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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요정 |  | |
| 조르주 상드 : <사랑의 요정>
출판사 : 예림당 / 출판일 : 1991/4/1 / 페이지수 : 236
<사랑의 요정>은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파데트란 소녀를 통해 깨닫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프랑스의 어느 한 가정에 쌍둥이 형제가 태어났습니다. 형의 이름은 실비네이고, 동생의 이름은 란드리입니다. 몇 년 동안 계속되는 흉년으로 가정 형편이 점점 나빠지자, 한드리는 카이오라는 사람의 집에 소를 돌보는 아이로 가게 되었습니다. 란드리는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잘 적응해 나갔지만, 실비네는 오히려 란드리에 대해 질투하여 말이 없어지고 건강도 나빠졌습니다.
란드리는 파데트의 도움을 두 번 받고, 우연한 기회에 그녀와 가까워지면서 파데트의 진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파데트는 ´귀뚜라미´하는 별명으로 놀림을 받는 소녀입니다. 살결이 까만데다 바싹 마르고, 옷은 지저분하고 머리카락은 항상 흐트러져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파데트와 절름발이 동생 자네에게는 악마가 붙어 다닌다고 말했습니다. 차데트는 놀림을 받게 되자 다른 사람들에게 마구 험담을 하면서 비웃어 댔습니다.
그러나 사실 파데트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졌습니다. 동생 자네를 지극히 사랑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늘 노력하였습니다. 심지어는 개미도 밟지 못하고 피해서 발을 내딛는 소녀였던 것입니다. 행동이 거칠고 함부로 욕설을 퍼부었던 까닭은 사람들이 놀려대서 그런 행동을 했을 뿐이지 진정으로 그들을 미워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또 파데트는 약초로 병을 낫게 하는 비밀을 할머니한테 배워서 알고 있었습니다.
란드리는 파데트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녀를 점점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파데트도 란드리의 사랑과 관심을 받자, 머리를 단정히 하고 옷도 깨끗하게 입었습니다. 말씨와 태도도 달라져 매우 정숙한 소녀가 되었습니다.
란드리와 파데트가 친하게 지내자, 마을 사람들은 수군거렸고, 란드리 아버지는 마침내 란드리에게 파데트와 만나지 말라고 경고하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파데트는 멀리 사토메이앙에 일자리를 얻어 떠났다가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돌아왔습니다. 파데트는 또 마음의 병이 점점 깊어 사는 란드리의 쌍둥이 형 실비네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해 기도하고 치료했습니다. 그리하여 실비네는 병이 완쾌되고, 성격도 명랑해졌습니다. 마침내 아트롱에 있는 바르보 씨네 집에서 밭을 가꾸던 란드리가 돌아와 파데트는 축복을 받으며 결혼했습니다.
예쁜 얼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착하고 고운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진실한 마음은 나타내지 않아도 결국엔 저절로 드러나 모든 사람에게 사랑과 칭찬을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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