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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스
미국의 바이러스 학자, 미생물학자.

소아마비 백신 개발을 위한 예비단계로서, 비신경 조직에서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데 참여한 업적으로 1954년 F.C.로빈스, T.H.웰러와 공동으로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다가 세균학 연구로 방향을 전환하여 1930년 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초기 연구들은 새롭고 기본적인 지식들을 창출함으로써 결핵, 폐렴균의 감염, 세균성 질병들에 대한 저항성 등의 문제에 크게 기여했다. 1929년 그는 세균학·면역학과의 조교로 하버드대학교의 교수진에 합류한 뒤, 1935년 조교수로, 1942년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로 승진했다.

제2차 세계대전중에 그는 미국전쟁분과(U.S.War Department)의 전염병에 대한 민간고문이었으며, 1945~49년 이하선염(耳下腺炎) 바이러스와 리케차에 의한 질병 연구 등과 같은 특별한 업무로 미 육군에 봉사했다. 이 기간 동안 동료인 웰러·로빈스와 함께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대량으로 얻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연구했다. 그당시까지 효과적이고 유일한 바이러스 배양법은 살아 있는 원숭이의 신경조직을 이용하는 것이었는데, 이러한 백신은 인간에게 위험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인간의 배(胚)와 원숭이로부터 얻은 비신경조직을 이용하여 시험관 속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엔더스-웰러-로빈스 방법에 의해 1954년 소아마비에 대한 솔크 백신이 개발되었다. 1950년대 후반에 비슷한 방법을 이용하여 홍역에 대한 백신을 합성하고 1963년 미국에서 특허를 받아냄으로써 특허를 가진 백신의 개발을 유도했다. 바이러스에 대한 엔더스의 많은 연구들은 1946년 자신이 세운 보스턴의 아동병원에서 이루어졌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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