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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계동 아이들 |  | |
| 노경실 : <상계동 아이들>
출판사 : 시공주니어 / 출판일 : 1999/5/20 / 페이지수 : 188
상계동에 형일이라는 아이가 살고 있다. 그 아이는 깐돌이보다 깐돌이의 친구 윤아 미옥이 종칠이보다는 한 살 더 많은 형아 오빠이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장애가 있다. 그래도 누구보다 착하고, 사나이다운 남자이다.
학교를 가려면, 시장 길을 거쳐야 한다. 형일이는 시장길을 지나가는 걸 정말 좋아한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도 있고, 많은 물건들도 있어서 구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 구경을 다 하고 집으로 가는 길인데 종칠이가 형일이를 붙잡고 ´깐돌이네 엄마는 무당´이라고 말해 보라고 했다. 그러면 100원짜리 라면을 사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형일이는,
˝깐돌이네 엄마는 무당이래요, 무당이래요.˝
하면서 노래를 불다. 그것을 들은 깐돌이는 화가 났다. 깐돌이는 종칠이에게 화를 냈다. 하지만 종칠이는 치사하게 형일이에게 100원을 주지도 않고 도망을 치려고 했다. 깐돌이는 종칠이에게,
˝형일이 형아한테 100원이라도 줘!˝
하고 말했다. 종칠이는 100원을 던졌다.
형일이는 기분이 좋아서 그것을 주우러 가다가 사고가 났다. 형일이는 병원에 실려갔다. 종칠이는 형일이에게 사과를 하고 그 일은 잘 끝이 나게 되었다.
상계동에는 광철이라는 아이가 산다. 그 아이는 정말 불량 서러운 아이이다. 훔치고, 담배피고, 술 먹고, 본드를 마시는 아이였다. 그래서 많이 경찰서에도 들어갔다 나온 적도 많았다. 광철이의 엄마는 늘 걱정 이였다. 이번에도 광철이는 경찰서에 들어갔다. 광철이 엄마는 아는 목사님을 찾아가서 광철이를 꺼내달라고 하곤 했다. 하지만 목사님도 어쩔 수는 없다. 광철이는 수양원으로 옳겨졌다. 광철이의 엄마 아빠는 일주일에 한번씩은 매일 수양원으로 가서 광철이를 만났다.
그러자 수양원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가,
˝광철이는 그림을 참 잘 그려요˝
광철이의 엄마 아빠는 기뻤다. 광철이가 훈련을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수양원 선생님께서 전화가 왔다. 그래서 광철이는 만화가가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불량스러운 아이지만, 가난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갖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자랑스러운 상계동 이야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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