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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억년 후 지구의 종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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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년 동안 지구는 뜨거운 행성에서 푸른 행성으로 바뀌었다. 워싱턴 대학의 우주생물학자들은 자신들의 새 책에서 지구는 숯덩이가 될 과정을 이미 밟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태양이 지구를 삼켜버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계산에 따르면, 태어난 지 45억년 지난 지구의 시간을 오전 4시30분으로 비유하면 5시에는 10억년간 번성했던 지구상의 동식물은 멸종을 하게 될 것이다. 오전 8시가 되면 바다가 증발하고 12시가 되면 팽창하는 태양이 적색거성으로 바뀌어 지구를 삼켜버리고 지구상에 한 때 존재했었던 모든 것들의 흔적을 녹여버릴 것이다.
“지구가 사라지기까지는 75억년이 남아있지만 지구의 운명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놀라운 조건에서 살고 있으며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깨닫고 환경을 보호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라고 워싱턴대학의 D. Brownlee는 말했다. Brownlee 와 고생물학자인 P.Ward 는 자신들의 저서 “The Life and Death of Planet Earth(지구의 탄생과 종말)” 에서 행성과 항성에 대한 현재의 지식과 생명의 조건을 활용해서 지구의 운명을 추정해 보았다.
지구에 대한 전기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은 Times Books 출판사에 의해 발간되었다. 이들 저자들은 “Rare Earth” 라는 베스트 셀러의 저자로서 이 책에서는 단순한 생명체는 우주에서 비교적 찾기가 쉽지만 지구상의 생명체과 같은 복잡한 형태는 극히 드물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이번에 나온 책에서 저자들은 지구상의 현존하는 수많은 생명들이 어떻게 미생물의 시대를 살아왔으며 궁극적으로 복잡한 생명체가 사라지고 다시 미생물의 시대가 도래할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복잡한 생명체는 나타나는 것과 비슷하게 사라질 것이며 빙하기와 같은 지구의 과거에 겪었던 일들이 다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다음 빙하기가 시작되면 아마도 이를 막기 위한 대규모의 공학적 시도가 지구규모로 있게 될 것이다. 이런 시도가 가능할 지 어떤 시도를 해야할 지는 알 수 없지만 예를 들어 냉각되는 지구를 막기 위해 검은 색으로 색칠을 해서 열을 모으고자 하는 시도는 다른 문제들을 야기할 것이다” 라고 Ward 는 말했다.
“마지막 생명체는 최초의 생명체와 같은 단세포 박테리아가 될 것이다” 라고 저자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이 다른 행성이나 위성으로 이주하는 어떻까? 저자들은 이런 곳을 찾더라고 엄청난 장애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주로 보내진 다양한 탐사기에 지구의 흔적을 실어 보낼 수 있을 것이며 몇 그램의 물질에 모든 인간의 DNA 샘플을 넣어 보낼 수는 있지만 이를 인류의 생존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태양이 커지고 뜨거워지면서 수성과 금성을 삼킨 다음 지구 바로 앞에서 멈출 수는 있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생명체가 살 수 없을 것이다. 태양이 지구를 삼키게 되면 태양은 지구상의 모든 분자들의 화학적 연결고리를 끊은 다음 각각의 원자를 우주로 내보내어 아마도 새로운 행성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지구의 종말은 75억년 이후지만 지구는 다양한 도전에 처해 있다. 마지막 공룡의 멸종은 오래 전에 있었으며 마지막 코끼리나 마지막 나무, 마지막 꽃, 마지막 빙하, 마지막 눈송이, 마지막 바다, 마지막 생명체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Rare Earth”에서 처럼 지구의 현재에 대한 최근의 과학적 아이디어들을 수집하고 활용했으며 이 책이 이전의 책처럼 논쟁을 촉발시켜 지구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만들기를 희망하고 있다.
출처-아이테크
by http://cafe.daum.net/astronomi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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