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항목별 분량을 배분하는 기준
자기소개서 마스터·7분·
문항마다 몇 자씩 쓰라고 정해 둔 기준은 없습니다. 배분의 출발점은 제출처가 문항별로 상한을 걸었는지 합계만 걸었는지이고, 그다음은 각 문항이 요구하는 대답의 형태가 정합니다.
성장과정·성격의 장단점·지원동기·입사 후 포부라는 구성부터가 법정 항목이 아니라 오래 굳어진 관행입니다
분량을 감으로 나누는 접근
- 앞 문항에 힘을 쏟고 뒤로 갈수록 짧아짐
- 모든 문항을 똑같은 길이로 맞춰 놓음
- 쓰기 편한 문항만 상한까지 채움
- 합계 제한을 문항 수로 기계적으로 나눔
- 마감이 닥쳐 마지막 문항을 절반만 채움
문항을 읽고 나누는 접근
- 제한이 문항별인지 합계인지 먼저 가름
- 묻는 것이 겪은 일인지 계획인지로 깊이를 가늠
- 비중이 공개돼 있으면 그것부터 반영
- 지원한 일과 맞닿은 문항에 여유를 남김
- 초안 전에 문항별 목표치를 적어 두고 시작
배분을 정해 둔 기준은 없습니다
문항마다 얼마씩 쓰라고 정한 규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익숙한 문항 구성부터가 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자기소개서를 몇 개의 문항으로 나누고 각 문항에 얼마를 배정하라는 규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성장과정·성격의 장단점·지원동기·입사 후 포부라는 익숙한 구성조차 오래 굳어진 관행이지 법이 정해 놓은 항목이 아닙니다.
법이 양식 문제에 닿는 자리는 표준양식의 사용을 권장할 수 있다는 데까지입니다. 그 조문의 문언과 성격은 글자 수를 다룬 글에 정리해 두었으므로 여기서는 결론만 가져옵니다. 권장 양식은 문항 구성을 지정하지 않고 항목별 분량은 더더욱 다루지 않습니다.
그러니 배분은 지켜야 할 규정을 찾아내는 문제가 아닙니다. 제출처가 문항별로 제한을 걸어 두었다면 그 값이 조건이 되고, 걸어 두지 않았다면 어디에 더 쓸지는 지원자가 정하게 됩니다.
판단은 두 단계로 정리됩니다. 먼저 제한이 어떤 방식으로 걸려 있는지 확인하고, 그다음에 각 문항이 요구하는 대답이 얼마나 깊은지를 봅니다. 이 순서를 건너뛰고 감으로 나누면 뒤쪽 문항에서 자리가 모자랍니다.
제한이 걸리는 방식이 두 갈래입니다
제한은 문항마다 따로 걸리거나 전체 합계에만 걸립니다. 어느 쪽이냐에 따라 배분이라는 말의 뜻이 달라집니다.
같은 자기소개서라도 접수 화면이 제한을 거는 방식은 갈립니다. 문항마다 입력창이 따로 있고 각 창에 최대치가 걸린 경우가 하나이고, 창은 여럿이지만 합계만 보는 경우가 다른 하나입니다.
이 구분을 먼저 하지 않으면 계획이 헛돕니다. 문항별로 상한이 걸려 있는데 어느 문항을 줄여 다른 문항을 늘리겠다고 잡아 두면 줄인 만큼이 그대로 사라집니다.
| 제한 방식 | 무엇이 걸리나 | 배분의 여지 |
|---|---|---|
| 문항마다 상한이 따로 | 각 입력창의 최대 글자 수 | 문항 사이로 옮길 수 없습니다 |
| 합계에만 상한 | 제출본 전체의 글자 수 | 나누는 몫이 지원자에게 있습니다 |
| 문항별 상한과 합계 상한이 함께 | 두 값이 동시에 | 남은 자리를 넘길 수 없습니다 |
| 제한 표시가 없는 파일 제출 | 지정된 값 없음 | 쪽수를 보고 스스로 정합니다 |
배분이라는 말이 실제로 성립하는 줄은 두 번째와 네 번째뿐입니다. 나머지 두 줄에서는 각 문항을 주어진 자리 안에서 채우는 일만 남습니다.
그렇다고 첫 줄과 셋째 줄에서 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문항마다 상한이 같아도 필요한 깊이는 같지 않아서, 짧게 끝나도 될 문항을 억지로 채우다 정작 오래 머물러야 할 문항에서 시간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중이 보이지 않을 때 무엇을 보나
공개된 배점이 있으면 그것이 근거가 되고, 없으면 문항의 생김새가 근거가 됩니다.
문항별 비중을 공고에 밝혀 두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라면 나눌 근거가 이미 주어진 셈이므로 비중이 큰 문항에 자리를 더 남기면 됩니다. 여기서 헤맬 일은 없습니다.
문제는 비중이 보이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은 그 문항이 어떤 대답을 요구하는가입니다. 겪은 일을 물으면 상황과 판단과 결과를 이어 붙여야 해서 자리가 많이 들고, 앞으로의 계획을 물으면 근거로 삼을 사실이 아직 없어 길게 쓸수록 내용이 묽어집니다.
