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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메리 셀리는 조목 조목 과학의 발달에 따른 문명의 파괴를 파고 들었다. 과학이 신의 영역이라 불이우는 생명의 창조에까지 이르게 될 때의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공상 과학 sf소설의 효시격인 프랑켄슈타인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공포 영화가 아니라 당시 사회 또는 미래 사회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철저히 고찰한 책이다. 뿐만 아니라 겉 모습 만으로 모든 걸 판단해 버리는 사회에 대한 조소도 섞여 있다. 잘못된 과학이 나은 최악의 결과물.. 어떻게 보면 그 괴물은 존재 자체로 과학의 획기적인 발전일 수 있다. 빅터가 조금만 더 창조주로서의 의무를 수행했더라면 결과는 달랐을 지도 모른다. 만약 괴물에게 조금만 교육을 시켰던 들 그는 괴물이 아니라 이름을 가진 존재, 하나의 인격체가 됐을 것이다. 대중에 의한 따돌림!! 사람의 속을 보려하지 않는 존재!! 겉 모습만으로 판단하는 사람들!! 과학 문명의 무분별한 발전에 대한 경각심!!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작품이 프랑켄슈타인 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작품은 메리셀리 본인과 그녀의 주변 인물, 프랑켄슈타인에 나오는 등장 인물을 매치시켜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by 영풍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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