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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주목받는 20대이고 싶다´ |  | |
| 스즈끼 갠지의
´나는 주목받는 20대이고 싶다´,
........´남자가 40대에 해 두어야 할 일´을 읽고 -
인생에 있어 20대를 ´청춘(靑春)´이라고 표현한다.
´청춘(靑春)´은 인생의 가장 빛나는 시기인 동시에
나머지 인생에 대한 최후의 준비 기간이다.
농부가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수확을 거두지 못하는 것처럼
´청춘(靑春)´을 잘못 보낸 사람의 나머지 인생은 처량하기 그지없다.
누가 뭐라고 해도 세상은 ´종두득두(種豆得豆)´의 철칙에 따라 운행된다.
씨를 뿌리는 자만이 수확의 기쁨을 맛 볼 수 있다.
좋은 씨를 뿌리면 좋은 열매를 거두게 되고,
나쁜 씨를 뿌리면 나쁜 열매를 거둘 수밖에 없다.
왜 사람들이 젊다고 하면 기뻐하는가 !
그것은 육체적으로 젊었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인가를 배우고 성취할 수 있는 가능성과
시간이 충분히 있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20대는 피끓는 젊음만큼 이상(理想)이 높아야 한다.
무엇인가를 위해 죽도록 노력해야 하며,
철학자의 고뇌와 사색을 통해 마음을 살찌게 해야하는...,
바로 그런 20대가 미래의 주역이 됨을 명심하라.
그렇다면 40대는 무엇인가 ?
40대는 ´인생의 황금기´이며,
4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남은 인생이 여러 가지 형태로 나뉘어 진다.
그렇다고 20∼30대의 생활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40대는 우리 인생에 있어 그만큼 무게가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40대는 가장 책임이 막중한 때이다.
자녀의 교육문제와 결혼에 대비한 사전준비 및 자신들의 노후대책,
그리고 보다 활동적인 사회적 지위를 영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때이다.
40대의 중후반에 들어서서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전환기적 입장에서
눈에 확 들어온 것이 바로 일본인 작가 ´스즈키 갠지´가 지은
´나는 주목받는 20대이고 싶다´와 ´남자가 40대에 해 두어야 할 일´이란 두 권의 책이다.
과연 나는 이 두 권의 책에서 제시한 일들을 얼마만큼 달성했으며,
또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해 있는가 ?
20 ∼ 30대에 못다한 일들이 많이 있다면
과연 ´앞으로 남은 40대의 기간을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할 것인가 ?´
하는데 대한 나름대로의 의문을 가지게 한다.
´나는 주목받는 20대이고 싶다´
제목만 보더라도 뭔가 발랄한 생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류의 책이다.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나누었다.
각각의 장은 또 하나씩 주제를 가진 여러 글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실 속에 묻혀 정신없이 살아가는,
혹은 방향을 잡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글들이 실려있다.
1장에서는 인생전반에 대한 가치관의 이야기가,
제2장에서는 20대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 행동방식과 소양에 대해,
그리고 3장에서는 기본적 처세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4장에서는 몰락해 버린 현대적 성 윤리와 가정의 중요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5장에 가면 삭막하기만한 현실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는데
조금은 냉혹한 저자의 생각이 드러나기도 한다.
´남자가 40대에 해 두어야 할 일´
이 책은 일, 지위, 인간관계, 운, 판단력, 정신력,
건강, 취미, 교양, 재산, 가정, 아내 및 여자와의 관계 등,
40대에 이루어야 할 것들을 나열하고 있다.
작가는 40대를 인생의 클라이막스로 보고 있다.
또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것도 40대로 본다.
일에 있어서는 40대 초반이나 중반에 대사를 시도하던 사람이
최후에 성공을 거둘 확률이 많다고 하며,
지위에 있어서는 회사를 실제로 움직이게 하는 40대이기에
꾸준히 노력해야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다고 했다.
판단력에 있어서는 40대에 그 판단력이 성숙하여 발휘되는 것이며,
40대에 무엇인가를 하려는 용기는 부하에게 큰 영향을 준다고 했다.
그러고 보면 40대는 어쩌면 초인적인 능력이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스즈끼 갠지´ !
도대체 뭘하던 사람이고,
또 뭘하는 사람인지 아무리 책의 이곳저곳을 찾아보아도 일언반구가 없다.
국가경제의 파탄으로 몰아닥친 대량 실업사태와 뒤죽박죽으로 섞여버린 정치판,
삭막하기 이를데 없는 사회현실 속에서 암울하게만 보이는 미래를 향해
지푸라기라도 잡을 양으로 악착같이 살고픈,
그러나 마땅히 비빌 언덕이 없어 헤메이는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인생을 준비하는데 한줄기 빛이 되어 줄 이 책의 저자에 대해
이름 이상 알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그게 뭐 그리 대수인가.
이렇게 좋은 마음의 양식을 얻었는데...,
우리네 인생을 살찌우는데 이보다 더 좋은 양식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
´참여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이런저런 시시비비가 공공연히 나돌더니만,
아직까지도 정치권의 소용돌이가 오늘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정치판의 당리당략적 틀 짜 맞추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이제 겨우 쪽박 찬 거지 신세를 벗어나긴 했어도
가시밭길 같은 세계경제의 풍파 속을 뚫고 나가기까지에는
우리 경제의 앞날이 아직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태에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IMF의 위기국면보다도 더욱 어렵다는 요즈음...,
이런저런 노력들이 있긴하지만 실질적인 국민경제가 회복되려면
아직까지는 첩첩산중이라고 한다.
외환위기 역시 하루에도 수 십,
수 백억 씩 들락날락 거리는 주식시장의 눈치를 봐야하는 입장이고,
외국 신용평가 기관의 평가 정도에 따라 나라의 살림살이가
금방금방 달라지는 것을 보면 정말 한심하기조차 하다.
그렇다면 이런 시기에 살아남는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
이런저런 생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내게
이 두 권의 책은 정말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가져다 주었다.
세상에 존재하려면 경쟁해야 한다.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의 논리가 적용되고 있는 세상에서
더 이상 머뭇거리다간 낙오되기 십상이다.
힘들어하는 모든 20대 들이여 !
살아서 숨쉬고 있고, 또 지금 이 순간 20대란 것을 축복으로 알라.
그리고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다시 한번 도약의 준비를 하라.
인생의 멋을 창조할 40대들이여 !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빠른 시기임을 알라.
그리고 인생의 후반기를 새롭게 가꾸어 갈 준비를 하라.
지금도 고민하고 있을 수많은 20대들과 당당하게 사회진출에 뛰어들고픈 청년들,
그리고 인생의 참 맛을 느낄 줄 아는 성숙한 40대들에게
발간된 지 약간은 오래되었지만 지금 이 두 권의 책을 통해서
´인생을 사는 참된 지혜´를 얻게 되기를 간절히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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