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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멋진 아빠의 사고소식 이었습니다 |  | |
| 음주운전 하지 마세요
푸르름이 가득하고 아름다운 5월이기에 더욱 아빠를 사랑합니다.
우리아빠는 자상하시고 친절하시며 교통법규를 참 잘지키십니다.
엄마께서는 늘 ˝교통부 장관님이 큰상을 주셔야해˝라고 칭찬하십니다.
그래서 그것을 본받아 항상 엄마도 신호도 잘 지키시고 양보도 많이 하시며 늘 조심히 운전을 하십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방실방실 웃음꽃이 핀우리집에 무서움이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멋진 아빠의 ´사고소식´이었습니다.
깜깜한 밤에 어떤 아저씨가 차를 아빠 앞에 세우더니 ˝서현동이 어디로갑니까˝라고 물었다.
˝예 좌측으로 돌아서 오른쪽으로 쭉 가세요.˝
˝너무 고맙습니다. 이차에 타십시오.˝
그래서 아빠는 아무 의심도 없이 그 차의 운전자 옆좌석에 앉았는데 10분 정도 가시다가 그만 차가 반대
로 오는 차량에 부딪쳐 그만 밖으로 튕겨나가 차에 깔리신 것입니다. 정말 아찔합니다…
아빠를 볼 수 없다면 지금도 저는 가슴이 떨리고 눈물이 흐릅니다.
더욱 속상하고 화가 나는 것은 상대편 아저씨가 술을 드시고 신호를 안지키셨다는 겁니다.
그 후 중환자실과 병실을 오고 다니면서 많은 고생 끝에 지금은 많이 회복되시어 일을 겨우 시작하려 합
니다. 그 후 엄마도 아이들을 가르치는일을 시작하셨고 어려움을 슬기롭게 잘 이기시려 애쓰십니다. 동생
과 나도 스스로 나의 할 일을 찾아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합니다.
한 사람의 작은 실수가 이렇게 한 가정에 엄청난 시련을 주다니 너무 무섭습니다. 우리나라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통질서를 잘 지켜야겠습니다.
교통사고가 세계 1위라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릅니다. 서두르지않고 모두들 조심한다면 아름다운
사회, 행복한 가정, 세계적인 한국을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에 열릴 2002년 월드컵 때 세계 여러분들에게 이처럼 아름다운 질서잡힌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
니다.
지금은 장애인이시지만 난 좋은 일 하시다가 다치신 우리 아빠가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무척 존경합니다.
하늘 끝 닿는 곳까지 소리 높여 외칩니다 ˝아빠 영원히 사랑해요.˝
<경기 광명초등학교 5학년 3반 노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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