지원한 일과의 거리도 함께 봅니다. 맡게 될 업무와 맞닿은 경험을 묻는 문항은 읽는 쪽이 가장 오래 머무는 자리이므로 여유를 더 남겨 두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어느 회사에 내도 같은 대답이 나오는 문항은 짧아도 손해가 크지 않습니다. 길게 늘려도 새로 확인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중이 같다고 해서 같은 길이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구하는 대답의 형태가 다르면 필요한 자리도 달라집니다.
배분 단위가 문항에서 문단으로 바뀔 뿐입니다. 무엇을 앞에 놓고 어디에 자리를 더 줄지는 같은 방식으로 정합니다.
공고에 없으면 알려 주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비중을 가정하기보다 문항이 묻는 형태로 가늠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목표치를 먼저 적어 두는 순서
초안을 쓰기 전에 문항별 목표치를 정해 둡니다. 다 쓴 다음에 나누려 들면 앞 문항이 이미 자리를 다 먹은 뒤입니다.
- 문항을 한자리에 옮겨 적기입력창을 오가며 쓰면 전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문항 전문을 한 화면에 모아 적어 두고 시작합니다.
- 문항 옆에 제한 값 적기각 창의 최대치인지 합계인지를 옆에 표시합니다. 이 표시가 배분이 가능한 문항을 갈라 줍니다.
- 문항마다 덩어리 수 세기그 문항에 답하려면 상황·판단·결과 가운데 몇 개가 필요한지 헤아립니다. 덩어리 수가 곧 필요한 자리입니다.
- 합계 제한이면 덩어리 비율로 나누기총량만 걸린 경우에는 덩어리 수의 비율대로 값을 배정합니다. 문항 수로 똑같이 가르는 것보다 어긋남이 적습니다.
- 한 문항을 끝낼 때마다 남은 값 고쳐 적기실제로 쓴 양을 확인하고 남은 문항의 목표치를 갱신합니다. 마지막 문항에서 갑자기 모자라는 사고가 이 단계에서 걸립니다.
세 번째 단계가 이 순서의 핵심입니다. 분량을 길이로 잡으면 근거가 없지만 덩어리 수로 잡으면 그 문항에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지가 함께 정해집니다.
다섯 번째 단계는 가장 자주 생략됩니다. 앞 문항에서 목표치를 조금씩 넘긴 것이 쌓여 마지막 문항에 남는 자리가 없어지는 일은 대개 마감 직전에야 드러납니다.
배분이 무너지는 자리
무너지는 지점은 거의 같습니다. 쓰기 편한 문항에서 자리를 먼저 써 버리는 것입니다.
초안을 순서대로 쓰기 시작하면 앞쪽 문항만 공들여진 상태로 완성됩니다. 소재가 많은 문항이 앞에 오는 경우가 흔해서, 여기서 상한을 꽉 채우고 나면 뒤쪽 문항은 시간과 자리를 함께 잃습니다.
반대 방향의 실패도 있습니다. 적어 둔 목표치를 지키느라 아직 할 말이 남은 문항을 중간에서 끊어 버리는 경우입니다. 목표치는 초안을 시작하려고 잡아 둔 값이지 지켜야 하는 상한이 아닙니다.
배분 점검
점검에서 걸리는 항목이 나와도 처음부터 다시 쓸 일은 아닙니다. 자리를 많이 차지한 문항에서 묻지 않은 내용을 덜어 내면 대개 필요한 만큼이 나옵니다.
덜어 낼 것이 없는데도 자리가 모자란다면 배분이 아니라 소재 쪽 문제입니다. 그 경우에는 목표치를 손보기보다 그 문항에 쓸 경험 자체를 다시 고르는 편이 빠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문항별 분량이 법으로 정해져 있나요?
아닙니다. 문항 구성도 항목별 분량도 법이 정한 바가 없습니다. 값은 제출처가 거는 입력 제한에서 나옵니다.
문항마다 똑같이 나누면 안 되나요?
나눌 수는 있지만 근거가 없습니다. 겪은 일을 묻는 문항과 계획을 묻는 문항은 필요한 자리가 다릅니다.
합계만 제한된 경우 한 문항에 몰아써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답이 부실한 문항이 생기면 그 자체가 요구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읽힙니다.
비중이 공개되지 않으면 무엇을 기준으로 하나요?
문항이 요구하는 대답의 형태와 맡게 될 업무와의 거리를 봅니다. 겪은 일을 요구하는 문항일수록 자리가 많이 듭니다.
앞 문항에서 상한을 넘겨 썼습니다.
문항별 제한이면 넘긴 부분이 저장되지 않습니다. 합계 제한이면 남은 문항의 목표치를 그만큼 줄여야 합니다.
자유 양식에도 배분이 필요한가요?
필요합니다. 배분 단위가 문단으로 바뀔 뿐이고 어디에 자리를 더 줄지는 같은 기준으로 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