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공백기를 자소서에서 설명하는 법
자기소개서 마스터·8분·
자기소개서에서 공백을 다루는 자리는 기간을 해명하는 칸이 아니라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적는 칸입니다. 날짜는 이력서가 이미 보여 주었으므로 여기서는 행동만 적으면 됩니다.
공백기를 설명하라고 정한 규정은 없습니다 — 설명을 요구하는지는 그 회사의 문항과 공고가 정합니다
두 문서가 맡는 일이 다르다
이력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를 보여 주고 자기소개서는 그 사이를 서술합니다.
공백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질문은 대개 이력서를 놓고 시작합니다. 어느 칸에 적을지, 기간을 어떻게 표시할지가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 답은 항목과 표기 방식으로 정리됩니다.
자기소개서에서는 같은 질문이 다르게 놓입니다. 표기할 칸이 없고 문장만 있으므로, 정해야 할 것은 어디에 적을지가 아니라 무엇을 적을지입니다.
그래서 두 문서에서 공백이 차지하는 자리도 다릅니다. 이력서에서는 항목 하나로 끝나지만 자기소개서에서는 문단 안에 녹아듭니다. 날짜를 다시 적을 필요가 없고, 적으면 오히려 같은 정보가 두 번 나옵니다.
미리 정리해 둘 것이 하나 있습니다. 공백을 설명해야 한다고 정한 규칙은 없습니다. 문항이 그것을 물었다면 답하는 것이고, 묻지 않았다면 꺼낼지 말지가 판단의 대상이 됩니다.
어느 문항에서 꺼낼 것인가
공백만을 위한 문항은 대체로 없습니다. 다른 문항 안에서 자리를 찾습니다.
공백을 설명하는 칸이 따로 있는 자기소개서는 드뭅니다. 그래서 기존 문항 가운데 어디에 넣을지를 먼저 정해야 하고, 어느 칸을 고르느냐에 따라 같은 내용이 다르게 읽힙니다.
아래 표는 자주 쓰이는 문항과 그 안에서 공백이 놓이는 모양, 그리고 조심할 점을 놓은 것입니다.
| 문항 | 공백이 놓이는 모양 | 조심할 점 |
|---|---|---|
| 지원동기 | 그 기간에 방향을 정한 과정 | 기간 이야기가 이유를 밀어내면 안 됩니다 |
| 직무 역량 | 그 기간에 익히거나 해 본 일 | 결과가 없으면 계획서처럼 읽힙니다 |
| 성장과정 | 선택이 바뀐 지점 | 사정 설명이 길어지기 쉽습니다 |
| 입사 후 포부 | 지금 할 수 있게 된 것 | 공백이 화제가 되면 초점이 흐려집니다 |
| 별도 문항이 있는 경우 | 묻는 범위 안에서만 | 요구된 만큼만 적으면 됩니다 |
가장 무난한 자리는 두 번째 줄입니다. 그 기간에 한 일이 지금 지원한 직무와 이어지면, 공백을 따로 해명하지 않고도 기간이 설명됩니다.
반대로 성장과정에 넣을 때는 분량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정을 설명할 자리가 넉넉해 보여서 문단의 절반을 배경으로 쓰게 되는 일이 잦습니다.
기간이 아니라 행동을 적는다
얼마나 비었는가는 이미 드러나 있습니다. 남은 질문은 그 안에서 무엇을 했는가입니다.
공백을 다룬 문단이 약해지는 이유는 대체로 하나입니다. 왜 비었는지를 설명하는 데 자리를 다 쓰고 그동안 한 일이 한 줄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순서를 바꾸면 같은 분량으로 훨씬 많은 것이 남습니다. 한 일을 먼저 적고 사정은 필요한 만큼만 붙이는 방식입니다.
- 그 기간에 한 일을 목록으로 적는다공부, 자격 준비, 아르바이트, 돌봄, 치료처럼 실제로 시간을 쓴 것을 나열합니다. 크기는 따지지 않습니다.
- 지원 직무와 닿는 것을 고른다목록에서 담당 업무와 이어지는 것을 하나나 둘 고릅니다. 닿지 않는 것은 적지 않아도 됩니다.
- 무엇을 할 수 있게 되었는지 적는다익힌 것을 이름으로 적고, 그것으로 해 본 일을 한 줄 붙입니다. 계획만 적으면 확인할 것이 없습니다.
