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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씨는 누가 먹었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라는 책은 변화에 대응하는 법을알려준다. 베스트셀러였으니 나 또한 그 책을 읽었었고, 참 많은 공감을 하였다. 그러나 우연히 친구에게 빌려서 읽게된 해바라기씨책은 나의 생각을 180도로 바뀌게 할만큼 충격적이였다.
이야기는 어느 아름다운 마을에서 시작된다. 어느 아름다운 마을에 두마리의 햄스터ㅘ 두마리의 토끼가 살고 있었다. 자손들이 번창하면서 그들의 주식인 해바라기씨가 모자라게 된다. 토끼 가족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곳을 찾아 떠났고, 젊은 햄스터들도 이들을 따라나서게 된다. 마을에 남은 햄스터들은 마을을 다시 윤택하게 하기위해 힘썼고, 노력끝에 해바라기씨도 충분히 남을만큼 활기가 돌게 되었다. 토끼가족을 따라나섰던 젊은 햄스터 일행은 다시 마을로 돌아온다. 어느날 햄스터 대장은 토끼대장을 만나 토끼마을로 놀러갔고, 바쁘고 변화가 빠른 토끼마을은 아주 살기 힘든 곳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자신의 환경이 가장 윤택한 것이라는것을 알게 된다.
어찌 보면 지금 이 시대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살아남기가 힘들다. 그래서 현실과는 동떨어져 보일지 모르나 우리가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가 윤택한 삶은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가끔 도시생활보단 시골에서 산과 들을 놀러다니며 나무와 꽃과 친구하는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좀더 여유있는 생활이 그리운가 보다.
백마리째 햄스터가 한 말은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해바라기씨를 다 먹지못할 만큼 많이 갖고 있다 해서 그거이 꼭 행복한 것은 아니다. 친구들보다 한 알 더 많이 갖고 있다고 해서, 그렇다고 해서 꼭 훌륭한 것은 아니다.
치즈책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꼭 이책을 권하고 싶다.


by 북퀴즈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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