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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학명 Leo) [별이야기]
아주 먼 옛날 하늘이 온통 혼란 속에 빠져 모든 별들이 그들의 자리를 떠나고 혜성이 하늘을 날아 다니던 적이 있었다. 이때 달에서 온 불타는 유성 하나가 황금사자의 모습으로 그리이스의 Nemea 골짜기에 떨어졌다. 이 사자는 지구의 사자다 몸집이 훨씬 컸고 성질 또한 포악해서 Nemea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다. Nemea의 주민들은 몇 번이나 사자를 죽이기 위해 무기를 사용했지만 사자의 가죽이 너무 두꺼워서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날이 감에 따라 사자의 몸집은 더욱 커갔고 성질도 점점 더 포악해져서 Nemea사람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마침내 Eurystheus 왕은 영웅 헤라클레스에게 사자를 처치할 것을 명령하였다. Nemea골짜기에 나타난 헤라클레스는 사자와 맞서서 활과 창, 방망이 등으로 싸워보았지만 이런 무기로는 결코 사자를 해치울 수 없었다. 결국 헤라클레스는 사자와 뒤엉켜 생사를 가르는 싸움을 하게 되었고, 신의 아들답게 사자를 궁지에 몰아 넣어갔다. 오랜 저항끝에 Nemea의 사자는 헤라클레스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목이 졸려 죽고 말았다.
이렇게 하여 Nemea의 사람들은 공포에서 벗어나 평온을 되찾을 수 있었고 헤라클레스는 승리의 댓가로 불침의 사자 가죽을 얻게 되었다. 제우스는 아들의 승리를 치하하고 죽은 사자를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 영원히 모든 사람들이 헤라클레스의 공을 기억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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