서로 정의되어 있어서, 나눠 적는 칸이 애초에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실제로 손에 들어온 금액을 그대로 적으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그래서 별도라는 표시를 덧붙이는 것도 이 종이의 성격과 어긋납니다. 별도라는 말은 아직 더 받을 것이 있다는 뜻인데, 영수증은 이미 받았다고 말하는 종이입니다. 두 말이 한 장에 같이 있으면 읽는 쪽이 얼마를 준 것인지 다시 세게 됩니다.
금액을 나눠 보여야 하는 거래라면 종이 자체를 다르게 받아야 합니다. 어느 자리에서 어떤 종이가 필요한지는 세금계산서와 맞대어 놓고 본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숫자와 글자를 함께 적는 이유
숫자는 고쳐 쓰기 쉽고 글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금액을 적을 때 숫자만 쓰지 않고 글자를 함께 적는 관행이 오래 이어져 왔습니다. 번거로워 보이지만 이유가 분명합니다. 숫자는 획 하나를 더해 다른 값이 되지만 글자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적는 방식에도 굳어진 규칙이 있습니다. 앞에 금을 붙이고 뒤에 정을 붙여 앞뒤로 더 쓸 자리를 막습니다. 숫자 쪽에는 통화 표시를 앞에 붙이고 세 자리마다 쉼표를 넣습니다. 두 표기가 나란히 있으면 한쪽만 보고도 다른 쪽을 검산할 수 있습니다.
빈자리를 남기지 않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금액 칸의 앞이 비어 있으면 그 앞에 숫자를 더 써 넣을 수 있습니다. 줄을 그어 채우거나 칸에 꽉 차게 적는 것이 오래된 습관입니다.
손으로 쓰는 영수증에서만 필요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표 안에 금액을 넣어 인쇄하는 경우에도 두 가지 표기를 함께 두면 옮겨 적다가 자릿수를 놓치는 실수가 줄어듭니다.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고쳐 쓰기가 쉬워 뒤에 이야기가 오갈 때 그 자리부터 다투게 됩니다.
고쳐 쓰고 도장을 찍어 넘어가는 관행이 있지만 다시 발행하는 편이 언제나 빠릅니다.
실제로 받은 통화로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환산한 금액만 적어 두면 얼마를 받았는지가 종이에 남지 않습니다.
품목은 요건은 아니지만 뒤에서 읽힙니다
적지 않아도 영수증이지만, 적지 않으면 설명을 따로 붙이게 됩니다.
갖춰야 할 항목에 품목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파는 쪽과 금액과 날짜가 적혀 있으면 영수증으로 봅니다. 그래서 품목 칸을 비워 두어도 종이의 성격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종이가 실제로 읽히는 자리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회사 안에서 정산할 때는 이 돈이 무슨 일에 쓰였는지를 보게 되고, 품목이 없으면 쓴 사람이 말로 설명해야 합니다. 몇 달 지나면 그 설명도 흐려집니다.
적을 때는 두 가지를 피하면 됩니다. 하나는 물품대나 용역비처럼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표현이고, 다른 하나는 지나치게 잘게 나누어 칸을 넘기는 것입니다. 무엇을 몇 개 샀는지가 한 줄에 들어가면 충분합니다.
여러 물건을 한 번에 샀다면 대표적인 것을 적고 외 몇 건이라고 붙이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뒤에 자세히 볼 일이 생기면 그때 별도의 명세를 보게 되므로, 영수증에는 무엇에 관한 거래였는지가 드러나는 정도면 됩니다.
| 적는 자리 | 피할 표기 | 권할 표기 |
|---|---|---|
| 금액 숫자 | 100,000 | ₩100,000 |
| 금액 글자 | 일십만원 | 금 일십만원정 |
| 품목 | 물품대 | 사무용 의자 2점 |
| 여러 건 | 잡비 일체 | 복사용지 외 3건 |
| 일자 | 3/12 | 2028년 3월 12일 |
왼쪽 칸의 표기들도 읽기는 읽힙니다. 문제는 읽고 나서 확인할 것이 하나씩 남는다는 점입니다. 얼마인지, 무엇인지, 언제인지를 한 번 더 물어야 합니다.
오른쪽 칸은 그 물음을 그 자리에서 닫습니다. 적는 데 드는 시간은 몇 초 차이인데 뒤에서 아끼는 시간은 그보다 훨씬 큽니다.
날짜와 단위에서 어긋나는 자리
줄여 적은 날짜와 생략한 단위가 가장 자주 걸립니다.
날짜를 빗금으로 줄여 적으면 두 가지가 흐려집니다. 연도가 빠지고 월과 일의 순서가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국내에서만 도는 종이라면 순서는 대개 통하지만 연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해가 바뀌고 나서 정리할 때 어느 해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단위도 같습니다. 개수인지 상자인지 세트인지를 적지 않고 숫자만 적으면 금액과 맞춰 볼 수가 없습니다. 단가에 개수를 곱한 값이 맞는지를 확인하려면 단위가 있어야 합니다.
받은 방식을 적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현금으로 받았는지 계좌로 받았는지가 적혀 있으면, 뒤에 기록을 맞춰 볼 때 어디를 찾아야 할지가 정해집니다. 현금으로 오간 거래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적는 데 몇 글자 더 드는 일입니다. 그런데 빠졌을 때는 몇 글자로 메워지지 않습니다. 다시 연락해 물어보거나 아예 포기하게 됩니다.
적고 나서 훑는 순서
건네기 전에 세 줄만 보면 다시 발행할 일이 줄어듭니다.
발행하는 쪽에서 마지막으로 볼 것을 정해 두면 실수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받는 쪽이 무엇을 확인할지를 그대로 뒤집으면 그것이 목록이 됩니다.
특히 두 가지 표기가 서로 맞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숫자와 글자를 함께 적어 두는 이유가 검산인데, 정작 두 값이 다르게 적혀 있으면 아무 구실도 하지 못합니다.
건네기 전에
첫 줄이 가장 자주 어긋납니다. 금액을 바꿔 적으면서 한쪽만 고치는 일이 흔한데, 두 값이 다르면 어느 쪽이 맞는지를 두고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받는 쪽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는 갖춰야 할 항목을 다룬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발행하는 쪽과 받는 쪽이 같은 목록을 보고 있으면 주고받는 자리가 짧아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영수증 금액에 부가세를 따로 적어야 하나요?
따로 적지 않습니다. 영수증은 세액을 떼어 적지 않는 종이여서 실제로 받은 금액을 한 덩어리로 적습니다.
금액을 숫자와 글자로 함께 적어야 하나요?
그렇게 하는 편이 낫습니다. 숫자는 획 하나로 값이 바뀌지만 글자는 그렇지 않아 두 표기가 서로를 검산해 줍니다.
품목을 안 적으면 문제가 되나요?
갖춰야 할 항목에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회사 안에서 정산할 때 쓴 사람이 말로 설명해야 하므로 한 줄이라도 적어 두는 편이 편합니다.
여러 물건을 한 장에 적을 때는요?
대표적인 것을 적고 외 몇 건이라고 붙이면 됩니다. 자세한 내역이 필요해지면 그때 별도의 명세를 보게 됩니다.
날짜를 빗금으로 줄여 적어도 되나요?
연도가 빠지고 월일의 순서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해가 바뀐 뒤에 정리할 때 어느 해 것인지 알 수 없게 됩니다.
금액을 잘못 적었으면 어떻게 하나요?
고쳐 쓰고 도장을 찍는 관행이 있지만 다시 발행하는 편이 빠릅니다. 고친 자리는 뒤에 이야기가 오갈 때 먼저 다투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