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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창화백
정현웅 : <화백 김기창>

출판사 : 오늘 / 출판일 : 2001년 8월 15일 / 페이지수 : 184

김기창 화백은 1914년 2월 18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서 태어났다. 7세 때 승동 보통학교에 진학하고 장티프스로 인해 청신경이 마비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에 사는 한종원을 알게 되었다. 처음 만난 후부터 둘은 목탄 뎃생법을 배우며 우정이 깊어져 갔다.
하지만 그는 19세 때 폐결핵으로 피를 토하고 죽게 되었다. 그의 나이 16세 때 김은호 화백의 가르침을 받게 되었다. 미술 그리기에서 16, 18, 19회의 최고상인 특선을 받고 추천작가가 되었다. 32세 때 우향 박래현과 결혼하였다. 42세 때 국전 초대 작가가 되었다. 제2회 5월 문화상을 수상하였고, 18회 국전 심사위원회 부원장에 피선, 제12회 3·1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김기창의 나이 62세 때 부인 박래현씨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77년 때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71세 때 부인 박래현 여사 10주기 회고전을 중앙 갤러리에서 열었다.
이 책에서 다음 말이 가장 감동적이었다.
˝타고난 재주나 조건만을 믿었다면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재주는 갈고 닦아야 빛을 내 는 법이고 주어진 조건은 성실하게 활용하고 열심히 노력해야 그 성과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나는 김기창 선생님이 농아학교(회화를 가르치는 곳)를 세운 것이 인상깊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운보의 집을 다녀왔다. 그곳에 가보니 잔디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쉬기 좋고 조각품도 있어 구경할 것이 많았다. 친구들도 이 책을 읽고 가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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