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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입의 즐거움 |  | |
| 요즈음 나는 많은 과제를 하느라 하루 하루를 정신 없이 보내곤 했다. 당장 제출해야 하는 과제를 하느라 다른 공부할 틈도 없이 숙제에 좆기는 생활의 반복으로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지쳐가고 있었다. 시간을 내어 짬짬이 다른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기도 했지만 급한 과제 걱정으로 제대로 집중할 수도 없었다. 그러던 와중 ‘지관 실수’ 시간에 교수님께서 권해주신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책에는 참다운 행복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막연히 생각했던 것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자신의 내면에 몰입함으로써 삶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었다. 현재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알아차림으로써 그러한 것들이 순간적인 현상임을 깨닫고 번뇌를 끊는 것을 지관법이라 하는데, 저자가 주장하는 몰입도 번뇌를 끊음으로써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마음의 순간 순간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이 몰입을 가능하게 하다니 지관 수행을 가끔씩 하는 수행이 아니라 당장 실생활에 적용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졌다. 반복되는 삶 속에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우리가 겪어내는 일들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마지못해 하는 일보다 의미가 부여된 일을 할 때 능률도 높아지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몰입의 과정인 것이다. 먼저 몰입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목적으로 삼는지 항상 알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무엇을 원한다는 사소한 마음의 움직임이 집중력을 높이고 의식을 명료하게 만들며 내면의 조화를 이루어내고 결국 이것이 행복이라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단순한 TV시청이나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며 여가를 즐기는 것이 조금 더 고차원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같다. 인간의 마음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 만큼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한번 더 깨달을 수 있었다.
by 인터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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