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사업계획서를 베꼈을 때
사업계획서 마스터·8분·
표절검사는 실제로 돌아가지만 검사 결과가 그대로 탈락 처분이 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의 관리기준은 표절률이 높을 때 평가위원회 검토 등을 거치도록 정해 두고 있습니다.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관리기준 기준 — 사업계획서 주요 내용의 표절률이 50% 이상이면 평가위원회 검토 등을 통해 탈락이 가능하며, 검사 도구는 카피킬러이고 이 검토는 본 평가 이전 단계에 놓입니다
검사가 실제로 놓여 있는 자리
베끼면 걸린다는 말은 막연한 경고가 아니라 운영되고 있는 절차를 가리킵니다.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은 제출된 계획서에 표절검사 프로그램을 돌립니다. 쓰이는 도구는 카피킬러이고, 중소벤처기업부가 게시한 예비창업패키지 세부 관리기준과 청년창업사관학교 안내에서 같은 설명이 확인됩니다. 근거는 법령이 아니라 사업별 관리기준입니다.
검사를 두는 목적도 함께 밝혀져 있습니다. 문장이 겹치는지를 보려는 것이 아니라 불법 브로커가 개입해 같은 원고를 여러 신청자에게 돌리는 일과, 남의 사업 아이템을 그대로 옮겨 신청하는 일을 가려내려는 것입니다.
검토가 놓인 자리도 중요합니다. 이 절차는 본 평가에 앞서 이루어집니다. 심사위원이 내용을 읽고 점수를 매기는 구간과 별도로, 그 앞에 문서를 훑는 구간이 하나 더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평가를 잘 받는 요령과 층이 다릅니다. 내용이 아무리 충실해도 앞 구간에서 걸리면 점수를 받을 자리에 서지 못하고, 반대로 여기서 통과한다고 해서 좋은 평가가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표절률이 나왔다고 곧바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관리기준의 문언은 자동 탈락이 아니라 검토를 거친 탈락 가능입니다.
가장 흔한 오해가 이 지점입니다. 관리기준은 사업계획서 주요 내용의 표절률이 50% 이상인 경우 평가위원회 검토 등을 통해 탈락이 가능하다고 적어 두었습니다. 수치가 넘으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한다고 적혀 있지는 않습니다.
검토라는 절차가 왜 붙어 있는지는 검사의 성질을 보면 짐작됩니다. 표절률은 문장 단위의 일치를 재는 값이라, 공고에 딸려 온 양식의 안내 문구나 법령 이름, 업계에서 굳어진 용어가 반복되는 것만으로도 올라갑니다. 사람이 한 번 보는 자리를 두지 않으면 그런 경우까지 함께 걸립니다.
이 값이 확인된 곳도 좁혀 두어야 합니다. 50%라는 기준은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의 관리기준에서 확인된 것이고, 모든 정부지원사업이 같은 값을 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부처나 다른 사업에 그대로 옮겨 말하면 틀린 문장이 됩니다.
정리하면 두 가지를 함께 기억하면 됩니다. 검사는 실재하고 결과에 따라 탈락까지 갈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그 처분은 자동으로 붙는 것이 아니라 검토를 거친다는 것입니다.
제재는 여러 갈래로 적혀 있다
모방과 도용에 붙는 조치는 탈락 하나로 끝나지 않고 단계별로 나뉘어 있습니다.
아래 표는 어느 시점에 어떤 조치가 놓이는지를 나란히 놓은 것입니다. 오른쪽 칸에 값이 없는 것은 빠뜨린 것이 아니라, 기간과 비율을 규정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적지 않은 것입니다.
| 시점 | 적혀 있는 조치 | 값을 정하는 곳 |
|---|---|---|
| 본 평가 이전 | 평가대상 제외 | 사업별 관리기준 |
| 선정 이후 확인 | 선정취소 | 사업별 관리기준과 지침 |
| 선정취소에 따라 | 지원금 환수 |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제63조와 시행령 별표 4 |
| 같은 사유로 | 이후 사업 참여제한 | 위와 같음. 기간은 위반 유형별로 나뉨 |
세 번째와 네 번째 줄의 근거는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창업지원사업의 참여제한과 지원금 환수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제63조가 근거이고, 구체적인 사유와 처분 기준은 같은 법 시행령 별표 4에 놓여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와 별도로 「중소기업창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지침」을 두고 실제 운용을 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몇 년, 몇 퍼센트라는 값을 말하지 않는 것은 조심 때문만이 아닙니다. 별표는 위반 유형을 나누어 기준을 달리 두는 구조이므로, 유형을 특정하지 않은 채 하나의 숫자를 말하면 그 문장은 어느 경우에도 맞지 않게 됩니다.
