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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아
이탈리아 출신 미국의 생물학자.

박테리아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인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연구로 1969년 막스 델브뤼크, 알프레드 데이 허시와 함께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았다.

그는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파지 연구에 대한 기술을 배운 뒤 1940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도착 직후 델브뤼크을 만났고, 그를 통해 바이러스의 자기복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념하던 ´아메리칸 파지 그룹´이라는 비공식 단체에 관여하게 되었다. 1942년 이 그룹의 회원으로 연구하던 중 파지 입자의 전자현미경상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파지는 둥근 머리와 가는 꼬리로 이루어졌다는 과거의 기술(記述)을 증명했다.

1943년 루리아와 델브뤼크은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에 영구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 주장은 당시의 견해와 상반되는 것이었다. 루리아는 또한 파지에 민감한 세균과 파지에 대한 저항력이 있는 세균이 동시에 같은 배양액 속에 존재하는 것은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는 세균 돌연변이종에 대한 선택의 결과임을 증명했다. 1945년 허쉬와 루리아는 박테리아의 변종뿐 아니라 자연발생적인 파지 변종도 있음을 보였다. 루리아는 〈바이러스 총론 General Virology〉(1953)이라는 대학교과서를 집필했고, 1964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세지윅(Sedgwick) 석좌 생물학 교수가 되었다. 1974년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 암연구 센터 소장이 되었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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