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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을 빼는 데는 굶는 것이 최선이다 |  | |
| 현대인의 날씬한 몸매에 선망과 건강에 대한 욕구는 날이 갈 수록 증대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날씬한 몸매에 대한 강박관념은 자못 심각하여 지나친 체중감소로 인하여 사망한 사건이 신문에 오르내리기까지 하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체중감량을 시도할까? 미국의 경우 성인 여성의 33~40%, 남성의 20~24%가 체중감소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식이요법에 의한 체중감량은 얼마나 효과적일까? 이 조사보고에 따르면 적절한 식이요법에 의한 체중감소가 잘 성공한다면 약 10%의 정도의 체중감소를 할 수 있지만 대게 1년내에 2/3 정도는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5년 후에는 거의 대다수가 원상복귀를 하고 아주 극소수만이 감량한 체중을 유지한다고 한다. 이만큼 적절한 체중감량과 유지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 반복적인 굶기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굶거나 음식량을 매우 줄여서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은 초기에는 어느 정도 체중감소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재대로 유지하느냐가 문제이다. 제대로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다시 굶기를 시도하게 된다. 갑작스런 굶기 등에 체중이 줄어들었다가 다시 체중의 원상복구를 반복하는 것을 체중순환이라고 한다. 이 체중순환은 생체의 에너지대사에 영향을 끼쳐 체중증가를 용이하게 만들어서 오히려 체중감량에 역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별로 뚱뚱하지 않은 사람이 체중감량을 한다면 뚱뚱한 사람보다 근육질의 손실이 많이 일어난다. 그런 후에 체중이 다시 증가한다면 운동 등을 통해 급작스럽게 근육질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체중이 똑같더라도 체중에서 근육질이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하고 지방질 부분의 비율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체중순환이 반복된다면 오히려 같은 체중이라도 건강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나게 된다.
그외에도 단기적으로 매우 낮은 칼로리 섭취를 통한 체중조절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피곤하거나, 머리가 잘 빠지고 어지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금식 같은 식이조절은 심한 경우 담석증이나 급성담낭질환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부정맥 등을 유발시켜 생명에 위험을 초래한다. 이처럼 체중감소 시도가 건강을 해칠수도 있고, 몇 차례 굶는 것으로 체중감량을 성공시킬 수 없다. 즉, 살을 빼기 위하여 습관적으로 굶기를 반복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따라서 뚱뚱한 사람의 경우 적절한 체중으로 조절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습관에서 영양분이 골고루 섞인 음식으로 섭취하되, 칼로리의 양을 적당하게 줄여서 섭취하여야 하고, 아울러 운동을 꾸준히 함께 해야만 체중감량과 유지를 가져와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밥에 뜸을 들이는 데 정성을 기울이지 않고 단숨에 해결하려면 밥이 설익는 것처럼 끈기와 의지를 갖고 정공법을 사용해야지 단숨에 억지로 날씬해지겠다는 욕심은 어설픈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기억해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by http://www.healthkorea.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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