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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 |  | |
| 오스트레일리아의 작가.
20세기 중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던 작가로 1973년 〈태풍의 눈 The Eye of the Storm〉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화이트는 부모가 런던을 방문하던 중에 태어났다. 12세까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지낸 뒤 영국으로 돌아와 학교를 다니다가 다시 고국으로 돌아가 아버지의 양 목장에서 일했다. 그뒤 영국으로 돌아와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에서 근대언어학을 공부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에서 근무했고 이때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여러 곳을 여행했으며 연극 관계 일에 종사하기도 했다. 1945년 이후 영국·미국 등지에 잠깐 살다가 오스트레일리아로 돌아왔다.
화이트의 첫 소설 〈행복한 계곡 Happy Valley〉(1939)은 뉴사우스웨일스를 배경으로 씌어진 것인데, D. H. 로렌스와 토머스 하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후기 소설들은 분명하게 오스트레일리아적 특성을 드러내지만 그의 작품세계는 어떤 나라 또는 어떤 시대에만 국한되지 않는 거대한 비전의 구도를 가지고 있다. 화이트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성장과 정체성(正體性) 추구라는 일촉즉발의 과정을 헤쳐나가고 있는 나라라고 보았으며, 그의 소설들은 이러한 맥락에서 발견되는 야만성의 가능성들을 타진하고 있다. 그의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견해는 〈인간의 나무 The Tree of Man〉(1955)·〈보스 Voss〉(1957)·〈전차를 탄 사람들 Riders in the Chariot〉(1961)·〈튼튼한 만달라 The Solid Mandala〉(1966) 등에 잘 드러나 있다. 1979년에 나온 〈트위본 사건 The Twyborn Affair〉은 개인적·비판적·시적 상상력이 만들어낸 수작이다. 화이트의 스타일은 신화·상징·알레고리 등이 풍부한 난해한 수법이다. 그가 가장 깊은 관심을 보이는 주제는 인간의 고립감과 인생의 의미를 추구하는 탐색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으로는 〈사새퍼릴라의 계절 The Season at Sarsaparilla〉(1962)이 〈4편의 희곡 Four Plays〉(1965)으로 출간되었으며, 단편소설 〈민둥산의 밤 Night on Bald Mountain〉(1964)·〈신호 조종자 Signal Driver〉(1982), 영화대본 〈거울의 흠집 Flaws in the Glass〉(1981), 시집 등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총독의 임무와 관련된 1975년 헌법봉기에 연루되었다.
by http://preview.britannica.co.kr/spotlights/nob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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