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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낙엽이 물들고 자신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이 가을에 부모, 친구, 연인등 어떠한 관계라도 상관없이 진정한 사랑을 나누고 싶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책은 바로 이러한 사랑을 그리워 하는 나에게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 감동과 깨달음을 주었다. 옛날에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그 나무 밑에는 어떤 한 소년이 매일같이 와서 쉬고 놀았다. 나무는 소년의 가장 큰 친구이자 포근한 휴식처가 되었다. 그런데 소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무로부터 멀어져만 갔다. 그럴때마다 나무는 그 소년을 위해 자　의 것을 아낌없이 내어 주었다. 소년이 더울 땐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었고 땔감이 필요할땐 자탔?가지를 주었다.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 소년이 초라한 노인이 되었을 떄 나무를 찾아왔다. 그때 나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소년에게 줘버리고 잘려나간 밑동만 남아 있었다. 밑동만 남은 나무는 ˝얘야, 이제 너에게 줄것이 더 이상 없구나, 미안해 내 밑동에 앉아서 쉬어가려므나˝하고 말했다. 나무의 말에 초라한 노인은 편히 앉아 쉬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나에게 정말 큰 감동을 준다. 너무나도 순수하고 담백한 이야기이다.
가을에 정말 이러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사랑이 그리워 진다. 우정, 우정도 넓은 의미에서 보면 사랑이라 할 수 있다.친구간의 사랑인 우정, 진정한 우정을 그리워하는 나에게 이 이야기는 사랑하는 방법을 일깨워 주었다. 사랑은 모름지기 자신을 희생하는게 아닐까? 자신의 것을 내어 희생하는 아낌없는 나무와 같은 것이 라고 셍각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이면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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