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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에게 많은 땅이 필요한가 |  | |
| 톨스토이 - <사람에게 많은 땅이 필요한가>
인류의 빛이라 칭송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이분은 내가 존경하는 사람 중 한 분이다. 그는 인간의 욕심과 분노, 믿음, 증오, 그리고 사랑을 글로 표현했다.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랑을 느끼고 때로는 주인공의 어리석음을 한탄하기도 하였다.
내가 읽은 <사람에게 많은 땅이 필요한가>는 인간의 욕심이 부른 인생의 비극적인 끝을 표현한 글이다.
파홈, 이 사람이 이 글의 주인공이다. 파홈은 원래 작은 시골 농가에 사는 평범한 농부였다. 그에게는 아내가 있었고 한 여지주의 땅 주변에 가축을 기르며 살고 있었다. 그런데 한 남자 관리인이 땅을 침범하는 자에게 벌금을 물리기 시작했고, 이제는 그 남자가 땅을 사려고 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벌금의 두려움 때문에 조금씩 땅을 사기 시작했고 파홈도 15ha 정도의 땅을 샀다. 파홈은 자신의 땅에 대한 만족감을 갖게 됐으나, 자신의 땅에 침범하는 농부들에게 벌금을 물릴 정도로 인색해졌으며 결국은 다른 땅을 찾게 되었다. 새로운 곳에서 그는 50ha 정도의 땅을 갖게 되었으며 가축의 수도 늘어나게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만족하지 못했다. 바로 욕심이 생긴 것이다.
나는 여기서, ´이제 그만 좀 했으면……´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하지만 그는 내 바램을 무시하고 바티칼 마을로 가게 되었다. 바티칼 마을에서는 천 루블로 오천 헥타 정도의 땅을 살 수 있었다.
바티칼 마을에서 그는 촌장과 협상했고, 촌장은 파홈에게 말했다.
˝당신이 처음 정한 장소에 우리들이 서 있을 것이오. 당신은 계속 걸어서 한 바퀴 돌아오시오. 삽을 가지고 가서 필요한 곳에 표시를 해 두시오. 구멍을 파서 잔디를 심어두면 되죠. 그렇게 하면 나중에 그 구멍에서 구멍 사이를 쟁기로 땅을 파 엎어 놓겠소. 어떤 식으로 돌아와도 좋지만 해지기 전에 출발 장소에 도착해야 됩니다. 한바퀴 돌아오면 그 안에 있는 땅은 모두 당신 것이 되는 것이오.˝
드디어 아침, 그는 출발했으며 계속 걸었다. 걸으면서 그는 더 좋은 땅을 발견할수록 더 멀리, 더 멀리 걸었다. 나는 뭔가 잘못되었으며 이제는 그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오게 되었다고 생각했고 그의 아내와 자식들이 생각났다. 그의 숨소리는 죽어가는 신음소리로 들렸고, 그의 발걸음은 황천길로 향하고 있음을 느꼈다. 해가 질 때는 그의 생명이 다하는 때고, 출발 장소는 지옥문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결국 그는 해가 지기 전 윈래의 장소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가 얻은 것이라곤 2m 정도 길이의 자신이 들어가 누울 땅과 가족들의 울음소리, 그리고 떨어지는 눈물뿐이었다.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인간의 욕심이 가져올 마지막 선물은 죽음이란 것을 알았고, 지금의 자신에 만족할 때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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