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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혁명 |  | |
| 박형구 : <녹색혁명>
출판사: 한국서적공사 / 발행일: 1995/12 / 페이지수: 194
아름다운 자연을 위하여
녹색 혁명. 나는 처음 이 제목을 읽고 무서움에 떨었다. 그것은 ´혁명´이란 말 때문이었다. 혁명은 바로 전쟁…… 사람들이 죽고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리는 무서운 것이었다. 그렇다면 ´녹색 혁명´은 자연과 인간의 전쟁이란 말인가! 나는 더욱더 책장을 넘기는 것이 두려워졌다.
역시 책 내용도 충격적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가 오염으로 뒤덮여있다니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런 환경을 보면서도 환경보호를 하는 사람은 소수의 사람들뿐이라고 했다.
오염된 대지와 해양이 우리 지구의 반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녹색 혁명에서는 이런 일들을 충격적으로 고발하고 있었다. 해양을 예로 들면 영산강을 들 수 있었다. 영산강수계 오염도표를 보니 날이 갈수록 강이 오염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아무래도 이러한 현상은 인간들이 조그마한 오염이라고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나도 강이 오염된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자연보호에는 실천을 하지 않았는데…… 내 마음은 바늘로 찌르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
하지만 이런 오염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원인을 주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책에서는 농약을 치고 일회용품을 애용하고 유해성 폐기물을 아무 곳이나 버리니 환경이 오염될 수밖에… 요즘 사람들은 환경에는 신경도 쓰지 않나? 난 사람들이 걱정됐다.
그렇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환경 보호에 앞장을 서고 있었다. 핵폐기물을 반대하고 핵발전소(원자력발전소)를 반대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또 환경보호단체도 많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느꼈다.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환경보호에 관심이 없었는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나는 쓰레기를 버리면서,
´아! 이 정도 쓰레기를 버린다고 환경이 어떻게 되나!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부터는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환경단체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그리고 이제부터는 농가에서도 환경보호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방법으로는 농약을 쓰지 않고 유기 농법으로 채소·과일을 재배해야 한다. 그럼 이제 과일이나 채소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겠다. 또 패스트푸드점도 많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책의 마지막에서는 환경보호를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 나도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을 넘기면서 환경보호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느꼈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과연 난 환경보호에 얼마나 힘썼을까? 아니면 환경오염만 만들었을까? ´
깊이 생각한 나는 내가 얼마나 자연에게 무책임한지 느꼈다. 지금 이대로 사람들이 나같이 환경오염을 만든다면 이 책의 제목처럼 자연이 우리에게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다시 전쟁의 괴로움을 맛보게 될 것이 뻔하다. 사람들은 아직까지 자연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자연은 우리에게 삶의 터전과 자원을 제공해 준다. 우리는 그것을 이용해 더 좋은 사회와 미래를 이룩하려고 한다. 지금 우 리는 도시개발보다는 환경문제부터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는 아직 자연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일깨워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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