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PDF로 만들면 레이아웃이 깨질 때
자기소개서 마스터·8분·
문서에 쓰인 글꼴이 상대 컴퓨터에 없으면 다른 글꼴로 바뀌고, 글자 폭이 달라지면서 문단이 통째로 밀립니다. 변환 설정에서 글꼴을 파일 안에 넣도록 켜 두면 대부분 잡힙니다.
PDF/A 는 ISO 19005 표준으로 글꼴을 파일 안에 담아 문서를 자기완결적으로 만든 형식입니다
본문 첫 문단이 다음 쪽으로
쪽 수 세 쪽으로 늘어남
마지막 줄 셋째 쪽에 한 줄만
글꼴 비슷한 글꼴로 대체
글이 긴 문서라 깨짐이 다르게 드러납니다
칸이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 문항의 경계가 무너집니다.
항목을 칸에 넣는 서류라면 배치가 밀려도 어느 칸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그대로 보입니다. 자기소개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문항 제목과 그 아래 문단이 붙어 있어야 한 덩어리로 읽히는데, 한 줄이 밀리는 순간 제목만 앞 쪽 끝에 남고 답은 다음 쪽에서 시작합니다.
이 상태가 되면 읽는 쪽에서 쪽을 넘겨 가며 짝을 맞춰야 합니다. 문항이 네댓 개면 그 작업이 네댓 번 반복되고, 심사표에 옮겨 적는 자리에서는 답이 어느 문항에 붙는지 한 번 더 확인하게 됩니다.
밀림은 뒤로 갈수록 커집니다. 첫 문항에서 한 줄이 늘어나면 그 아래 전부가 한 줄씩 내려가고, 그런 지점이 문항마다 하나씩 생기면 마지막 문항은 쪽을 하나 더 만들어 냅니다. 마지막 쪽에 두세 줄만 남은 문서가 이렇게 생깁니다.
분량을 겨우 맞춰 놓은 경우에는 더 곤란해집니다. 정해진 쪽 수 안에 담으라는 안내가 있었다면 밀린 결과가 곧바로 그 조건을 넘어서고, 그 사실을 제출한 뒤에 알게 됩니다.
왜 글꼴 하나에 문단이 밀리는가
글자마다 폭이 다르고, 폭이 달라지면 한 줄에 들어가는 글자 수가 달라집니다.
문서는 어떤 글자를 어느 위치에 그릴지 글꼴 정보를 보고 계산합니다. 그 글꼴이 여는 쪽 컴퓨터에 없으면 비슷하게 생긴 다른 글꼴로 대신 그리는데, 이때 글자 폭이 미세하게 달라집니다. 한 글자에서 생긴 차이는 작지만 문단 하나가 쌓이면 줄 하나가 됩니다.
자기소개서처럼 문단이 이어지는 문서에서 이 누적이 특히 잘 드러납니다. 표는 칸의 크기가 정해져 있어 안에서 줄바꿈이 생기고 마는데, 흐르는 문장은 밀린 만큼 그대로 뒤로 넘어갑니다.
해결은 계산의 근거를 파일 안에 함께 담는 것입니다. 변환할 때 글꼴을 문서에 넣도록 설정하면 여는 쪽 환경과 상관없이 같은 폭으로 그려집니다. 이 방식을 표준으로 정해 둔 형식이 PDF/A 이고, 국제 표준 번호로는 ISO 19005 로 불립니다.
받아 온 양식을 쓸 때 이 문제가 자주 생깁니다. 양식에 지정된 글꼴이 내 컴퓨터에 없으면 화면에서 이미 한 번 대체되어 보이고, 다른 곳에서 열릴 때 또 한 번 대체되면서 배치가 두 번 달라집니다. 글꼴 자체의 선택 기준은 글씨체를 다룬 편에 있습니다.
글자가 그림으로 바뀌는 경우
겉보기는 멀쩡한데 안에 글자가 없는 파일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변환 방법에 따라 문서를 화면에 그리듯 찍어 내는 방식이 쓰입니다. 이때 글자가 문자가 아니라 그림으로 기록되면 눈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긁어도 선택이 되지 않고 검색도 걸리지 않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이것이 특히 문제가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접수된 글을 뽑아 정리하거나 검사 도구에 넣는 과정이 있는 곳에서는 글자가 추출되지 않는 파일이 내용 없는 문서로 다뤄집니다. 지원자는 파일이 정상으로 보이니 원인을 알기 어렵습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만든 파일을 열어 본문을 마우스로 긁어 보면 됩니다. 선택 영역이 잡히지 않으면 그림으로 저장된 것이므로 원본에서 다시 내보내야 합니다.
