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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생명 최적지는 쌍둥이자리의 ´37Gem´

미국의 한 우주생물학자가 지구로부터 42광년 떨어진 곳에서 외계인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별을 찾아냈다고 BBC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매기 턴불 교수는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구 밖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지구로부터 42광년 떨어진 쌍둥이자리에서 37번째로 밝은 ´37Gem´ 별이 바로 그것이라고 밝혔다.

턴불 교수에 따르면 이 별은 자신이 생명체 서식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은 30개의 별 중 첫번째 것으로 안정된 중년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지구가 속한 태양계의 태양보다 약간 더 뜨겁고 밝지만 대체로 태양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턴불은 이 별을 찾기 위해 지구로부터 100광년 이내 거리에 있는 5천개의 별을 점검했다.
그 과정에서 청년기이거나 격렬하게 활동 중인 별들, 태양과 너무 다른 별들은 제외됐으며 결국 거리도 가깝고 지구와 비슷한 별들로 범위가 좁혀졌다.

이 작업은 미항공우주국(NASA)이 앞으로 10년 안에 출범할 원거리 우주탐사 망원경 지구성 혹성 추적(TPF) 프로젝트에 따라 진행된 것인데 턴불은 별이 생성될 때 존재했던 중금속의 양과 나이가 중요한 선정기준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외계 생명체 탐색을 위해 지구로부터 150만㎞ 떨어진 우주공간에 다윈 망원경들을 설치할 계획인 유럽우주국(ESA)의 맬컴 프리들런드 박사는 턴불 교수가 작성한 별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된 미국의 외계지능탐사연구(SETI) 소속 과학자들이 무선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범위의 것들이라고 말했다.


출처 : 중앙일보 www.starjo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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