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위임장에서 이름과 주소 표기법

위임장 마스터·8분·

영문 위임장의 이름과 주소는 잘 번역하는 칸이 아니라 다른 서류에 이미 적혀 있는 표기를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옮기는 칸입니다. 받는 쪽은 이 종이만 보지 않고 여권이나 앞서 낸 서류와 나란히 놓고 봅니다. 두 곳의 철자가 갈리는 순간 같은 사람인지부터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재외국민은 재외공관에서 사서증서 인증과 영사확인을 받을 수 있음(외교부 재외공관 안내) · 인증은 문서가 명의자의 뜻대로 만들어졌다는 점의 증명력을 높이는 절차

손으로 옮겨 적은 표기

Kim Chulsoo (여권에는 KIM CHEOLSU 로 되어 있음)

가지고 있는 서류에서 복사한 표기

KIM CHEOLSU — 여권 영문 성명란에 적힌 그대로 옮김

손으로 옮겨 적은 표기

Seoul, Gangnam-gu (나머지는 한글로 두거나 생략)

가지고 있는 서류에서 복사한 표기

본인이 이미 다른 영문 서류에서 쓰고 있는 주소 표기를 끝까지 그대로 옮김

손으로 옮겨 적은 표기

2026. 5. 29. 를 그대로 숫자로만 적음

가지고 있는 서류에서 복사한 표기

달 이름을 글자로 적어 읽는 쪽이 순서를 달리 잡을 여지를 없앰

고친 쪽에는 새로 지어낸 값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 칸에서 하는 일은 옮겨 쓰기가 아니라 대조하며 복사하기입니다.

영문으로 썼다고 다른 제도가 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다루는 것은 영문으로 적은 위임장이지 다른 나라의 제도가 아닙니다.

영문 위임장이라는 말을 들으면 별도의 문서 종류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실제로는 우리가 쓰는 위임장을 영어로 적은 것에 가깝고, 영어권에서 쓰는 같은 이름의 제도와 내용이 그대로 대응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영어 문서의 문구를 통째로 가져다 쓰면 정작 우리 절차에서 무엇을 맡겼는지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다루는 범위도 그래서 좁습니다. 어떤 문구를 넣어야 그 나라에서 효력이 생기는가는 그 나라와 제출처가 정하는 문제라 여기서 답할 수 없습니다. 대신 어느 나라에 내든 공통으로 걸리는 자리가 있는데, 사람과 장소를 가리키는 값이 그것입니다.

받는 쪽이 이 문서로 하려는 일은 하나입니다. 여기 적힌 사람이 저기 서류에 적힌 그 사람인지 맞춰 보는 일입니다. 언어가 무엇이든 이 작업은 철자 대조로 이루어지고, 대조는 한 글자만 달라도 실패합니다.

그래서 영문 위임장에서 가장 먼저 정할 것은 문장의 격식이 아니라 값의 출처입니다. 이름은 어디에 적힌 것을 옮길지, 주소는 어느 서류의 표기를 따를지를 정해 두면 나머지는 훨씬 단순해집니다.

이름은 여권에 적힌 것이 기준입니다

본인이 평소에 쓰는 철자가 아니라 신분을 증명할 서류에 인쇄된 철자를 씁니다.

한국어 이름을 로마자로 옮기는 방법은 하나가 아닙니다. 같은 이름도 사람마다 다르게 적고, 한 사람이 시기에 따라 다르게 적은 경우도 흔합니다. 명함에 쓰는 표기, 학교에서 쓰던 표기, 여권에 인쇄된 표기가 모두 다른 일이 실제로 있습니다.

이 가운데 위임장에 쓸 것은 여권에 인쇄된 표기입니다. 이유는 취향이 아니라 대조의 구조에 있습니다. 국경을 넘는 자리에서 신분을 확인하는 서류는 대개 여권이고, 창구는 위임장과 여권을 나란히 놓고 봅니다. 여권과 다른 철자를 쓰면 그 순간 두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이름 칸을 채울 때는 기억에 의존하지 마십시오. 여권을 펼쳐 놓고 한 글자씩 옮기는 것이 원칙입니다. 성과 이름이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 붙임표가 들어가 있는지, 띄어쓰기가 어디에 있는지가 모두 대조 대상입니다.

대리인의 이름도 같은 규칙을 따릅니다. 대리인이 현지에서 쓰는 이름과 여권 표기가 다르면, 위임장에는 여권 표기를 적고 필요하면 현지에서 쓰는 이름을 괄호로 덧붙이는 편이 낫습니다. 순서를 바꾸면 정작 신분 확인이 되는 값이 괄호 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무엇을 어디서 가져오는지 정해 두기

값마다 출처가 이미 정해져 있고,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값은 거의 없습니다.

영문 위임장을 앞에 두면 모든 칸을 새로 지어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 창의력이 필요한 칸은 위임 내용뿐입니다. 나머지는 어딘가에 이미 확정된 값이 있고 그것을 찾아 옮기면 됩니다.

아래 표는 칸별로 어디를 보고 옮길지와, 스스로 만들어 넣었을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정리한 것입니다. 오른쪽 칸이 이 표의 요점입니다.

