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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학명 Delphinus) [별이야기]
옛날에 아리온이라는 그리이스 제일의 하프 연주가가 Corinth의 Periander 궁궐에 살고 있었다.
아리온은 우연한 기회에 시실리의 음악 경연 대회에 참가하여 그곳에서도 매우 큰 명성을 얻었다.
시실리 사람들은 그의 음악에 대한 보답으로 그가 Corinth로 돌아갈 때 많은 보물을 주었다. 그러나 아리온이 이 보물들을 배에 싣고 돌아오는 도중 배의 선원들이 보물을 뺏기 위해 폭동을 일으켰다. 이들이 이리온을 묶어 바다에 던지려고 할 때 아리온은 그의 하프로 마지막 연주를 하게 해 달라고 애원하였다. 선원들은 유명한 음악가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의 청을 들어주었고 아리온은 뱃전에 걸터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하프를 뜯었다.
아리온의 하프소리가 얼마나 애절하고 아름다웠던지 멀리 떨어진 해변의 사람들까지 눈물을 흘렸고, 하늘의 새들과 바다의 물고기들이 배 주위로 모여들었다. 아리온이 연주를 마치고 물 속으로 뛰어들었을 때, 마침 뒤를 따르던 돌고해 한 마리가 그를 싣고 무사히 해변까지 운반했다. 해변에 도착한 아리온은 곧장 자신의고향인 Corinth로 돌아와 배가 닿을 때를 기다렸다. 결국 아리온이 죽은 줄로만 알고 태평하게 항구로 들어오던 선원들은 모두 붙잡혔고, 아리온은 그의 보물을 되찾게 되었다.
그 후 아리온은 돌고래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출된 추억을 길기 위해 청동으로 ˝사람을 태운 고래상˝을 만들어 Taeharun사원에 세웠고, 신들은 아리온을 구해준돌고래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영원히 빛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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