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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학명 Gemini) [별이야기]
Castor와 Pollux는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유혹하여 낳은 쌍동이로,이들은 또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미모의 헬렌관 남매간이기도 하였다.
이들 쌍동이는 강한 힘과 용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당대의 최고 선생님들에게서 교육을 받았는데 특히 Castor는 말을 잘 탔으며, Pollux는 권투와 무기 다루기에 능했다. 그리고 이들 중 Pollux는 불사신의 몸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황금 양피를 찾아나선 Argonauts의 일행으로 이 항해를 통해 항해자와 모험가의 수호신으로 명성을 얻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황금 양피를 찾으러 떠난 Argo호가 항해 도중 갑작스러운 폭풍을 만나 배가 흔들리고 파도가 넘쳐 사람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었을 때 아폴로의 아들 오르페우스가 Samothrace의 신들에게 기도를 올리고 하프를 뜯었다. 그러자 갑자기 폭풍우가 멎으면서 바다가 잠잠해지기 시작했는데 이 순간 구름이 걷히면서 Castor와 Pollux의 머리 위에 별둘이 나타나 영롱하게 빛났다. 사람들은 폭풍이 멎은 것을 쌍동이들이 하프소리에 감동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Argo호의 원정이 있은 후에 이 쌍동이 형제는 아름다운 두 자매를 차지하기 위해 그들의 약혼자와 싸움을 하게 되었다. 이 싸움에서 불사신인 Pollux는 상처 하나 입지 않고 무사했으나 Castor는 심한 부상을 당해 결국 죽고 말았다. Pollux는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던 Castor를 잃자, 그 슬픔을 감당하지 못하고 제우스를 찾아가 Castor와 같이 지내도록 죽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제우스는 이들 형제의 우애에 감동하여 이들이 하루의 반은 지하 세계에서 나머지 반은 지상에서 함께 지낼 수 있게 허락하였다. 그리고 이들의 우애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이들의 영혼을 하늘에 올려 나란히 두개의 밝은 별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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