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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만드는꼬마철학자
언제나 내 아들을 보면서 늘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만을 갖고 있었는데 신문의 기사를 보고 <엄마가 만드는 꼬마 철학자>를 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철학´이라는 단어에 너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것이 곧 우리의 일상에서 아이와 쉽게 할 수 있는 생각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모든 것을 대상으로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연습, 즉 독창적인 사고를 자연스럽게 길러주는 것이지요. 글짓기 학원에 가서 많은 돈을 들여 한꺼번에 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엄마가 교사가 되어 함께 하는 논술 교육이라고 할까요 ? 엄마나 어른들이 어떤 모습으로 아이들을 대하는지에 따라서 아이들의 능력은 정말 무한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우리 어른들이 아이를 귀여워만 했지 그 아이의 인생을 위해 학원보내기 말고 다른 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현실인데 아주 좋은 길잡이가 되었어요. 또한 학문적으로 혹은 과학적으로 보아서는 터무니 없는 아이들의 엉뚱한 생각도 하나의 독창적인 의견으로 받아 들이고 함께 대화 할 수 있어야만 아이들은 생각하기를 계속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했습니다. 조바심에서 혹은 혼자 하게 내버려 두었다가 틀리면 다시해야 하니까 우리 어른들이 알고 있는 것을 가르쳐 주어 편히 알게 하는 방법이 얼마나 아이의 가능성을 막는 것인지도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엄마가 가르쳐줄 거라는 것을 알게 되면 그 무엇도 혼자 해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은 물론 나중에는 모든 의문에 ´ 몰라´하는 대답만 하게 되는 것이지요. <엄마가 만드는 꼬마 철학자>에서 배우게 된 이 소중한 육아법을 생각해 보면 독일이나 그외 유럽의 사람들이 논리적이고 독자적이며 합리적이라는 사실이 이해가 됩니다.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자녀 교육철학을 알게 되어 기쁜마음으로 다른 엄마들에게도 권하고 싶어 서평을 썼어요.

by영풍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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