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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의 역사...기원전 2세기부터?
인간은 먹고 마시는 것외에 항상 무언가를 씹고자 하는 충동이 있으며 그런만큼 껌의 역사도 매우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2세기경 멕시코의 마야족 동굴벽화에서 무언가를 씹는 모습이 발견되었으며 마야족 멸망이후 아메리카 인디언들 사이에서 나무의 수액으로 껌과 비슷한 것을 만드는 방법이 전수되어 왔다고 한다. 또 그리스의 여인들이 풀같은 것을 질겅질겅 씹으며 거기서 나오는 향기를 즐긴데서 껌이 유래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오늘날의 츄잉껌과 같은 제품은 1880년대 미국의 토머스 아담스에 의해 상품화되었는데 멕시코에서 자라나는 사포딜라 나무의 라텍스인 치클을 뜨거운 물속에 넣어 부드럽게한 다음 손으로 둥글게 만들어서 약국에서 판매한 것이 원조가 되었다.

츄잉껌이 공업적으로 본격 생산된 것은 1890년대 초반 윌리엄 위그리가 회사를 설립,미국 전역에 판매하면서부터였으며 이 회사는 오늘날까지 전세계 껌시장의 최강자위치를 굳히고 있다.1928년에는 회계사인 월터 다이머가 풍선껌을 개발,껌의 대중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2차 대전전까지 츄잉껌과 풍선껌은 미국에서만 생산되었으며 미군들에 의해 유럽 및 전세계로 전파되어 나갔다. 2차 대전중 미군 한 사람이 일년에 3000개의 껌을 씹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오늘날도 미군의 껌소비량이 일반인의 다섯배에 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군인들에게 사랑을 받은 껌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들어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대중화 되기 시작했고 1956년에는 우리 기술로 껌을 제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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