스캔한 종이를 파일로 만든 경우도 결과가 같습니다. 손으로 쓴 자기소개서를 요구받아 찍어 올릴 때는 어쩔 수 없지만, 그런 요구가 없다면 문서를 그대로 내보내는 쪽이 낫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이 문제는 배치가 밀리는 문제와 성격이 다릅니다. 밀림은 보기가 나빠지는 일이고, 글자가 사라지는 것은 문서가 비어 버리는 일입니다. 둘 중 먼저 확인할 것은 뒤쪽이며, 긁어 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몇 초면 충분합니다.
변환 버튼을 누르기 전에
다섯 가지만 보면 변환 사고의 대부분이 사라집니다.
변환 전 확인
네 번째 항목이 자기소개서에서만 필요한 항목입니다. 문항이 시작되는 자리에 쪽 나눔을 넣어 두면 앞의 글이 늘어나거나 줄어도 제목과 답이 붙어 다닙니다. 문항 수가 적을 때는 손으로 넣어도 되고, 많으면 제목 서식에 그 설정을 넣어 두면 됩니다.
다섯 번째 항목은 마지막 쪽이 하나 더 생기는 흔한 원인입니다. 글을 지우고 다듬는 과정에서 문단 기호만 남는 일이 잦은데, 편집 기호 보기를 켜면 어디에 남았는지 바로 드러납니다.
두 번째 항목은 파일을 무겁게 만듭니다. 그래도 켜 두는 편이 낫고, 용량이 문제라면 넣어 둔 그림 쪽을 줄이는 방향으로 해결하십시오.
변환한 뒤에 볼 것
만든 파일을 열어 보지 않고 내는 것이 가장 흔한 사고입니다.
쪽 수와 문항 제목의 위치입니다. 제목이 쪽 끝에 혼자 남아 있지 않은지 보고 나서 마지막 쪽에 몇 줄이 남았는지 봅니다.
그림으로 저장된 파일입니다. 원본에서 문서 형식으로 다시 내보내야 하고, 파일을 직접 고쳐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글꼴이 대체되면서 밀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글꼴을 파일에 넣는 설정을 켜고 다시 만들어 보십시오.
내보내기 설정의 용지 크기가 원본과 다를 때 생깁니다. 용지 설정을 맞춘 뒤 다시 내보내십시오.
권하지 않습니다. 원본을 고쳐 다시 내보내는 것이 정석이고, 고친 파일은 글꼴이 또 어긋날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문항을 바꿔 가며 지원한다면 이 확인을 매번 해야 합니다. 구조가 같아도 문장 한 줄이 늘어나면 쪽이 넘어가고, 그 상태로 내면 앞서 확인한 의미가 없어집니다.
확인을 마친 파일은 이름을 정해 따로 보관해 두십시오. 원본을 계속 고치다 보면 어느 파일을 냈는지 흐려지고, 면접에서 받는 질문은 낸 파일에서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PDF 로 내는 것이 원칙인가요?
형식을 정한 규정은 없습니다. 공고가 지정하면 그것을 따르고 지정이 없으면 배치가 고정되는 형식이 무난합니다.
변환하면 왜 쪽 수가 늘어나나요?
글꼴이 대체되면서 줄이 밀리기 때문입니다. 글꼴을 파일 안에 넣는 설정을 켜면 대부분 그대로 유지됩니다.
PDF/A 는 무엇이 다른가요?
ISO 19005 표준 형식으로 글꼴을 파일에 담아 두어 어느 환경에서 열어도 같은 모습이 나옵니다.
글자가 복사되지 않는데 문제가 되나요?
글을 뽑아 다루는 절차가 있는 곳에서는 내용 없는 문서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다시 내보내는 편이 안전합니다.
온라인 변환 서비스를 써도 되나요?
자기소개서에는 개인 정보와 경력이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외부 서버에 올리는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휴대전화에서 변환해도 되나요?
설정을 고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제출용 파일은 컴퓨터에서 만들고 휴대전화에서는 결과만 확인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