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에 쓰면 안 되는 단어 20개

이력서 마스터·8분·

문제는 단어가 촌스러운 것이 아니라 확인할 사실을 가리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실히나 원활한 같은 표현을 지우면 문장이 짧아지기만 하고, 그 자리에 무엇을 했는지가 들어가야 문장이 완성됩니다.

교체 대상 20개 · 교체 기준은 사실 + 범위 + 숫자 세 요소 (2026년 7월 기준)

걸리는 단어의 공통점

모두 지원자 스스로 내리는 평가라는 점이 같습니다.

아래에 정리한 단어들은 촌스럽다는 이유로 지목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통점은 읽는 사람이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실했다는 평가는 지원자가 내린 것이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사실이 함께 없으면 문장 전체가 확인 불가 영역에 남습니다.

채용 담당자가 이런 문장을 건너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원자마다 같은 단어를 쓰기 때문에 구별에 쓸 수 없고, 구별에 쓸 수 없는 정보는 읽는 시간을 들일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리 잘 쓴 문장이라도 판단 근거가 되지 못하면 그냥 넘어갑니다.

그래서 이 목록의 용도는 금지어를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내 문장에서 그 단어를 지웠을 때 남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씁니다. 지우고 나서 문장이 사라진다면 애초에 쓸 내용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면 이 표현들이 나쁜 말이어서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면접에서 말로 할 때는 자연스럽게 쓰이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력서에서만 걸리는 이유는 이 문서가 짧은 시간에 대조되는 서류이기 때문이고, 확인할 값이 없는 줄이 그 대조에서 빠지기 때문입니다.

20개 목록과 대신 쓸 것

왼쪽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표는 자주 쓰이는 순서로 놓았습니다. 위쪽 다섯 개만 정리해도 문장의 성격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쓰지 않을 표현왜 걸리나대신 쓸 것
성실히확인할 방법이 없는 자기 평가맡은 일과 기간을 그대로 적기
열정적으로태도 서술이라 근거가 없음자발적으로 한 일 한 가지
최선을 다해결과가 빠진 노력 서술무엇을 어디까지 했는지
다양한범위가 특정되지 않음몇 가지, 어떤 종류인지
폭넓은경험의 크기를 가늠할 수 없음담당 범위와 기간
원활한결과 없이 상태만 서술조정한 대상과 주기
소통 능력직무 기술이 아닌 일반 서술협업한 부서와 방식
책임감 있는평가어이자 지원자 주장끝까지 맡은 업무 단위
꼼꼼한확인 근거가 없음점검 항목과 오류 감소
노력했습니다결과가 생략된 문장결과와 함께 적기
기여했습니다기여 범위가 불명확담당한 부분을 특정
참여했습니다역할이 드러나지 않음맡은 역할 이름
많은수량이 특정되지 않음정확한 개수
항상예외 없음을 주장빈도나 주기
적극적으로태도 서술의 반복먼저 제안한 일
열심히성실히와 같은 성격투입 기간과 산출물
등등나열을 흐리게 마감핵심 세 가지만 남기기
배우겠습니다현재 능력이 없다는 신호이미 갖춘 것부터 적기
무난하게성과를 스스로 낮춤달성한 기준 그대로
원만한 대인관계직무와 연결점이 약함함께 일한 규모

오른쪽 열을 훑어보면 방향이 하나로 모입니다. 평가를 사실로 바꾸고, 사실에 범위와 숫자를 붙이는 것입니다. 단어를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문장의 재료를 바꾸는 작업입니다.

표의 아래쪽 다섯 개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문장을 흐리게 마감하거나 스스로 평가를 낮추는 표현이어서, 지우기만 해도 개선됩니다. 대신 쓸 것을 찾지 못하겠다면 그 줄을 통째로 빼도 손실이 없습니다.

단어를 바꿔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

재료가 없으면 표현을 바꿔도 같은 문장이 됩니다.

성실히를 지우고 담당 업무를 적었는데도 문장이 여전히 비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은 표현이 아니라 재료입니다. 무엇을 얼마나 했는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장만 고치면, 단어만 달라진 같은 문장이 남습니다.

이럴 때는 문장을 잠시 놓고 사실을 모으는 편이 빠릅니다. 담당했던 업무를 목록으로 적고, 각 항목 옆에 기간과 대상 수를 붙입니다. 재료가 갖춰지면 문장은 그것을 순서대로 잇는 작업이 되고, 걸리는 단어가 들어갈 자리 자체가 없어집니다. 목록을 먼저 만드는 편이 문장을 먼저 쓰는 것보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덜 듭니다.

반대로 재료가 있는데도 평가어를 쓰는 경우도 흔합니다. 거래처 열두 곳을 관리했다는 사실이 있는데 앞에 성실히를 붙이면, 확인되는 정보 앞에 확인되지 않는 수식이 놓입니다. 이 경우는 지우기만 하면 되므로 손이 가장 덜 갑니다.

