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과 교육훈련 : 사람은 교육이 아니라 ‘기회’로 자란다
# HR전문가 칼럼
1. 리스킬링과 업스킬링, 지금은 직무 기반 교육이 필요할 때야
요즘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리스킬링, 업스킬링이야.
쉽게 말하면 ‘지금 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배우는 게 업스킬링’이고,
‘완전히 다른 일을 하기 위해 배우는 게 리스킬링’이지.
그런데 많은 조직들이 여전히 연차순으로 똑같은 교육을 시켜.
신입은 기본 소양, 대리는 커뮤니케이션, 과장은 리더십.
물론 틀린 건 아니지만, 지금은 이런 방식만으론 부족해.
지금 필요한 건 ‘직무 중심 교육’이야.
예를 들어, 마케팅팀이면 데이터 분석 교육, 개발팀이면 UI/UX 설계 교육 같은 식으로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연결된 학습이 돼야 구성원이 진짜 몰입해.
그게 실력으로도 바로 이어지고.
중요한 건, HR이 ‘무슨 교육을 열까’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누가 어떤 일을 하며 어디에서 막히고 있는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거야.
그걸 바탕으로 필요한 교육을 설계해야 효과가 있어.
2. 사내대학과 LXP, 교육도 이제 ‘경험’이 중심이다
예전엔 연수원이 있고, 연간 교육계획 세우고, 강사 불러서 강의하고, 그런 게 전부였어.
지금은 그걸로는 안 돼.
사람들은 자기 일과 관련 없는 교육에는 시간 낭비라고 느끼고, ‘배우는 행위’보다 ‘써먹을 수 있는 경험’을 원해.
그래서 요즘 나오는 게 LXP야. Learning Experience Platform.
직원이 스스로 학습 콘텐츠를 고르고, 진도나 방향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구조야.
기업 내 사내대학도 이런 흐름을 반영해서 점점 콘텐츠 플랫폼처럼 바뀌고 있어.
HR이 해야 할 일은 강의를 늘리는 게 아니라 ‘이 직원이 어떤 일을 더 잘하고 싶어 하는지’를 찾아주고,
그에 맞는 콘텐츠나 실습, 멘토링 기회를 연결해주는 거야.
경험은 학습보다 오래 남고, 그 경험이 반복될 때 역량이 돼.
그걸 HR이 설계할 수 있어야 진짜 교육이 되는 거야.
3. AI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이제는 실무에 붙여야 한다
AI가 교육을 대체할 거란 얘기도 있지만, 나는 좀 다르게 봐.
AI는 교육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도구’지, 사람을 완전히 대신하긴 어려워.
요즘엔 직원 교육도 AI 기반으로 많이 바뀌고 있어.
예를 들어 업무 내용을 입력하면 맞춤형 학습 자료가 추천되거나,
화상회의 내용을 분석해서 피드백을 주는 AI도 있어.
이런 기술을 잘 활용하면 교육 기획이 훨씬 효율적이야.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서, 학습 진도나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방식의 교육이 어떤 직원에게 효과적인지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
HR이 이런 도구를 모르면, 계속 외부 강사 불러서 반복 교육만 하게 돼.
AI는 교육을 자동화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진짜 성장하고 있는지’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게 도와주는 거야.
4. 중소기업도 실전형 교육은 가능하다
중소기업은 인재 교육이 어렵다고들 하지.
돈이 없고, 시간도 없고, 시스템도 부족하니까.
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중소기업일수록 더 간결하고 실용적인 교육이 가능하다고 봐.
예를 들어, 사내에서 잘하고 있는 직원을 멘토로 세우고
신입이나 주니어 직원들과 짝을 지어서 실전 중심의 학습을 시키는 거야.
또는 외부 강의를 듣고 오면, 그 내용을 동료들과 공유하는 구조만 잘 짜도
교육 효과는 훨씬 올라가.
온라인 콘텐츠도 많아.
요즘은 무료나 저비용으로도 수준 높은 강의를 구할 수 있고,
직무 중심으로 큐레이션만 잘 해도 조직 전체의 학습 환경이 달라질 수 있어.
중요한 건 예산이 아니라 관심이야.
HR이 “우리 회사 사람들을 어떻게 키울까”라는 질문을 놓지 않으면, 언제든 시작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