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 건조한실내 |  | |
| 실외보다는 실내 활동이 많은 계절이다. 그러다 보니 유치원,놀이방 등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접촉이 많게 된다. 따라서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소아 전염병이 퍼지기 쉬워,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폐렴,급성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은 독감이나 유행성 감기 등에 의해 그 발병이 촉진 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수두와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도 발병률은 낮으나 전염성이 강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폐렴=주로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된다. 특히 2세 미만의 유아들에서는 처음부터 폐렴이 발생하지만,소아에서는 유행성 감기나 독감 등을 앓은 후 2차적으로 잘 발생한다.
발열,기침 등 초기엔 감기 증세와 비슷하다.하지만 고열과 함께 호흡곤란이 오는 것이 감기와 다르다. 숨을 쉴 때마다 코를 벌름거리고,얼굴과 입술,손끝,발끝이 새파랗게 질리면서 창백해지기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구토,설사,경련,탈수 증세가 뒤따른다.
특히 3∼5세 남자 아이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크루프 폐렴’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한번 걸리면 목이 쉬거나 변성이 되고 숨을 들이 마실때 소리가 나는 것이 주 증상. 또 개가 짖는 것 같은 기침 소리도 특징이다.
때론 가슴의 흉골 하부와 상부 및 쇄골 상부가 함몰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악화될수록 기도가 좁아져 심한 저산소증과 피로감이 생기고,결국에는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해열제와 진해제를 처방한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수분 섭취도 중요. 가정에서는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온도는 24도 내외,습도는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급성 세(細)기관지염=기도와 폐포(허파꽈리)로 이어지는 가느다란 기관지 가지에 생기는 바이러스성 염증이다. 생후 6개월에서 2세 이전의 영유아들에게 많이 발병한다. 여러종류의 바이러스가 병을 유발할 수 있지만 RS바이러스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아이가 감기,바이러스성 인두염 혹은 후두염을 앓는 어른들이나 부모 형제 자매들과 접촉할 때,쉽게 전염된다.
미열,기침,식욕감퇴와 함께 구토,설사 등을 동반한다. 숨쉴 때마다 ‘가르릉’거리며 목과 가슴에서 ‘쌕쌕’ 소리를 내는 것도 특징. 역시 심하면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특히 환아의 ⅓은 기관지 천식을 불러 올 수 있다. 또 기관지천식이나 습진,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급성세기관지염에 더 잘 걸리며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과 김동수 교수는 “바이러스성 폐렴이나 급성 세기관지염은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다”며 “흔한 감기로 알고 집에 있는 항생제를 함부로 쓰면 오히려 내성을 키우고 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두=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발진으로,전염성이 아주 강하다. 처음엔 감기와 비슷한 증세로 시작하다 2∼3일 사이에 물방울 모양의 수포와 딱지가 온 몸에 생긴다. 주로 학교에 다니는 큰 아이들에게서 자주 발병한다.
수두는 바이러스 잠복기가 10∼14일 정도로 발병 초기에는 감염여부를 알기 어렵다. 예방접종외엔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수포성 발진이 터져서 생길 수 있는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칼라민 로숀 등을 발라 가려움증을 덜하게 해주는 방법이 있다.
◇볼거리=12∼1월 사이에 많이 유행한다. 감염된 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약 2∼3주의 잠복기를 갖게 되며,특히 발병 7일 전부터 발병 후 9일까지 전염이 가장 잘 된다.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면서 갑자기 귀 아래쪽이 부어 오르다가 볼, 턱 아래까지 붓게 되고,약간 딱딱한 정도로 만지면 아프다.
볼거리는 생후 12∼15개월이 지났을 때 MMR백신을 접종하고 4∼6세에 추가접종을 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감염돼도 대부분 저절로 낫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진통제 및 해열제 투여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전염병이기 때문에 감염기 동안 환자를 격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인제의대 서울백병원 소아과 김우경 교수는 “한번 걸리게 되면 뇌수막염,고환염,난소염,췌장염,청력장애,신장염,갑상선염,관절염 등의 후유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국민일보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