교체하는 순서

한 번에 다 고치지 않고 문장 단위로 처리합니다.

  1. 검색으로 위치 찾기위 표의 표현을 하나씩 검색해 몇 군데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지우기 전에 위치를 전부 파악합니다.
  2. 지우고 남는 것 보기그 단어만 지운 상태로 문장을 읽습니다. 문장이 성립하면 재료가 있는 것이고, 무너지면 재료가 없는 것입니다.
  3. 무너진 문장은 뒤로 미루기재료가 없는 문장은 그 자리에서 고치려 하지 않습니다. 표시만 남기고 사실을 모은 뒤에 돌아옵니다.
  4. 성립한 문장에 범위 붙이기남은 문장에 담당 범위와 숫자를 붙입니다. 몇 곳, 몇 건, 몇 개월이 들어가면 문장이 확인 가능한 정보가 됩니다.
  5. 마지막에 다시 검색고친 뒤 같은 표현을 한 번 더 검색합니다. 문장을 다시 쓰는 과정에서 같은 단어가 되살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 단계가 이 작업의 핵심입니다. 지웠을 때 무너지는 문장을 골라내는 것만으로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할지 목록이 만들어집니다. 이 목록이 이력서에서 실제로 비어 있는 부분입니다.

반대로 넣어야 하는 것

빼는 목록보다 넣는 목록이 짧습니다.

문장마다 확인

다섯 가지가 갖춰지면 걸리는 단어를 쓸 자리가 남지 않습니다. 반대로 다섯 가지가 비어 있으면 어떤 표현으로 바꿔도 같은 인상을 줍니다.

다섯 항목 가운데 마지막이 가장 실용적인 기준입니다. 면접에서 설명할 수 없는 문장은 지금 지우는 편이 낫고,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이라면 어떤 단어를 써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소리 내어 한 번 말해 보면 설명할 수 있는 문장인지 바로 갈립니다.

목록을 외우지 않아도 되는 기준

스무 개를 기억하는 대신 질문 하나를 씁니다.

실무에서 쓸 수 있는 기준은 하나로 줄어듭니다. 이 표현을 다른 지원자가 그대로 써도 문장이 성립하는지 물어보면 됩니다. 성립한다면 그 표현은 나를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고, 성립하지 않는다면 이미 내 사실이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이 기준은 목록에 없는 표현에도 적용됩니다. 유행하는 표현이나 직무별 상투어는 계속 바뀌지만, 누가 써도 성립하는 문장이라는 성격은 변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표현을 볼 때마다 이 질문을 적용하면 목록을 갱신할 필요가 없습니다.

덧붙이면 문장을 잘 쓰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담당자가 확인할 정보를 빠르게 찾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고, 그 관점에서는 짧고 건조한 문장이 유리합니다. 걸리는 단어를 빼면 문장이 딱딱해진다는 걱정은 대체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해 보면 분량이 줄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됩니다. 평가어 한 단어를 지우고 담당 범위와 숫자를 넣으면 글자 수는 오히려 늘어납니다. 줄어드는 것은 문장의 수가 아니라 확인되지 않는 주장의 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업은 한 번 해 두면 계속 쓰입니다. 사실과 범위를 정리해 둔 문장은 지원처가 바뀌어도 그대로 쓸 수 있고, 다음에 고칠 것은 직무명과 순서뿐입니다. 매번 표현을 다시 고민하는 상황이 사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단어들을 쓰면 자동으로 걸러지나요?

단어 자체로 걸러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런 표현으로만 채워진 문장은 구별에 쓸 수 없어 읽히지 않고 넘어갑니다.

자기소개서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나요?

적용되지만 폭이 조금 넓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맥락을 설명하는 문서라 서술이 길어질 수 있고, 그래도 근거 없는 평가어는 같은 이유로 불리합니다.

직무 역량을 표현할 단어가 마땅치 않습니다

역량은 단어로 표현하지 않고 사례로 표현합니다. 무엇을 어느 범위까지 다뤘는지 적으면 읽는 사람이 역량을 판단합니다.

담당했습니다도 쓰면 안 되나요?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무엇을 담당했는지가 함께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목적어가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 동사입니다.

숫자를 넣을 수 없는 직무는 어떻게 하나요?

처리 건수나 담당 대상 수처럼 세어지는 값을 찾습니다. 성과 지표가 아니어도 범위를 특정하는 숫자면 충분합니다.

표현을 다 바꾸면 문장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나요?

건조한 편이 유리합니다. 이력서는 읽는 문서가 아니라 확인하는 문서라 정보 밀도가 높을수록 잘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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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 마스터비즈폼 이력서 서식 담당 · 최종 수정 2026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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