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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자의글쓰기
나는 소설가나 시인처럼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은 단 한번의 손놀림으로 훌륭한 글을 써내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나 또한 단 한번의 작업으로 멋진 글을 써야만 한다는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고, 단 한번에 멋진 글을 쓸 수 없을 경우에는 ´나는 글을 못쓰는가보다´라고 단정지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글을 쓴다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했었다. 다른 사람이 나의 글을 보는 것이 부끄러워 보여주지도 않았고 항상 ´혹시나 내 글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 것은 아닌가. 제대로 쓰고 있는 것일까?´하는 걱정을 하기도 했다. 머릿속에 생각나는 단어나 생각들을 정리해서 메모를 하는 습관이 몸에 베어있지도 않았고, 막상 글을 쓰려고 할 때는 막막하게 앉아있기 일쑤였다. 항상 글을 쓸 때에는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쓴 글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을 귀찮아하고 어렵게만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에게 틀어 박혀있던 글쓰기에 대한 고정관념들이 많이 바뀌었다. 두려워하지 않고 글을 쓰는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는 것과 글쓰기를 할 때는 수없이 많은 퇴고를 거쳐야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글을 쓸 때에는 많은 생각과 많은 투자를 하면 더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글은 자신의 사상을 담고 자신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무렇게나 쓰는 것이 다 글이 되지 않는다고도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글을 쓰는데 있어서 두려움을 갖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글을 쓰기 위해 생각을 해야하고 또 자신의 글을 여러 번 읽어도 보아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시도˝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 책의 끝에서 이야기했듯이 책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나도 좀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책을 읽는 여러 다른 사 람들에게도 글쓰기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고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by 영풍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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