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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렌드2005 |  | |
| 트렌드2와 6은 현재의 우리나라 경제 사회적 문제들과 매우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 또 그 흐름을 볼 요량으로 책을 읽었다. 과연 이 책으로 우리나라 내부의 어떤 쟁점들의 변화 방향을 알 수 있을까? 기대하시라 지금부터 그 서문을 열어보일 터 ▶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화적 갈등이 심화 ▶ 지식시대의 개혁과 진보 ▶ 사람이 경제력의 원천이 된다. ▶ 세계와 지역주의의 갈등 심화 ▶ 전통적인 권위가 몰락 새로운 권위가 등장 ▶ 변화로 인한 현대인들의 긴장감과 불안 이것이 6가지 트렌드다. ˝결과물보다는 과정, 정체보다는 변화, 소유물보다는 경험의 중시˝ 와 같은 문구가 말해 주듯이 지식시대에는 아이디어나 개념과 같은 추상적인 것들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교육, 공산품 생산, 재정전문가의 자문 등은 서비스로 분류되어 일종의 과정으로 본다는 식이다. 에드워드 데밍에서부터 마거릿 휘틀리의 말을 인용하여 기업의 과정, 직원들 사이의 상호작용의 질을 통해 기업의 전반적인 질을 연역해낼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이 모든 것들이 모든 종류의 입자, 원자 혹은 개별적인 물건에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관계, 시스템,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복잡성이론 및 양자역학의 견해와 잘 맞아 떨어 진다고 강조한다. 경영컨설턴트의 말을 빌어 어떤 진보에나 동반하게 마련인 하향곡선을 인식하고 그에 대비하는 것, 즉 ´커브의 앞´을 내다보고 마지막 커브가 쇠퇴의 속으로 떨어져버리기 전에 새로운 상향곡선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S 곡선은 또한 혼돈이론이 역사에 적용된 것과 같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즉 복잡한 적응성 시스템들은 흔히 S곡선과 비슷한 행동을 보이며, 사회 발전의 이 불연속적인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복선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S 곡선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때마다 나타나는 전환기적 불안정에 대한 화이트헤드의 논문을 확실하게 증명해 준다. 지금까지 그토록 효과적으로 작동해왔던 것이 왜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지 또 첫 번째 커브가 도처에서 정상에 이르고 있다고 말한다. 분자생물학 분야나 바이오테크와 관련한 이야기나 극소전자기계시스템(MEMS)인 극미세기술에 종종 회자되는 이야기로 미래에는 새로 태어난 아기들이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갖고 돌아갈 것이란다. 언제 어떤 병을 치룰지를 또는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를 알 수도 있을 법 한데, 문제는 이런 시기는 인간의 윤리적 문제나 인간내부의 집단간의 갈등이 예상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정부부처 연구개발국책사업으로 초미세 소자나 인체정보통신소자 분야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우리는 바야흐로 S 커브에 대한 우리나라 나름대로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적어도 트렌드는 그런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위의 트렌드 3, 5, 6에 대하여만 간단히 축약해 보면, 사람이 경제력의 원천이라는 것에서는 인적자원경제가 곧 낡은 경제 형태의 종말로부터 새로운 경제의 탄생을 의미한다고 하며 우리 시대의 권위의 위기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책임감과 자기인식 같은 힘을 갖지 않고는 자율을 향해 발전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이 그 옛날의 유목민 처럼 사냥을 하던 시절에서 이제 유목민처럼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로 하는 전문분야에 대하여 그토록 자유롭다고 하는데, 그게 위험하다는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사람이 경제력의 원천이라는 지식경제 시대에 나는 나 스스로의 진보와 변화를 꾀하고, 이 즈음 나는 나를 둘러싼 세계의 복잡 다변한 환경속에서 긴장과 불안을 느낀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비추어 보면 ´이것이 나의 본 모습은 아닐지라도 이것이 우리의 함부로 예측할 수 없는 내일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유는...
by 영풍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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