칸어디서 가져오나지어 넣으면 생기는 일
사람 이름여권 영문 성명란같은 사람인지부터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법인 이름과 직함회사가 대외적으로 쓰는 영문 상호같은 회사가 두 이름으로 읽힙니다
주소본인이 이미 다른 영문 서류에 쓰고 있는 표기서류마다 사는 곳이 달라 보입니다
날짜달 이름을 글자로 적는 방식숫자만 적으면 읽는 쪽이 순서를 달리 잡습니다
한글 이름필요하면 영문 옆에 나란히우리 기관에도 낼 문서라면 병기가 도움이 됩니다

주소 줄이 가장 손이 많이 갑니다.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다기보다, 본인이 이미 쓰고 있는 표기와 어긋나지 않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은행에 등록해 둔 영문 주소나 앞서 제출한 서류의 표기를 먼저 찾아보고, 그것과 같게 맞추는 순서로 가십시오.

마지막 줄은 선택입니다. 다만 이 종이가 국내 기관에도 함께 제출될 예정이라면 한글 표기를 나란히 두는 편이 양쪽에서 모두 읽힙니다. 병기할 때는 영문이 앞, 한글이 뒤라는 식으로 순서를 문서 전체에서 통일해 두십시오.

표기가 어긋났을 때 실제로 벌어지는 일

되돌아오는 것은 문서가 아니라 시간입니다.

철자 하나가 틀린 위임장이 그 자리에서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벌어지는 일은 훨씬 밋밋하고 훨씬 성가십니다. 접수가 보류되고, 확인해 달라는 연락이 오고, 그 연락이 나라를 건너 오가면서 며칠이 지나갑니다.

국내에서라면 전화 한 통으로 풀릴 일이 여기서는 잘 풀리지 않습니다. 위임한 사람이 멀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시차가 있고, 확인해 주는 방법 자체가 또 다른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 대조하며 옮겼다면 들지 않았을 비용입니다.

더 곤란한 것은 대리인이 이미 다른 절차를 진행한 뒤에 표기가 문제 되는 경우입니다. 앞 단계는 통과했는데 뒷 단계에서 걸리면, 앞에서 한 일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표기는 처음에 한 번 맞추는 값이라 뒤로 갈수록 고치는 비용이 커집니다.

그러니 시간을 쓸 자리를 앞으로 당기는 것이 요령입니다. 종이를 완성한 뒤에 여권과 앞서 낸 서류를 옆에 펼쳐 놓고 값을 하나씩 짚어 보는 데 몇 분이면 됩니다.

여권 철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 다르게 써도 되나요?

이 종이에서는 안 됩니다. 대조 대상이 여권이라 취향에 맞는 철자를 쓰면 그 순간 확인이 막힙니다. 표기 자체를 바꾸고 싶다면 여권 쪽에서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한글 이름을 함께 적어도 되나요?

됩니다. 국내 기관에도 함께 낼 문서라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다만 영문 표기가 대조에 쓰이는 값이므로 그것을 앞세우십시오.

주소를 어디까지 적어야 하나요?

그 문서를 받는 곳이 정합니다. 다만 앞부분만 적고 뒤를 생략하면 같은 이름의 다른 곳으로 읽힐 수 있으니, 이미 쓰고 있는 표기를 끝까지 옮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표기 밖의 것은 받는 곳에 물어야 합니다

공증이나 확인 절차가 필요한지는 문서가 아니라 제출처가 정합니다.

영문 위임장을 준비하다 보면 공증을 받아야 하는지, 어떤 확인을 더 붙여야 하는지가 궁금해집니다. 이 물음에 일반론으로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요구하는 절차가 나라마다, 기관마다 다르고, 같은 나라 안에서도 문서의 용도에 따라 갈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두 가지는 분명히 해 둘 수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 법에서 인증이 문서의 효력을 새로 만들어 주는 절차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인증은 그 문서가 명의자의 뜻대로 만들어졌다는 점의 증명력을 높이는 것이고, 인증을 받지 않았다고 위임 자체가 없던 일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른 하나는 나라 밖에 있는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창구가 있다는 점입니다. 재외공관에서 사서증서 인증과 영사확인을 받을 수 있고, 인감증명서 발급을 위한 위임장처럼 지정된 서식을 쓰는 경우에도 공관에서 본인 확인을 거쳐 처리되는 길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절차와 준비물은 해당 공관에 확인하십시오.

그러니 순서를 이렇게 잡으십시오. 먼저 이 문서를 받을 곳에 무엇이 필요한지 묻고, 그 답에 맞춰 인증이나 확인 절차를 준비합니다. 표기를 맞추는 일은 그 모든 절차의 앞에 놓입니다. 표기가 어긋난 종이에 인증을 받아 두면 고치는 순간 인증부터 다시 받아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영문 위임장에 이름을 어떻게 적나요?

여권 영문 성명란에 인쇄된 그대로 옮깁니다. 띄어쓰기와 붙임표까지 대조 대상이라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여권을 펼쳐 놓고 옮기십시오.

주소는 어떤 기준으로 영문으로 적나요?

본인이 이미 다른 영문 서류에서 쓰고 있는 표기와 같게 맞추는 것이 우선입니다. 문서마다 표기가 갈리면 거주지 확인이 흔들립니다.

영문 위임장도 우리 법의 위임장과 같은 것인가요?

영문으로 적은 위임장일 뿐이고 다른 나라의 같은 이름 제도와 내용이 그대로 대응하지는 않습니다. 필요한 문구와 절차는 그 문서를 받을 곳에 확인하십시오.

공증을 받아야 효력이 생기나요?

우리 법에서 인증은 문서가 명의자의 뜻대로 만들어졌다는 점의 증명력을 높이는 절차이고 효력을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제출처가 인증을 요구할 수는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데 어디서 확인을 받나요?

재외공관에서 사서증서 인증과 영사확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준비물과 처리 방식은 공관마다 안내가 다르므로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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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장 마스터비즈폼 위임장 서식 담당 · 최종 수정 2026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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