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서식포탈사이트 비즈폼
이전다음
좋은글 나누기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터키-신화와성서의무대,이슬람이숨쉬는땅
월드컵 이후 가장 가까워진 나라를 꼽으라면 네덜란드 그리고 터키가 아닐까 싶다. 특히 터키는 ‘형제의 나라’로서 지난 2002년 6월의 감동을 함께 맛본 국가이니 말이다. 6.25 시절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아니한 체 참전한 터키 용사들의 이야기에서부터 월드컵 3,4위전에서 승부와는 상관없이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걷던 그 모습까지,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통해서 친근감을 느낀 나라. 하지만 실상 그러한 터키에 대해서 아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지리상의 거리감과 이슬람 문명이라는 우리로서는 익숙치 않은 문화를 지닌 나라 터키. 월드컵 이후 잠시나마 그러한 터키에 대한 책들을 접할 수 있는 것은 기쁜 일이 아닐까 한다. 목차를 통해 본 이 책은 터키에 대한 그 동안의 많은 의문점들을 해결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듯 해 보였다. 터키의 지정학적 위치를 두고 벌어졌던 그동안의 논란을 통해 서양인지 혹은 동양인지 그들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이 책은 출발한다. 어떻게 터키라는 나라가 형성되었는지 왜 우리와 그들이 형제인지에 대한 이해 없이 터키를 이야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작가는 생각했던 걸지도 모르겠다. 터키의 역사적인 배경에서부터 시작한 이 책은 터키의 현재 모습에 대한 보다 깊이있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 안에서 난 우리의 모습과 조금은 닮은 듯한 그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여성의 정조를 중시하는 남성중심적 가부장제 문화에서부터 시작하여 군사쿠데타 등으로 얼룩진 그들의 현대사까지, 어떻게 보면 우리의 그것을 고대로 판박이해놓은 듯한 모습을 그들로부터 발견한다. 그것들이 어쩌면 지금의 우리와 터키를 이어주는 하나의 끈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터?라는 하나의 나라를 이해하는데 이 책은 전초에 불과하다. 그다지 두껍지 않은 두께에 자신이 터키에 거주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짧게 달아놓은 것에 불과한 이 책은 월드컵 이후 고조된 터키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하나의 계기는 될지 모르겠으나, 이 책 하나로 터키를 모두 이해했노라고 말할 수는 없을 듯 하다. 그것은 책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지금껏 우리가 터키에 대해 그다지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아왔으며, 그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가 거의 전무했었기 때문이리라. 온 국토가 지난 선조들의 유적으로 가득한 나라. 터키는 이집트, 그리스 등과 더불어 나로서는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중 한 곳이다. 저자가 수록해놓은 터키 문화 유적 지도를 바라보면서 나의 마음은 이미 터키에 가 있는 듯 하다. 왠지 모르게 터키와 관련된 서적을 하나 정도 더 구입해서 보게 되지 않을까 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만큼 터키라는 나라는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더 많은 것들이 알고 싶어지는 나라가 아닌가 한다.


by영풍문고
 
비즈폼
Copyright (c) 2000-2020 by bizforms.co.kr All rights reserved.
고객센터 1588-8443. 오전9시~12시, 오후1시~6시 전화상담예약 원격지원요청
고객센터휴무안내
클린사이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