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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마르시욀드 |  | |
| 스웨덴의 경제학자·정치가.
국제연합(UN) 제2대 사무총장을 지내면서(1953~61) UN의 위신을 높이고 효율성을 강화했다. 1961년 죽은 뒤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스웨덴의 총리(1914~17)와 노벨상 재단이사장(1929~47)을 지낸 얄마르 함마르시욀드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웁살라대학교와 스톡홀름대학교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공부했고, 1933~36년 스톡홀름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을 가르쳤다. 재무부 서기로 들어가면서 평생 동안 계속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고, 그뒤 스웨덴 리크스방크 이사회 회장이 되었다. 1947년부터 외무부에서 근무했고, 1951년 UN 총회에 파견된 스웨덴 대표단 부단장, 1952년 단장이 되었다. 노르웨이의 트리그베 리가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지 5개월 뒤인 1953년 4월 10일 5년 임기의 사무총장에 선출되었다. 1957년 9월 역시 5년 임기로 재선했다. 몇 년 동안 함마르시욀드는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사이에 일어나는 싸움과 위협에 주로 관심을 가졌다. 그는 캐나다의 정치가 레스터 피어슨(1957년 노벨 평화상 수상)과 함께 1956년에 일어난 수에즈 운하 위기를 해결했을 뿐 아니라 1958년 레바논-요르단 위기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또한 그는 1960년 6월 30일 벨기에령 콩고가 ´콩고 공화국´으로 독립하자, 그 직후부터 이 지역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UN군을 파견했다. 1960년 9월 소련은 그의 행동을 비난하면서 그의 사임을 요구했고 사무총장직을 서방국가, 공산주의 국가, 중립국가의 대표로 구성된 3두체제로 대체할 것을 주장했다. 함마르시욀드는 그 직후 콩고령 카탕가 지역의 모이즈 촘베 대통령에게 평화사절로 가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로 죽었다.
UN 사무총장으로서 함마르시욀드는 국제적인 문제에 부딪혔을 때 훌륭한 도덕성과 치밀성을 조화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UN 안전보장이사회나 총회의 사전 승인 없이도 긴급행동을 할 수 있는 사무총장의 권리를 주장했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공적 발언을 모호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어느 정도 이런 권리를 누렸다. 그는 UN의 군사와 재정을 지탱해주는 주요기반인 미국이 UN을 완전히 지배할 것이라는 널리 퍼진 우려를 가라앉혔다. 사무총장직을 맡은 처음 3년 동안은 주요한 국제위기가 없었기 때문에 그는 차분하게 자신과 자신의 직위에 대한 공공의 신임을 얻는 데 주력할 수 있었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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