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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증명 마스터·10분·
이 형식으로 만들라고 정한 조항은 없습니다. 다만 공공기관과 법률사무소를 오가는 문서가 오랫동안 이 형식으로 유통되어, 받아 온 문서를 열어 고쳐 쓰는 방식이 실무의 기본 흐름으로 굳었습니다.
파일 형식을 지정한 조항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 창구로 가져가는 것은 종이이고, 정보통신망으로 낼 때의 전자적 파일 형태는 따로 고시로 정해집니다
다음 머리말·꼬리말과 표 안쪽까지 훑었는가
그다음 편집을 끝낸 뒤에 출력했는가
마지막 종이로 낼 것인가 정보통신망으로 낼 것인가
형식이 한쪽으로 쏠린 것은 규정 때문이 아닙니다
확장자를 지정한 조항은 없는데 손에 들어오는 파일은 대개 하나입니다.
자료를 찾다 보면 서식 대부분이 같은 확장자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히 이 형식이라야 접수가 되는 것인지부터 궁금해집니다.
먼저 답을 놓고 시작하겠습니다. 확장자를 지정한 조항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우편 관련 규정이 손대는 범위는 창구에 몇 통을 내는가와 등본이 어떤 성질의 것인가까지이고, 그 문서를 어떤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는지는 규정의 관심 밖입니다.
그런데도 파일이 한쪽으로 쏠린 데에는 사정이 있습니다. 관공서와 법원에 내는 서류, 법률사무소가 쓰는 문서가 오랫동안 이 형식으로 오갔습니다. 분쟁과 관련된 자료를 찾는 사람이 만나는 문서가 대개 그 계통에서 나온 것이라, 손에 들어오는 파일도 자연스럽게 같은 형식이 됩니다.
한 가지는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이 문서는 어느 기관에 제출하는 서류가 아닙니다. 신고하거나 등록하는 제도가 없고 심사하는 기관도 없습니다. 형식이 그쪽 계통을 따라간 것일 뿐 요구받은 결과가 아닙니다.
- 확인되지 않음확장자를 지정한 조항
- 종이창구로 가져가는 형태
- 없음기관에 신고·등록하는 제도
세 칸을 이어 읽으면 이 글의 출발점이 나옵니다. 무엇으로 만들든 접수에는 지장이 없지만, 실제로 손에 들어오는 파일은 대개 이 형식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형식을 고르는 문제보다 이미 받아 든 파일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무게를 두겠습니다. 이 편에서 실제로 사고가 나는 자리가 거기입니다.
빈 화면이 아니라 남의 문서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채워 넣는 작업은 언제나 지우는 작업을 함께 하는 일입니다.
이 형식의 파일이 손에 들어오는 경로는 대개 둘입니다. 하나는 서식 자료를 내려받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예전에 누군가에게 받았던 문서를 그대로 열어 고치는 경우입니다.
두 경로 모두 편합니다. 문장의 뼈대가 이미 서 있어 무엇부터 적어야 할지 막막하지 않고, 값을 바꿔 넣기만 하면 문서가 완성된 것처럼 보입니다. 처음 이 문서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이 편의가 결정적입니다.
다만 값을 바꾸는 작업은 곧 앞 내용을 걷어내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예전 이름과 금액, 날짜가 본문 여러 곳에 박혀 있어 하나라도 놓치면 그대로 살아남습니다. 눈에 잘 띄는 자리는 대개 고쳐지지만 머리말과 꼬리말, 표 안쪽, 맨 끝의 작성일은 자주 빠집니다.
이 문서에서 그 누락이 유독 무거운 까닭은 우체국이 하는 일에 있습니다. 우체국은 문서를 읽고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그런 문장이 담긴 문서가 그날 나갔다는 사실만 남깁니다. 남의 사건에서 넘어온 금액이 섞인 채 나갔다면 그 상태가 그대로 기록으로 굳습니다.
게다가 이 문서는 부치고 나면 거두어들일 수 없습니다. 상대의 손에 이미 들어간 종이를 고쳐 놓을 방법이 없고, 우체국에 남은 몫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치기 전에 걸러 내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형식과 문구를 제한하는 조항이 없으므로 그대로 써도 됩니다. 다만 예시로 채워져 있던 값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가능합니다. 다만 그 문서에는 보낸 쪽의 정보와 앞 사건의 사실관계가 함께 들어 있어 걷어낼 것이 훨씬 많습니다.
