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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디 |  | |
| 미첼 프라티마 - <간디>
역자: 문명식 / 출판사: 웅진닷컴 / 출판일: 2001년 2월 5일 / 페이지수: 32
<위대한 영혼을 만든 위대한 눈물>
간디를 말한다면 인도 해방을 위해서 영국 정부에 대해 무저항 운동, 불복종 독립 운동을 펼친 인도의 정치가이자 민족운동의 지도자로 강한 신앙을 가지고 인도 국민을 사랑하고 생애를 바쳐 투쟁했지만 인도 독립을 바로 앞두고 암살 당한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여러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간디도 그랬다.
마하트마 간디. ˝마하트마˝란 위대한 영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람은 한 면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른 간디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간디는 삼촌이 담배를 즐겨 피웠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흉내를 내어 담배를 피우다가 다음에는 담배꽁초를 주워서 몰래 숨어서 피웠는데 결국에는 하인이나 형의 주머니에서 돈을 훔쳐서 담배를 사서 피우게 되었다. 겉잡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간디의 어릴 적은 솔직하거나 명랑한 아이는 아니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누가 조금만 괴롭혀도 금방 울고 사람들을 피해 나쁜 짓을 하던 아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잘못을 뒤돌아보게 되고 그러던 중에 자신이 한 일이 마음에 걸리기 시작했다. 간디의 괴로움은 날로 심각하게 되어 마침내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잘 한 일이며 내일이 있다는 소리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자살을 생각한다는 것은 너무 큰 대가이며 더 큰 잘못이다. 결국 간디는 모든 것을 고백한 노트를 병상에 누워 있던 아버지에게 가지고 갔다. 자신의 죄를 말하고 용서를 받는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꾸짖으실 줄 알았던 아버지께서는 꾸짖지 않았다. 그리고 아무런 비난도 하지 않고 아무런 벌도 주지 않았다. 단지 조용히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간디는 그 아버지의 숭고하기까지 한 관용에 심한 충격을 받았고, 그 후 훔치는 것은 물론 담배도 완전히 끊었다. 그때 간디의 아버지가 간디를 꾸짖고 벌을 내렸더라면 지금의 간디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 죽을 때까지 자신의 잘못을 용서받기 위해 살았을 지도 더 나쁜 길에 빠졌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금의 간디를 만든 것은 아무 말 없이 흘리시던 아버지의 눈물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간디에게 그 눈물은 이 세상 어는 벌 못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일은 꾸짖는다고 벌을 준다고 해결되는 것만은 아니란 걸 알았다. 잘못을 했다고 먼저 소리를 내기 보다는 먼저 손을 잡아 준다면 우리 가까운 곳에 또 다른 간디가 생길 것이며, 더 위대한 영혼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나는 위대한 영혼과 위대한 영혼을 탄생시켰던 위대한 눈물을 잃지 못할 것 같다.
잘못만을 행하다보면 나중에는 그 잘못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누구나 잘못을 하면 언젠간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나와 한 사람으로 더욱이 알게 되었다. 후회하며 평생 내 가슴속에 남기는 것보다는 더 많은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잘못을 뉘우칠 줄 아는 마음을 용서받으려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또 이 책을 읽으면서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조용히 다른 누군가를 위해 다른 모든 이들을 위해 봉사하리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을 마음에서 그치지 않는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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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인도는 약 200년 동안이나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그래서 인도 사람들은 영국 사람들로부터 많은 박해와 설움을 겪으면서 살았다. 이런 인도를 영국으로부터 독립시키는 데 지도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간디이다. 그래서 간디는 ˝인도 독립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한 나라가 독립운동을 할 때는 전쟁을 일으키거나 무력으로 맞서 싸우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인도를 독립시킨 간디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비폭력의 평화적인 방법을 썼다.
간디는 영국에 유학하여 변호사가 된 후, 인도인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영국에 저항하여 몇 차례나 단식을 하고, 옥에 갇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결코 폭력을 쓰지 않았으며, 인도 국민들에게도 비폭력 운동을 호소했다.
