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 애덤킹! 희망을 던져라 |  | |
| 애덤, 네가 던진 희망의 공을 받았다.
세상에는 참으로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유난히 가슴깊이 화살처럼 박히는 사람들이 있다. 성공시대를 통해 알게 된 정범진 검사님이 그렇고 얼마 전 책을 통해 알게 된 찰스 로버트 킹씨 가족이 그렇다. 가슴에 깊이 박힌만큼 이 분들을 통해 받는 영향력이 상당하다.이 분들을 통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것을 보고 생각지 못한 것을 생각하고 품지 못했던 꿈을 키우게 되었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평생을 두고 배우며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흔한 축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사랑하고 멋지게 살아냄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좌표가 되어주신 정검사님과 로버트 킹씨 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드릴것은 없지만 모두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으시길 간절히 바란다.
오늘부터 킹씨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라면으로 알아 본 심리테스트에서 면발을 먼저 먹는 사람은 좋은건 좋다고 금방 말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나는 면발을 가장 먼저 먹는다. 그래서 그런지 좋은 걸 보고나서 좋다고 표현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 내가 발견한 킹씨 가족의 멋진 모습을 조금씩 나누어 소개하고싶다.
킹씨 가족의 살아가는 모습은 좋다.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가 너무나 뚜렷한 개성을 가졌으면서도 한 목소리로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어서 좋다. 배로 낳은 자식 셋. 가슴으로 낳은 자식 아홉. 모두 열 두명의 아이들을 낳고 키워 낸 로버트 킹, 다나 킹 부부.
입양해서 키우는 아홉 자녀 가운데 일곱이 장애아다. 인종도 다양하다. 미국이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인종전시장이라고 하면 킹씨 가정은 그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킹씨 부부는 언제까지든 입양을 계속하려는 것 같다. 그것도 아무도 원치 않는 선천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그들은 기꺼이 원하고 받아들인다. 12명 중 배로 낳은 자식 한 명은 장가를 보냈지만 12명에서 한 명 빠져나간건 그야말로 흔적도 없다. 그들의 집은 아이들로 포화상태다. 이제 그들 부부의 나이도 들만큼 들었다. 그런데도 ˝앞으로도 입양을 하실 겁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그들의 대답은 이렇다.
˝We never say ´No´˝(우리는 절대 ´아니오´란 말은 하지 않아요.)
그들이 버려진 아이들을 품에 안아 가슴으로 낳고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참사랑의 특징은 시간이 흐를수록 끝없이 커지는 것이지 작아지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정한 사랑에는 한계나 제한이 있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은 무척이나 단순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이 아이들을 입양하는 이유는 지극히 단순하다. ˝모든 아이들은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 ˝장애로 버려진 아이들이기에 더 특별한 사랑이 필요하다˝
이렇게 그들의 사랑은 단순하지만 지극히 당연한 논리에서 출발한다. 이 단순한 논리에 의거해서 그들은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자신들이 부어주는 사랑을 듬뿍 받고 꽃처럼 활짝 피어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걸로 만족한다.
놀랍게도 그들은 자신들에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준데 대해 한국민들에게 감사했다.(입양아 중 다섯 명이 한국에서 입양되었다.) 그 말에는 결코 가식이나 조소가 들어있지 않았다. 그들은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었다. 나중에 친부모를 만나게 되면 그들은 이렇게 인사하고 싶어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아이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이 컸답니다. 얼마나 자랑스러우신가요?˝
이것이 내가 그들에게 반한 가장 큰 이유다. 단순하고 겸손한 사랑.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이니까 사랑하고, 사랑을 받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기뻐하는 순수한 사랑. 그들은 사랑이 필요한 아이를 찾아 사랑을 주는데서 진정한 행복을 누린다. 버림받아 찌그러질 수 밖에 없었던 한 생명이 본래의 살 권리, 행복할 권리를 찾는 것에서 기쁨을 누린다. 그들이 한국민에게 감사한다고 한 것은 자신들이 아이를 사랑할 기회를 주었다는데 대해 감사하는 것이다. 사랑한만큼 행복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들의 인생목적은 오직 ´사랑´인 것 같다. 나는 책을 통해서나마 킹씨 가정을 들여다보면서 행복의 완성은 사랑이라는 걸 목격했다. 그리고 그들처럼 단순하고 겸손한 사랑으로 행복을 완성해가는 삶을 살고싶다. 장차 꼭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나의 사랑의 부피와 깊이도 조금씩 커져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나의 인생목적도 오직 ´사랑´이 되길 바란다.
by 리브로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