필요한 값이 있다면 자기 사업의 규정에서 찾아야 합니다. 공고문에 딸려 오는 관리기준과 지침이 그 사업에 적용되는 문서이므로, 인터넷에 도는 요약이 아니라 그 파일을 여는 것이 정확합니다.
베낄 뜻이 없어도 걸리는 자리
표절률은 의도를 재지 않고 겹치는 문장을 셉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경우가 인터넷에 떠도는 샘플 원고입니다. 무료로 배포되는 예시 문장은 이미 여러 사람이 같은 자리에 붙여 넣었을 가능성이 높고, 그대로 옮기면 여러 문서와 동시에 겹칩니다. 출처를 밝히더라도 겹치는 문장 수는 줄지 않습니다.
대행에 맡긴 원고도 같은 위험을 안습니다. 같은 업체가 같은 틀로 여러 신청자의 문서를 만들면 문장 구조와 표현이 반복되는데, 검사를 둔 목적 자체가 그런 개입을 가려내는 데 있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자기 문서를 재사용하는 경우도 짚어 두어야 합니다. 앞선 회차에 냈던 계획서를 그대로 다시 내면 자기 글이라도 이전 문서와 겹칩니다. 재도전할 때는 내용을 잇더라도 문장을 다시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대 방향의 문제도 있습니다. 내가 낸 문서가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는 일인데, 창업지원사업의 평가위원에게는 비밀유지 서약 의무가 부과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자격을 잃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제출한 문서의 보호는 별도의 주제이므로 아래 관련 글로 넘겨 두었습니다.
제출 전에 겹침을 줄이는 순서
검사 결과를 미리 볼 수는 없어도 겹칠 자리를 줄여 둘 수는 있습니다.
아래 항목은 원고를 다 쓴 뒤 한 번에 훑는 용도입니다. 문장을 새로 쓰는 일이 아니라 어디서 가져온 문장인지 표시해 보는 작업이라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겹침을 줄이는 확인
두 번째 줄이 의외로 자주 걸립니다. 양식에는 무엇을 적으라는 안내 문장이 회색으로 들어 있는데, 그 위에 이어 쓰다 보면 안내가 그대로 남습니다. 같은 양식을 쓴 모든 신청자의 문서에 들어 있는 문장이므로 겹침이 늘어납니다.
네 번째 줄은 겹침을 줄이는 것과는 별개로 문서의 신뢰에 걸립니다. 인용한 자리가 표시되어 있으면 검토하는 쪽에서 그 부분을 겹침이 아니라 인용으로 읽을 여지가 생깁니다.
자주 묻는 질문
표절검사는 모든 정부지원사업에서 돌리나요
확인된 것은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의 관리기준입니다. 다른 부처나 다른 사업까지 같은 절차를 둔다고 단정할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표절률 50%는 어디에 적혀 있나요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의 관리기준에서 확인된 값입니다. 법령이 정한 수치가 아니므로 사업이 다르면 기준도 다를 수 있습니다.
법령 조문을 인용해도 표절률이 올라가나요
같은 문장이 여러 문서에 들어가면 수치에는 반영될 수 있습니다. 검토 절차를 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이런 경우를 사람이 걸러 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친구와 같은 아이템으로 각자 신청하면 어떻게 되나요
아이템이 같은 것과 문서가 같은 것은 다릅니다. 다만 문장을 공유하면 두 문서가 함께 걸리므로 원고는 각자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작성 대행을 맡기면 문제가 되나요
대행 자체를 금지한다고 확인된 규정은 없습니다. 다만 검사를 둔 목적이 불법 브로커의 개입을 가려내는 데 있다고 밝혀져 있으므로, 원고가 어디서 왔는지는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선정된 뒤에 표절이 확인되면 어떻게 되나요
관리기준과 지침에는 선정취소와 지원금 환수, 이후 사업 참여제한이 조치로 적혀 있습니다. 기간과 비율은 위반 유형에 따라 나뉘므로 해당 사업의 규정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