- 사정은 한 문장으로 줄인다왜 비었는지는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길어질수록 해명으로 읽히고 정작 한 일이 밀려납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 고를 것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는 직무와의 연결을 억지로 만들기보다, 그 기간에 유지한 습관이나 정리한 방향을 적고 지금 준비한 것으로 넘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네 번째 단계의 한 문장은 사실대로 적으면 됩니다. 부풀리거나 다르게 적으면 면접에서 되물었을 때 답이 흔들리고, 채용서류를 거짓으로 작성하지 못하도록 정한 조문과도 부딪칩니다.
묻지 않았는데 먼저 밝힐 것인가
자발적으로 적는 것과 회사가 요구하는 것은 성격이 다릅니다.
문항이 공백을 묻지 않았는데 먼저 설명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해진 답은 없지만 기준을 하나 둘 수 있습니다. 그 설명이 지원한 자리와 이어지면 적고, 이어지지 않으면 굳이 열지 않는 것입니다.
조심할 자리도 있습니다. 공백의 사유가 혼인이나 가족의 사정처럼 회사가 요구할 수 없는 정보에 닿는 경우입니다. 채용절차법은 구인자가 이런 정보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고, 지원자가 스스로 적은 것까지 위반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위반이 아니라는 것과 적는 편이 낫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요구되지 않은 정보를 먼저 여는 셈이므로, 그 정보가 지원한 일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설명되지 않으면 적을 이유가 약합니다.
구체적인 병명까지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업무를 수행하는 데 지장이 없다는 사실과 그 기간에 한 일을 적는 것으로 문장이 성립합니다.
사실을 한 줄로 적고 그 기간에 유지하거나 새로 익힌 것으로 넘어가십시오. 사정을 길게 적을수록 지원한 자리와의 거리가 멀어집니다.
준비한 기간과 그 과정에서 익힌 것을 적으면 됩니다. 결과를 감추면 기간이 설명되지 않고, 결과만 적으면 그 시간에 한 일이 사라집니다.
문항이 묻지 않았다면 넣지 않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력서에 기간이 드러나 있으므로 면접에서 물어 올 자리로 남습니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달라지는 것
짧은 공백과 긴 공백은 읽는 쪽이 확인하려는 것이 다릅니다.
몇 달 정도의 공백은 대체로 설명 없이 지나갑니다. 이직 사이의 시간으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문단을 따로 만들면 오히려 없던 문제를 만드는 셈이 됩니다.
기간이 길어지면 확인하려는 것이 바뀝니다. 왜 비었는지보다 지금 바로 일할 수 있는 상태인지가 앞에 옵니다. 그래서 최근에 한 일이 있는지가 문단의 무게중심이 됩니다.
공백기 서술 점검
네 번째 항목이 긴 공백에서 가장 크게 작동합니다. 공백 초반에 한 일만 적혀 있으면 그 뒤의 시간이 다시 비어 보이므로, 최근 몇 달에 해당하는 것을 한 줄이라도 넣어야 합니다.
마지막 항목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적어 놓은 문장이 지원한 자리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한 줄로 설명되지 않으면, 그 문장은 열지 않아도 되는 정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공백이 몇 개월부터 설명 대상인가요?
기준을 정해 둔 규칙은 없습니다. 다만 이직 사이의 짧은 기간은 대체로 설명 없이 지나가고, 길어질수록 지금 일할 수 있는 상태인지가 확인됩니다.
자소서와 이력서에서 같은 설명을 반복해도 되나요?
이력서는 기간을, 자기소개서는 그 안에서 한 일을 맡습니다. 날짜를 다시 옮기면 같은 정보가 두 번 나와 자리만 줄어듭니다.
공백 중에 아르바이트만 했으면요?
고용 형태가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자리에서 무엇을 맡아 어떻게 처리했는지가 적혀 있으면 재료로 쓰입니다.
공백기를 짧아 보이게 적어도 되나요?
기간을 다르게 적는 것은 사실과 다른 기재가 됩니다. 이력서와 대조되면 바로 드러나므로 기간은 그대로 두고 그 안의 내용을 채우십시오.
면접에서 공백을 물으면 무엇부터 말하나요?
자기소개서에 적은 순서를 그대로 따르십시오. 한 일을 먼저 말하고 사정은 짧게 붙이면 문서와 답변이 어긋나지 않습니다.
공백 중에 준비한 자격증이 아직 없으면요?
취득 예정만 적으면 확인할 것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범위와 그것이 담당 업무의 어느 부분에 닿는지를 함께 적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