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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 이야기 |  | |
| 정민석 : <성경 이야기>
출판사 : 대일출판사 / 출판일 : 2000/10/10 / 페이지수 : 246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 이것이 성경 이야기 전체의 주제입니다. 이 책은 세상의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들의 역사와 더불어 하느님의 사랑을 나타낸 방대한 세상 역사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하느님과 사람의 관계에서 가장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인간은 만들어졌고, 세상의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 또한 하느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하느님이 인간에게 금했던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선과 악을 판단하게 하는 실과를 먹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이 그것을 먹는 날에는 ´결단코 죽으리라.´는 하느님의 말씀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선과 악을 판단하게 되어 하느님처럼 눈이 밝아졌습니다.´ 라고 하는 뱀의 꾐에 빠져, 하느님이 금했던 선악과를 먹게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하느님과 인간 사이는 멀어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하느님은 자신의 모습을 닮은 인간을 외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끊임없이 인간들이 하느님께 잘못을 빌고 하느님 앞으로 나오면 사랑으로 용서해 주었습니다. 부모님이 자식의 잘못을 용서해 주는 것처럼.
그러나 인간의 잘못을 용서해 주어도, 인간의 욕심과 교만은 계속 죄를 낳았고, 드디어 하느님은 큰 결심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을 인간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하느님은 죄악 속에 빠져 있는 자신의 백성, 즉 하느님이 만든 인간들을 되찾으려 마음먹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외아들인 예수를 이 세상에 보내어, 죄지은 인간들을 대신해 흠 하나 없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을 만든 하느님은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의 큰 사랑을 인간들에게 확신시키려 합니다. 이 세상 끝나는 날, 하느님의 백성들과 만날 것을 기대하면서…….
우리의 부모님도 우리가 잘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길로 갈 때, 아픈 매로 혼내 주십니다. 그러나 다시 돌아오면 다른 사람들은 외면할지 몰라도 우리의 부모님만은 용서해 주시며 사랑으로 감싸주십니다. 나는 그 사랑에 매우 놀랐습니다. 내 속에 미워하는 마음, 질투심, 욕심 등 하느님이 싫어하시는 것들을 너무나 많이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도 이제는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아 남을 사랑하고 또 남의 허물을 용서해 주고 감싸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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