인쇄해서 창구로 가져가면 종이에 찍힌 것만 나갑니다. 파일 자체를 주고받거나 정보통신망으로 접수한다면 미리 정리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세 번째 물음은 접수 경로에 따라 답이 갈리는 대목이라 뒤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여기까지가 받아 온 파일을 다룰 때의 첫 번째 위험입니다. 두 번째 위험은 성격이 조금 다른데, 편집이 쉽다는 장점에서 곧바로 나옵니다.
고치기 쉬운 문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고치게 됩니다
출력한 시점이 다르면 종이에 찍힌 내용도 달라집니다.
이 형식의 장점은 손대기가 쉽다는 점입니다. 표를 넣고 줄을 옮기고 문장을 덧붙이는 일이 몇 번의 조작으로 끝납니다. 문서를 다듬는 동안에는 이보다 나은 조건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문서에서는 그 편의가 뒤집혀 작동하는 자리가 하나 있습니다. 창구에 낼 때 준비하는 것은 같은 문서 여러 벌인데, 그중 한 벌만 다른 내용으로 굳는 사고가 편집이 쉬울수록 잘 일어납니다.
실제로 벌어지는 순서는 대개 이렇습니다. 파일을 열어 출력하고, 읽어 보다 문장 하나를 다듬고, 다시 출력해 다음 벌을 만듭니다. 몇 분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본인은 같은 문서를 뽑았다고 여기지만 종이에 찍힌 내용은 이미 갈라져 있습니다.
규정이 요구하는 것은 등본이 원본에서 복사되어 나온다는 점입니다. 출력을 여러 번 반복하는 방식은 이 요구와 어긋날 여지를 스스로 만듭니다. 편집을 끝낸 뒤 한 번만 출력하고 나머지 벌은 복사기로 뽑는 순서라야 갈라질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형식을 쓸 때는 작업의 마디를 분명히 끊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아직 고칠 곳이 남아 있다면 출력할 때가 아니고, 출력했다면 그다음에는 파일을 다시 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준비하는 통수와 각 벌이 어디로 가는지는 따로 정리한 글에 담아 두었습니다.
- 파일을 열자마자 다른 이름으로 저장한다원본 서식을 남겨 두면 잘못 지웠을 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 이름과 금액, 날짜를 한 번에 찾아 바꾼다본문만 훑지 말고 찾기 기능으로 문서 전체를 훑어야 표 안쪽과 꼬리말이 걸립니다.
- 예시 문장이 남아 있는지 소리 내어 읽는다눈으로만 보면 익숙한 문장이 그대로 넘어갑니다.
- 더 고칠 곳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때 출력한다이 마디를 넘기기 전에는 종이로 뽑지 않습니다.
- 출력한 한 벌을 복사해 나머지 벌을 만든다다시 출력하지 않아야 종이마다 내용이 달라질 여지가 없습니다.
다섯 줄 가운데 넷째가 이 절의 핵심입니다. 나머지는 그 마디를 지키기 위한 준비에 가깝습니다.
출력한 뒤에 고칠 곳을 발견했다면 손으로 고치기보다 전부 다시 뽑는 편이 간단합니다. 이미 쓴 문서를 고친 자리가 있으면 별도의 표시가 따라붙을 수 있는데, 그 대목은 확인된 범위가 좁아 접수 창구에서 물어보는 것이 확실합니다.
종이로 나가는 길과 파일로 나가는 길
같은 제도인데 무엇을 제출하는지가 경로에 따라 갈립니다.
이 문서를 부치는 경로는 둘로 열려 있습니다. 창구로 가져가는 길과 정보통신망을 거치는 길입니다. 제도를 정한 조항 자체가 두 경로를 나란히 적어 두고 있어, 어느 쪽이 더 약한 제도라는 식의 구별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다만 무엇을 제출하는지는 갈립니다. 창구로 가는 경우 손에 들려 나가는 것은 종이입니다. 그러니 파일을 무엇으로 만들었는지는 출력만 되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정보통신망으로 내는 경우는 사정이 다릅니다. 전자적 파일 형태로 제출한다는 대목이 규정에 있고 구체적인 형태는 고시로 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떤 확장자가 받아들여지는지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온라인으로 낼 생각이라면 접수하려는 시점에 직접 확인하십시오.
