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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인슈타인과 떠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 |
| 게당켄 - <아인슈타인과 떠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인슈타인은 특수 상대성원리를 발견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그가 연구하던 것을 아인슈타인의 조카 게당켄(게당켄은 아인슈타인의 모국어인 독일어로 ´생각하다´라는 뜻이다)을 통하여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게당켄의 삼촌인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열심히 양자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어 게당켄이 온 줄도 모르곤 했다. 그래서 게당켄은 항상 ˝삼촌!˝하고 불러야만 했었다. 오늘도 그랬다. 그러자 앨버트 삼촌은 심각하게 게당켄에게 물어보는 것이었다.
˝너, 생각거품 속에 다시 한 번 들어가 볼래?˝
게당켄은 무척 놀랐다. 그리고서는 전의 일을 떠올렸다.
˝음, 전에는 우주선이 박살났었고, 저저번에는 액체가 나를 괴롭게 했었지. 그래, 한번 들어가 보자.˝
라고 생각한 순간 게당켄은 이미 생각거품 속에 들어간 후였다. 어떻게 생각거품이란 것을 만들 수 있지? 나도 할 수 있을까? 그러고 보면 앨버트 삼촌은 연구에 정말 집념이 강했나 보다. 게당켄이 눈을 뜨자 토끼가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토끼가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 조그만 쪽지가 달린 병 하나가 있는 테이블이 생겼다. 게당켄은 궁금하여 조심조심 테이블로 다가갔다. 병에는 음료수가 들어 있고, 작은 쪽지에는 ˝나를 마셔 주세요.˝라고 씌어있었다.
게당켄은 갑자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비슷한 내용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런 것을 생각해 낸 삼촌도 정말 웃긴다고 생각했다.
˝삼촌도 참. 이런 것은 컴퓨터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인데.˝
게당켄은 갑자기 목이 말랐다. 그래서 음료수를 먹으려고 했으나, 혹시 음료수에 독이 들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한 번 맛을 보고 다 마셔 버렸다. 그런데 모든 것들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게당켄은 어리둥절했으나 이것은 자기가 작아진 것을 금새 깨달았다. 그런데 아까 컸을 때는 못 보았던 작은 문이 있었다. 그래서 그 문을 통과하니 표지판이 나왔다.
아인슈타인은 어떻게 이상한 나라로 게당켄을 보낼 생각을 했을까? 나도 게당켄처럼 이상한 나라에 가 봤으면 좋겠다. 어떤 곳일까?
그 표지판에는 ˝무도회장˝과 ˝실험실˝이라고 쓰여 있는데, 다 같은 곳이었다. 그래서 게당켄은 어리둥절해서는 ˝어떻게 무도회장과 실험실이 같은 곳이 될 수 있지? ˝라고 생각했다. 나도 게당켄과 같은 생각이다. 게당켄은 호기심이 생겨 살짝 문 틈으로 그 곳을 들여다보았다. 그런데 그 곳에는 아까 사라졌던 토끼가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서는 어떤 카드가 애벌레처럼 꿈틀꿈틀거리는 분자들을 토막내고 있었다. 그리고는 그 카드는 뭐라뭐라고 외쳤더니 저쪽 문 밖으로 나가버렸다. 뭐라고 했을까?
토끼가 혼자 있길래 게당켄은 그 옆으로 다가가서 살짝 이야기를 시도해 보았다. 그리고서는 아까 본 분자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런데 토끼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게당켄은 점점 없어지기 시작했다. 투명인간이 되었었나 보다.
어느새 게당켄은 앨버트 삼촌의 방으로 다시 돌아와 있었다. 앨버트 삼촌에게 본 것을 다 말해 주고 나서 게당켄은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 게당켄은 수없이 생각거품 속에 들어가며 원자에 대해서 배워 앨버트 삼촌에게 얘기를 해 주었다. 그 이야기는 하도 길어서 여기에 일일이 쓸 수가 없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도 입자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 것처럼 느껴졌다. 그런데 입자는 참 신기하다. 어떨 때는 회절, 즉 파동이 일어나고, 어떤 때는 양자가 되기도 하고. 이런 이상한 현상은 아직까지도 여러 물리학자들의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한다. 어떤 것이 맞는지는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가 밝혀 내야겠지! 그러나 게당켄처럼 직접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서는 그 일은 무척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렇다. 노력이 없는 결과란 있을 수 없다! 또 그것뿐만이 아닌 베르너의 불확정성의 원리까지도 옳은지 밝혀내야 할 것이다. 다른 것들도. 정말 입자는 신기한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책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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