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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다스리는간디의건강철학 |  | |
| | 간디가 과식의 해악을 준엄하게 비판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자연 식품을 소개하고, 올바른 태교와 출산 육아법을 설명하고, 단식과 생식과 채식의 놀라운 효과에 대한 체험 등을 밝힌다면 좀 의아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사실 우리에게 간디는 ´혼자서, 그리고 단숨에´ 인간의 질적 함량을 한 단계 높인 특이한 호모 사피엔스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나 민족운동 지도자 가운데 한 인물로만 편중되어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간디만큼 건강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노력을 기 울인 사람도 없을 것이다. 유년 시절 병든 망고 나무를 치료해주려 고 나무 위로 올라가기도 했던 간디는 ´진정한 건강 없이 진정한 행 복도 없다´고 결론짓고, 누구보다도 가장 근본적인 입장에서 ´인간의 건강´에 대해 치밀하고 심오하게 성찰하며 그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 책에는 평범한 사람 모한다스 간디가 마하트마 간디로 완성되 기까지의 정신적 육체적 궤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간디는 ´우리 가 어떻게 진정한 건강을 누릴 수 있는가´를 화두 삼고 직접 자신의 몸과 마음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다양한 식이요법 실험을 거듭했다. 그 과정과 결과를 꼼꼼하게 기록한 이 책은 실제적인 건강 지침서 의 차원을 훨씬 뛰어넘어 실천적인 사상서로서도 귀중한 가치와 의 미를 갖는다. 이 책에서 독자는 가장 광범위한, 곧 신체적?정신 적?도덕적인 관점과 더 나아가 영적인 관점에서 성찰하고 실천한 간디의 건강 철학을 만나게 될 것이다. 간디는 인간의 몸을 신이 머무는 집이라고 규정한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뤄 진정한 건강을 획득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통 제해 나갈 때 우리는 신의 일부가 된다고 강조한다. 인류의 치유자 였던 간디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밑줄을 그어가며 곰곰이 사색하고 실천할 내용을 가득 차 있는 이 책은, 우리의 삶을 고양시키는 또 하나의 경전처럼 읽힌다. 경전과 기도와 묵언으로 영 혼을 빚어내고 채식과 금욕과 절제와 단식으로 몸을 단련시킨 간디 의 가르침 가운데 일부분만이라도 진정 깨닫고 실천한다면 우리의 삶은 분명히 새로운 세계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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