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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 사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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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사랑 --
한 세상이 지나면
세월도 없는 영원한 사랑이야기뿐......
미묘한 감정 속으로 한 여인을 넣어 버리려는 사랑같은 감정이 언제부터인
지 매일 가슴 곡에 고이 간직하였습니다. 한쪽으로는 그냥 막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었고, 다른 한쪽으로는 무척 나에게 무거운
짐이었습니다.
사소한 일로 기쁨과 슬픔이 쉽게 자리를 바꾸는 것처럼 나의
쓸쓸함도 쉽게 사랑으로 자리를 바꾸어 주던 그 사람, 나의 전부를 짓
누르고 또 한 잠에서도 모든 것을 다스렸던 그 사람, 이런 추억들의
순간은 아름 다운 기억으로 우리의 둥지에 아직도 머무르기를 바랍니다.
어쩔 수 없 는 이별은 다시 만남을 약속 했지만, 나에겐 너무나
그리운 사람으로 남기었고, 난 그때, 꺼져가는 등불인냥 사랑 앞에
그저 그를 바라보며 아무말 없이 사라져야 했고, 늘 오랫 동안 간직하고픈 사랑이
다시금 쉽게 고독으로 자리를 바꾸어 나의 얼굴에 세차게 부딪치고
오늘도 어 디론가 날아갑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불쌍한 것은 외로운 자에게
사랑의 불씨가 날 아와서 다시 머나먼 하늘나라로 날아가 버리는 것임을
우린 잘 알고 있 기에 또다시가 없는 인생 속에서 다시 사랑하는
그를 찾아 이렇게 작 은 인생길을 걸어 갑니다.
세상은 예전과 같지 않기에 이런 이야기를하기에는
너무나 퇴폐했고 무 관심해 졌습니다. 참으로 뼈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이 처 음 열리고 나의 반쪽의 대상을 처음 만난 사람,
그 감정은 안으로만 사 무치어 마음에서 불러보고 왜라는 의문을
하면서 스스로 나의 사랑을 저버리고 가는 바보가 됩니다.
언젠가 그는 사랑은 믿음이라고,
훌륭한 일은 인내로 하는 것이라고 말 했을 때 도무지 무슨 의미인지 몰랐지만
지금은 알 것 같습니다.
만나면 기쁘고 함께 오랫동안 마주보고 있으면 이래서는
안된다는 다짐 으로 헤어지면 웬지 그가 또 그립도록 보고 싶어집니다.
그가 다른 이 성과 함께 가는 것을 보면 하늘이 두 동강 나는 슬픔과
온 대지가 어둠 으로 되어있는 것 같고, 내 마음은 완전히 갈라지는
슬픔의 분노를 느 끼며 내 눈을 증오하는 미완성의 존재이지만
사랑하는 이의 믿음을 저 버리지 말자고 인내로 굳게 다짐합니다.
그리고 차라리 이 날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마음에
간직하고 성숙한 만큼 아픔을 참고 또 참으면서 울어버립니다.
울기 때문에 슬픈 것이 아니라 너를 만났기 때문에 울 수 있는 슬픔을
만들 수 있다고 바보가 바보같은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그 많은 이성 중에 하나를 잃지는 않아야
하는 지혜로운 존재이 어야만 합니다. 아는 만큼만 아는 길을 성실히
살아가는 사랑하는 사람 들아! 설움은 설움으로, 고독은 고독으로,
그리움은 그리움으로, 찢어 지는 아픔의 헤어짐은 가슴 속으로 묻어 버리고
우린 묵묵히 살아야 합 니다. 이렇게 살지 못할 경우 하늘이 사랑이
가르쳐 준 교훈대로 사랑 했던 그에게 눈물의 술잔의 술을 건배하며 진실된
마음을 토로해 버리 도록 합시다.
나의 사랑이 보내온 시 중에 하늘이 내게 온다는 말과
살금 살금 와서 능금이 되었다는 시를 거짓말이라도 정말로 믿고 싶은
어리석은 바보입 니다. 무슨 인연인지 세상 일을 고백하고 그런 일로
요즈음은 예전의 추억으로 가슴앓이를 합니다.
세상이 변하는지 너가 변하는지 아니면 우리 모두가
변하는지 모르겠지 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세월이 유수같이 흘러간다
해도 나의 사랑은 잊혀지지 않으리라. 잊지 않기 위해서 잊으려고
노력 하는지도 모르지 만 생각해 보면 혼자만의 사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았던 사 람. 오늘도 나의 반쪽을 찾아 글을 씁니다.
나는 그 어떤 이에게 여린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십습니다. 이제 만남의
기쁨을 예전처럼 만끽하 지 못하고 잊혀짐이 두렵지 않다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거짓이기를 바 라며 나약한 삶이 되지 않기를, 또한 그가
나의 곁에 오기를 바라며 스 치는 바람소리에서도 하나의 느낌을 알 수 있는 삶이 되기를......
이 기도가 헛되었다
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남은 내가
살아온 날보다 더 많이 남은 내일을 향해 차분히 나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진실로 내 자신을 사랑했던 과거의 추억은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으니까
요. 내가 소중하게 느끼는 글귀,
˝죽은 사람이 못다한 내일인 오 늘 이 순간˝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하나?
그들이 만지지 못한 시간, 사 랑, 우리들의 모든 것 정말로 어떻게 하여야 하나?
이 세상에 전부 발 산해도 남을 젊음이 아직 우리에겐 살아 숨쉬고 있고
혼자만이 가질 수 있는 고독을 되풀이하면서 평생 동안
음미할 시간적 여유도 많지 만, 그보다 우린 다시가 불가능한 일회성의 인생에서
사랑했던 이를 다 시 찾아 맴돌고 아직도 못태운 사랑을 완전히
불태우는 것이 나와 거짓 으로 떠난 것 같은 너와의 더욱 깊은 사랑이 되기를
바라는 나의 그 어 떤 이의 뜻이 아닐까 하고 바보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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