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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가말하는동성애
대부분의 사람들과 특히 기독교인들이 동성애는 신의 섭리를 거스른 죄라는 말을 하곤 했고, 저 또한 그런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성서가 말하는 동성애>에 대한 책이 나왔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을 때 과연 동성애를 성서가 어떻게 다루었길래 사람들이 동성애를 죄악시하는지 궁금해졌지요. 말하자면, 저는 이 책이 성서의 예를 통해 동성애가 왜 죄일 수밖에 없는지를 논증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사서 읽었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책을 펼친 순간 저의 기대와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오히려 성서가 동성애에 대해서 단죄하거나 그것을 죄악시하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성서를 너무 문자 그대로만 해석하여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풍조를 만들어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 또한 소돔과 고모라 얘기 같은 것을 들을 때, 그 구절이 동성애를 단죄하는 것이라고는 쉽게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애매모호하고, 추상적인 구절을 마치 동성애 하나만을 단죄하려는 뜻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쉽게 동의가 가지 않았죠. 그런데, 이 책은 역사 비평적 해석이라는 방법론을 끌어와서 성서가 얼마나 시대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지를 말하면서 성경의 어떤 구절을 들어 그것을 하나의 의미로 해석하는 누를 범하는 건 신의 뜻에 어긋난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동성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동성애에 대해서 그렇게 호의적이지도 않았지만, 최소한 동성애가 성서에 의해 단죄받아야 할 죄악이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성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성서를 제대로 해석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고 성서를 해석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차별을 많이 받고 있는 현실에서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첫 걸음으로서도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by 영풍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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