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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표정 짓고 있는 내 마음 보이니?
시큰거리는 말(言)의 살점을 뜯어먹었거든
고스란히 내 몸 속으로 들어온 그 살점의
낮은 비명소리 들었지

나를 호명하던 의문의 파열음
누구에게도 내색하기 싫었다
딴전 부리는 내 눈짓 보았니?
내 몸 속에 사는 커다란 어둠
아무도 나를 열람할 수는 없지
그게 내 약점이라는 거야
나는 공동묘지도 신생아실도 되거든

내 그리움의 사투리 들어보았니?
바람의 말, 풍경의 말, 삶의 말
너에게만 말하는 거야
여과된 기억을 문신하는 내 언어
나는 물들 수 없지 물들지 않지

공중에 매달린 神殿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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