그러니 파일 형식을 고르는 판단은 접수 경로를 정한 다음에 하는 편이 순서에 맞습니다. 창구로 갈 것이라면 손에 익은 프로그램이면 충분하고, 온라인으로 갈 것이라면 그쪽이 받는 형태를 먼저 보고 나서 만들면 됩니다.
| 접수 경로 | 실제로 제출하는 것 | 파일 형식이 걸리는가 |
|---|---|---|
| 창구로 가져가는 경우 | 인쇄한 종이 | 걸리지 않는다 |
| 정보통신망을 거치는 경우 | 전자적 파일 | 고시가 정하는 형태를 확인해야 한다 |
표의 오른쪽 아래 칸을 비워 두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 글이 그 형태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확인하라고만 적어 두었습니다. 되지 않는다는 뜻도,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온라인 접수 자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따로 정리한 글이 있으니 그쪽을 먼저 보고 경로를 정하십시오.
고칠 것이 없는 문서에서 시작하는 방법
지울 것이 없는 상태에서 출발하면 앞의 위험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이 형식에서 사고가 나는 자리는 형식 자체가 아니라 남의 내용이 남아 있는 문서에서 출발하는 흐름입니다.
그러면 해결의 방향도 저절로 정해집니다. 값이 채워진 문서를 고치는 대신 처음부터 비어 있는 문서에서 시작하면, 앞 절에서 본 누락은 일어날 자리가 없습니다. 지울 것이 없으니 지우다 놓치는 일도 없습니다.
다만 완전히 빈 화면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 문서에는 법이 정한 서식이 없어서, 아무것도 없는 종이를 앞에 두면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부터 다시 막힙니다. 필요한 것은 값이 채워진 문서가 아니라 자리만 잡혀 있는 문서입니다.
아래 항목은 어느 쪽에서 출발하든 부치기 전에 한 번 훑어야 하는 것들입니다. 받아 온 문서를 고쳐 썼다면 특히 앞의 세 줄을 유심히 보십시오.
부치기 전에 한 번 더 볼 것
마지막 줄만 접수 경로에 따라 해당 여부가 갈리고 나머지 다섯은 어느 경우에나 그대로 걸립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 형식이라야 한다는 규정은 없고, 실무의 파일이 그쪽으로 쏠려 있을 뿐입니다. 그 쏠림이 만든 흐름, 곧 남의 문서를 고쳐 쓰는 방식만 손보면 나머지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내용증명을 반드시 HWP로 만들어야 하나요?
확장자를 지정한 조항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창구로 가져가는 것은 종이이므로 무엇으로 만들었든 출력만 되면 됩니다.
왜 서식이 대부분 이 형식으로 올라와 있나요?
관공서와 법원에 내는 서류, 법률사무소가 쓰는 문서가 오랫동안 이 형식으로 오갔기 때문입니다. 이 문서를 그 기관들이 요구해서가 아니라 자료가 나오는 계통이 그쪽이어서 그렇습니다.
예전에 받은 문서를 고쳐 써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앞 사건의 이름과 금액, 날짜가 본문 여러 곳에 남아 있으므로 찾기 기능으로 문서 전체를 훑어야 합니다.
한 벌만 고쳐지면 무엇이 문제가 되나요?
등본은 원본에서 복사되어 나와야 합니다. 출력을 반복하다 종이마다 내용이 달라지면 나중에 무엇을 보냈는지 대조할 때 그 자체가 다툼거리가 됩니다.
온라인으로 낼 때도 같은 파일을 쓸 수 있나요?
정보통신망으로 내는 경우 전자적 파일 형태로 제출하도록 되어 있고 그 형태는 고시로 정해집니다. 이 글에서는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접수하려는 시점에 직접 확인하십시오.
문서 속성에 남은 정보를 지워야 하나요?
인쇄해서 창구로 가져간다면 종이에 찍힌 것만 나가므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파일을 그대로 주고받는 경우라면 미리 정리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