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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  | |
|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지은이: 아놀드 베넷-
이병철 씀
경기서적(교보문고래도 상관없다) 서가 한켠에서 읽었는지, 아니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문서파일을 구해 읽었는지 또렷히 생각은 안나지만. 읽은건 사실이다.
정찬용이 영어 공부하지 말라고 썰을 푸는 책 비스무리한 것도 서점에 서 서 읽었는데, 지하철에서 방법론에 관한 서적들을 섭렵하 는 것도 꽤 괜찮을듯 싶다. 아쉽게도 아놀드 베넷의 하루 24시간 쪼개쓰기에 관한 방법론은 이미 접해버렸고, 비슷 한 방법론을 내세우는(아침의 차한잔이 하루를 어떻게 결정 짓는가에 관한) 책도 보았다.
누군 웃겠지만 사실 나는 부자는 20대에 결정된다 따위의 전면에 희망을 제시하는 책을 좋아한다. 가식적이나마 앞 에서서 한껏 웃어제끼며 ˝내가 그어놓는 줄을 따라오면 당 신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현혹하는 유치한 계몽서적을 흠모한다고나 할까 어쩔 수 없이 경제적으로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난 일본인 들이 그런 책을 다량 저술하는데. 그점이 마음에 안든다.
일본인이 쓴 글을 번역한 서적은 나쓰메 소세키의 몇몇 작 품과 무라까미 어쩌구 두 친구가 쓴 몇몇 빼곤 영 꽝이다. 특히나 이런 부류의. 아놀드 베넷(책에는 베네트라고 적혀있을것이다)이 저술한 이렇게하면 보람될 수 있다.
방법론-하루24시간어떻게살것 인가는 구체적이다.두리뭉실하다를 논할 것 없이 딱 적당 한 수준의 의견제시와 방법제시가 등장한다. 이런 책의 특 징이라 할 수 있는 ˝읽고 3시간 지나면 잊어먹는 현상˝은 여전하다. 이때문에 혹자는 영양가 없는 .. 운운하면서 잔 뜩 폄하하고 구타하는데, 그런 자기기만이 또 없다. 간결 하고 아포리즘적인 문구들은 분명 독자의 뇌리를 스치며, 멋진 아이디어를 쑤셔넣고 행방을 감추고 만다. 책읽자 까 먹어버렸다 며, 소소한 영향마저 부인하는데. 나는 사실 아놀드 베네트의 저서 두편을 읽고, 많은것을 느꼈다.
그 저 ´많은것´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건. 앞서 말한 ´특 징들´ 탓이다. 다른책 뭐없을까?
by http://paiwha.ms.kr/~phsh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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