간디는 영국제 옷감을 사지 말자는 운동을 벌여, 스스로 물레를 돌려 옷을 만들어 입었다. 영국이 ´소금법´을 만들어 인도 국민이 소금을 만들어 쓰지 못하게 했을 때, 간디는 늙고 쇠약한 몸으로 직접 바닷가에 가서 소금을 만들었다. 그리고 온 국민이 그를 따라 ´소금의 대행진´을 벌였다.
마침내 영국은 인도의 독립을 승인하였다.
인류와 평화를 사랑하는 간디는 숭고한 정신이 영국의 무서운 총칼의 힘을 이겨냈던 것이다. 이러한 간디의 정신은 인도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되었다. 간디는 인도에서 ´마하트마´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위대한 얼´이 라는 뜻이다. 간디의 전기를 읽고, 나는 그의 작고 깡마른 몸집에 깃들여 있는 위대한 정신을 생각하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인도의 독립을 이루고 난 뒤, 간디가 같은 민족의 손에 죽임을 당한 것은 너무나 슬픈 일이다. 다른 나라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민족끼리 단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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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간디는 교과서나 참고서 같은 곳에서 많이 접할 수 있어 그의 업적과 주장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의 일상과 그가 어렸을 때부터 추구하여 왔던 것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한번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간디를 읽기 전까지만 해도 간디를 비판하는 입장이었다. 보다 적극 적이지 못하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면서 까지 비폭력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올바른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자기가 죽을 정도의 위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죄인을 용서하려는 것에서 난 간디를 비판하고 또 비판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입장이 조금 다르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자신의 의지를 꿋꿋이 지켜나가는 용기.... 간디는 그 모습에서 남에게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끝까지 표현하고 지켜나가기란 그리 쉽지 않다. 내 모습을 생각해봐도 그렇다. 내 생각을 주장하다가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나면 내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간디는 자신의 행동에 반성할 줄 알고 고백하여 용서받을 줄 아는 용기 또한 가지고 있다. 여기서 나는 고백하고 용서받는 용기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받고 나서 다시는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 간디가 존경스러운 것이다.
영국 유학을 다녀와서야 알게된 어머니의 죽음.... 간디가 유학 중에 알면 유학을 그만하고 돌아 올까봐 어머니께서 알리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그런 어머니의 보살핌 속에서 간디는 더 훌륭하게 자랄 수 있었다. ´실패는 성공에 어머니다.´ 라는 말이 있다. 간디는 이 말을 행동으로서 말하고 있다. 영국유학으로 변호사가 되었지만 결국 실패로 쓴맛을 보게 된 간디. 하지만 새로운 것을 깨닫고 남아프리카로 건너가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접하고 민중을 위하여 봉사하는 공인으로 행동하게 된다. 남아프리카에서 사는 인도인들에게 간디는 어둠 속에서 나타나 밝게 빛나는 작은 빛과 같았다. 이러한 말들을 실감하게 해주듯 간디는 무저항 운동으로써 악법폐지를 실현하였다. 참 끈질긴 사람이다. 죽을 뻔한 일도 두 번이나 되고 감옥에 들어간 것도 세 번이나 되는 정도면 포기 할 만도 한데 말이다. 그리고 나서 인도로 돌아와 또 한번의 어둠을 물리친다. 스와라지, 스와데시..... 바로 간디가 실현으로써 쓴 사상이다. 이 사상을 바탕으로 독립을 한 것이다. 그리고 비폭력주의로 영국을 물리쳤다. 이런 간디가 허무하게 한 청년이 쏜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한다. 난 생각해봤다. 과연 간디는 자신에게 총을 쏜 사람도 용서 할 수 있을까? 아마 용서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간디라는 이름을 버린 뜻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버리지 않고, 세상을 올려다보면서 자신보다 더 남을 생각하는 간디..... 간디는 ´나´라는 이름보다 ´우리´라는 이름을 떠올리면서 일생을 마감하였을 것이다. 그런 간디를 보면서 난 새삼스러운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지금 이 시대에 간디가 태어났다면 이 세상은 간디의 말에 새로운 충격을 받고 또 다른 미래를 개척하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이제부터 나도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나보다는 단체를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리고 간디 같은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세상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이 세상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또 간디라는 인물이 내 기억 속에서 잊어 지지 않도록 다시 한번 되새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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