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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그루의 라일락
최장숙 : <다섯 그루의 라일락>

출판사 : 금성출판사(아동) / 출판년월(초판) : 1994/12/15 / 쪽수 : 222

8 살인 말숙이는 칠삭둥이이다. 말숙이네 집 정원에는 예쁜 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그 중에서도 라일락인 꽃은 말숙이 아빠께서 언니들이 태어날 때 예쁘게 자라라고 식목일마다 심어주셨다. 그래서 언니들은 자기들의 라일락의 꽃이 있는데 말숙이에게는 말숙이만의 라일락꽃이 없었다.
그 이유는 말숙이가 태어나기 전에 옆집에 불이 났던 것이다. 그걸 보고 엄마가 너무 놀라 일곱 달 반만에 나오려는 아기 말숙이 때문에 할머니가 의사를 부르려고 나가려다 사고를 당하셨다. 그래서 말숙이 에게는 자기가 태어난 날인데도 불구하구 이날이 제일 슬픈 날이다. 또 말숙이는 태어나서 한번도 생일 상을 받아보지 못했다. 할머니 제삿날과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번 해에는 할머니 제삿날인데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 언니들이 말숙이의 생일을 챙겨주었다. 모두들 생일 한번 못 챙겨주는 말숙이에게 너무나 미안했던 모양이다. 말숙이는 자기 생일을 챙겨주는 가족들이 너무나 고마웠던지 눈물을 쏟았다.
어느 날, 아빠 회사가 부도 위기였다. 그 이야기로 아빠는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병원비 때문에 집도 팔아야만 했다. 그래서 2째 언니랑 3째 언니랑은 기숙사로 들어가서 살아야 했고, 4째 언니랑 말숙이는 못된 고모네 집에서 살아야만 했다. 엄마는 병원에서 살아야만 했고....
아빠는 하루하루 나아가고, 말숙이와 언니들은 열심히 공부를 했다. 말숙이 가족에게는 좋은 일이 생겼다. 옛집을 샀던 엄마 친구 아주머니가 돈 액수 관계없이 우리에게 전세를 주겠다고 했고, 아빠 회사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말숙이 가족은 옛집에서 화목하게 살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말숙이네 집 정원에는 네 그루의 발치에선 새싹이 돋아나 말숙이만의 라일락꽃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가족의 소중함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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