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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앤드류 랭글리 : <안데르센>

역자 : 문명식 / 출판사 : 웅진닷컴 / 출판일 : 2001/3/5 / 페이지수 : 32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어머니께서 읽어 주시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들으며 잠이 들곤 하였다. 그 중에서도 <성냥팔이 소녀>는 어찌나 슬프고 재미있던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눈물을 줄줄 흘렸었다.
그 뒤 나는 초등 학교에 들어가, 안데르센의 동화집을 직접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안데르센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었다.
나는 이번에 어머니께서 새로 사 주신 위인 전기 전집 중에서 안데르센의 이름을 발견하고는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안데르센의 전기부터 읽어보았다.
안데르센은 가난한 구둣방집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열한 살 되던 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빈민 학교를 다녀야만 했다. 그러나 안데르센은 예술에 대한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 배우나 가수가 되려고 했었다. 또, 시와 소설을 쓰기도 하였다.
하지만, 결국 그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하여 동화를 쓴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보통, 어려운 일을 많이 겪은 사람은 마음씨가 메말라지기 쉽다고 한다. 안데르센 역시 유명해지기 전까지는 고생을 무척 많이 하였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잃지 않고, 주옥 같은 동화들을 썼다. 그가 세계 제일의 동화 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을 갈고 닦은 노력 때문이 아니었을까? 평생 동안 아름다운 마음씨를 간직한 채 자신의 꿈을 이룩한 안데르센. 그의 동화는 언제나 나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다.
나도 안데르센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텔레비전 좋아하는 것 그리고 못된 마음씨를 버려야겠다. 그리고선 나의 미래의 모습을 방에다가 붙여야겠다. 또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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